그간 PC 기반 포털 사업자들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재인 뉴스 콘텐츠를 포털 프론트의 전면에 배치해왔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뉴스 콘텐츠 접근성과 편의성은 강화되어 왔습니다. 포털을 통하여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습관이 고착화됨에 따라 개별 언론사 사이트의 트래픽은 포털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형태로 변화되어 왔으며, 포털 뉴스 서비스 정책의 변화는 전체 뉴스 미디어 소비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뉴스 콘텐츠 소비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뉴스 이용시간은 모바일이 PC의 이용시간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으나, 모바일에서도 뉴스 소비는 포털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PC를 중심으로 한 그간의 온라인 뉴스 미디어 환경 변화를 되짚어 보고, 이용시간 측면에서 PC에서 중심축이 이동한 모바일 뉴스 미디어 소비 환경 현황과 향후 과제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1. 포털 뉴스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PC 뉴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
1) 뉴스스탠드 개편이 뉴스 사이트 트래픽에 미친 영향력
지난 2009년 1월 시행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는 Outlink를 통해 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트래픽 증대에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선정성 논란과 뉴스 연성화를 촉진하였고, 낱기사 형태의 뉴스 소비 구조를 형성하여 뉴스 콘텐츠 사업자의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켰다는 상반된 평가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4월 시행된 뉴스스탠드는 기존의 뉴스박스에 제호 썸네일을 노출하는 형태로 개편되었으며, 매체 단위의 콘텐츠 소비 환경을 조성하여 Yellow Journalism을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