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단연 ‘펭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펭수는 EBS 소속 연습생으로, 성공한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온 펭귄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이 펭귄은 어쩌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 된 것일까요?

 ‘자이언트 펭TV’는 2019년 4월부터 EBS에서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펭수’는 그보다 조금 먼저 유튜브에 업로드 된 머랭쿠키 먹방 영상을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사실 펭수가 시작부터 슈스길을 걸은 것은 아닙니다. 첫 영상이 업로드 된 2019년 3월 21일부터의 소셜 미디어에서 ‘펭수’를 언급한 게시글의 수는 그래프가 거의 가로축과 붙어있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을에 진행된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 편이 화제가 되면서 펭수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육대 이후에는 일평균 5천개 이상의 게시글이 생성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펭수’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

 

펭수의 인기는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 뿐만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펭TV’ 채널의 구독자수는 올해 8월 말 펭수가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하던 때에만 해도 2만 명에 그쳤으나, 이육대 이후 급증한 구독자수는 2019년 11월 21일 기준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9월 30일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후부터 1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하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으며, 특히 60만을 달성하고 나서는 주말 단 이틀 만에 구독자수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큰 규모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채널 구독자수 추이>

채널 구독자수 증가와 함께 업로드 된 동영상의 소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주일 간의 ‘자이언트 펭TV’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구독자수는 50만 명 대에서 70만 명 대로 2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까지 업로드 된 125개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1월 12일 누적 기준으로 약 29만회였던 것이 11월 19일 누적 기준으로는 약 38만 회의 평균 조회수를 기록하며 29%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영상별 평균 좋아요 수는 약 8천개에서 약 1만개로 22% 증가하였고, 평균 댓글수는 1100개 수준에서 1200개 수준으로 10% 증가하는 등 활발한 시청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자이언트 펭TV’ 채널 업로드 영상 평균 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

 

자이언트 펭TV 채널 내 업로드 된 영상 중 2019년 11월 19일 오후 누적 조회수 기준 Top 1은 펭수의 인기를 가속시킨 이육대 1부였으며, 이육대 2부 영상이 5위로 Top 5에 진입하였습니다. 펭수의 오디션 합격 팁, 뚝딱이 선배님을 만난 에피소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으며, 4위에 오른 ‘펭수, 드디어 ㄱㅁㅈ을 만났다’ 에피소드는 일주일 사이에 조회수가 61% 상승하며 Top 5 영상에 진입하였습니다. 해당 에피소드는 자이언트 펭TV가 구독자 2만 명이던 때에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시기만 해도 어떻게 하면 구독자를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자이언트 펭TV가 지금은 구독자수 100만 명에 훨씬 가까워진 채널로 성장한 것은 아마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이언트 펭TV’ 영상 조회수 Top 5>

 

이러한 펭수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어떤 연령층일까요? 미디어에서 펭수는 흔히 ‘어른들의 뽀로로’, ‘직통령’ 등의 별명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었으며, 10대~50대까지 연령대에 관한 표현 빈도수를 살펴보면 20~30대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0대’ 언급 비중이 ‘10대’를 언급한 비중보다 2%p 높은 것으로 나타나, EBS가 저연령층을 위한 교육 채널이지만 오히려 채널 타겟 연령층보다 더 높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펭수’ 관련 게시글 및 ‘자이언트 펭TV’ 영상 댓글 내 연령 표현 비중>

 

그렇다면 펭수의 어떤 점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펭수를 언급한 게시글 및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 달린 댓글의 주요 화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게시글 및 댓글에서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들을 살펴보면, ‘웃기다’, ‘재미있다’ 등의 단어와, ‘귀엽다’, ‘좋아하다’, ‘미치다’ 등 콘텐츠의 재미, 캐릭터의 귀여움 등이 주요 화제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펭수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위트 있는 편집이 시너지를 일으킨 재미있는 콘텐츠가 펭수와 자이언트 펭TV의 인기 요소로 판단됩니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펭수는 일반 구독자들뿐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기업에서도 다수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마리텔’, ‘아는 형님’과 같은 펭수가 출연했던 TV 프로그램이나, ‘외교부’와 같이 펭수가 방문했던 기관, 그리고 ‘스카웃 제의’ 등의 단어를 통해 펭수를 향한 넘치는 러브콜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펭수의 EBS ‘연습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팬들은 펭수를 인간 아이돌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여느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펭수는 ‘매니저’가 있고, ‘팬싸인회’도 하고, 출퇴근길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며, 굿즈 제작 요청도 많습니다. 그러나 보통 인간 아이돌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검열을 당하며 인성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 비하여, 펭수는 비인간 캐릭터이기 때문에 ‘펭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특히 ‘펭성’과 관련하여서는 펭수의 성격이 아닌 ‘성별’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였으며, 이는 ‘펭수는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닌 ‘펭성’이다’, ‘성별 상관없이 펭수가 좋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인간 아이돌이 가지는 인성 논란이나 종종 일어나는 범죄 등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는 점에서 팬들도 안심하고 펭수를 좋아할 수 있고, 기관 및 기업의 마케팅, 홍보 모델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기가 상승할수록 안티팬도 생겨나듯이 최근 펭수를 둘러싸고 소소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이는 내년도 EBS 수능 특강의 표지 1~3안을 펭수가 독점한 것으로, 펭수를 좋아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된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불만을 주요 화제어 중 ‘표지’라는 단어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펭수의 인기 이유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는 콘텐츠의 B급 감성이나, 사장님을 호칭 없이 ‘김명중’이라 부르는 시원시원함을 논하고 있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유튜브 댓글에서도 펭수가 날리는 팩트 폭력이 회자되고, 펭수의 거침없는 언행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짤방으로 활용되다가 최근에는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시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의 혁신을 찾는 에피소드의 댓글에서는 ‘우리 회사의 혁신도 부탁한다’는 댓글이 다수 달리기도 하는 등 펭수가 날리는 팩트 폭력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리만족 할 수 있는 포인트라는 것이 펭수의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댓글에서 펭수의 거침없는 언행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화제어는 ‘친구’, ‘위로받다’, ‘힐링’ 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다수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펭수는 재미있고, 위로를 주는 친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집-회사-집-회사를 반복하는 단조롭고도 팍팍한 일상에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라는 의견, 펭수가 어린이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에피소드에서는 어른이지만 함께 힐링된다는 의견 등 펭수를 보면서 위로를 받고 힐링된다는 게시글이 다수 작성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펭수가 비인간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펭수 관련된 게시글이나 영상의 댓글에서는 아무도 펭수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논하지 않으며, 성별을 갈라서 싸우는 일도 없습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악플이 없는 채널에서, 사회에서 만들어지는 어떠한 편견도 펭수에게 씌우지 않고 펭수가 하는 말과 행동 자체를 보면서 즐거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점,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이 펭수가 특히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펭수’ 소셜미디어 게시글 및 ‘자이언트 펭TV’ 영상 댓글 주요 화제어>

‘자이언트 펭TV’의 PD는 기획 의도에 ‘어린이들을 아기 취급하지 않는 어린이 프로그램, 부모님이 같이 보자고 조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이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잘 통하여, 최근에 열렸던 펭수의 팬싸인회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찾아오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특히 성인들에게는 단조로운 일상과 대비되는 자극적인 미디어,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말을 겨누는 모습들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고, 펭수가 그 부분을 잘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높은 연령층에서 열광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부디 앞으로도 펭수가 별다른 논란 없이 지금의 캐릭터를 유지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바라고, 펭수와 비슷한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동시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콘텐츠가 더 인기를 끌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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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나 가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의 유리컵, IMF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90년대를 떠 올리게 하는 시티팝. 과거의 느낌이 묻어있지만 묘하게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레트로 스타일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고풍을 뜻하는 ‘레트로(Retro)’ 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쓰여왔지만, 최근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세련된 레트로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으며 과거의 것을 현재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에서 new와 retro를 합성한 ‘뉴트로(New-tro)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트로’ 또는 ‘뉴트로’ 관련 단어를 언급한 온라인 게시글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악, 패션, 유통, 또는 인테리어나 지역 명소 등 공간과 관련된 화제가 주로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레트로/뉴트로’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

<’레트로/뉴트로’ 관련 주요 화제 소셜 미디어게시글 수 비중>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레트로/뉴트로’ 관련 게시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제는 ‘음악’ 이었습니다. ‘유열의 음악앨범’처럼 90년대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나 ‘뉴트로 감성 음악여행: 동네앨범’과 같이 뉴트로와 음악을 소재로 한 TV 예능이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9월에는 아이돌 그룹 EXO의 ‘첸’이 레트로 감성의 신곡을 발표하며 레트로와 음악 관련 게시글 수 급증을 견인하는 등 음악 콘텐츠 분야에서 레트로 스타일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8월 말에는 ‘SBS 인기가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90년대 후반~2천년대 초반 방송분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SBS 인기가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은 당시 음악의 주 소비층이었던 현재 30~40대 연령층의 누리꾼에게 화제가 되었고, 해당 방송의 실시간 채팅창은 과거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는 장으로 ‘온라인 탑골공원’ 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하였습니다.

<’레트로/뉴트로’ & ‘음악’ 동시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

‘온라인 탑골공원’을 언급한 게시글은 2019년 8월 말에 집중되었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KBS에서도 추석 특집 뮤직뱅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여 버즈량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탑골공원’ 관련 주요 연관어를 살펴보면, 당시 인기 뮤지션의 이름 및 최근에 활동하는 아이돌이 만든 ‘온라인 탑골공원’ 콘텐츠에 관한 내용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당시 뮤지션의 이름으로는 ‘지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온라인 탑골공원 내에서 ‘탑골 청하’라고 불리는 백지영, ‘조선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이정현 등이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뉴트로'가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 된 과거의 양식을 의미하는 만큼, 당시를 향유했던 세대 뿐 아니라 정세운, 업텐션 선율과 같이 당시를 온전히 관통하지 않은 젊은 뮤지션들 또한 각자의 감성으로 탑골공원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탑골 콘텐츠가 낯선 저연령층 누리꾼들도 그들을 통해 과거의 음악을 접하고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온라인 탑골공원’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

 <’온라인 탑골공원’ 소셜 미디어 게시글 주요 연관어>

‘온라인 탑골공원’을 언급한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는 최초 스트리밍 방송 이후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유튜브의 스트리밍 영상은 꾸준히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실시간 채팅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의 데이터로 살펴본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1(1990년대)의 누적 실시간 채팅수는 약 14만 7천 개, 채널2(2000년대)의 누적 실시간 채팅은 약 8만 3천 개였습니다. 채널별로 시간당 평균 3천에서 6천개의 실시간 댓글이 생성되었고, 시청이 집중되는 새벽 1시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 시간대에는 동영상별로 1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온라인 탑골공원 콘텐츠는 여전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인기가요 스트리밍’ 실시간 채팅 시간대별 누적 댓글수>

온라인에서 과거의 향수를 소환하는 음악 콘텐츠가 화제라면, 오프라인에서는 레트로 스타일을 활용한 공간 및 지역 명소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레트로 컨셉의 인테리어와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카페나 식당은 물론이고, 국내 여러 지역에서는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간 레트로/뉴트로와 장소 관련 단어를 동시에 언급한 게시글 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1월에는 을지로 재개발과 관련하여 과거의 흔적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생성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과한 레트로 컨셉을 활용한 공간에 대한 불만, 각자가 생각하는 레트로 인테리어 컨셉에 대한 의견 공유 등 레트로와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소셜 미디어에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레트로/뉴트로’ & ‘공간’ 동시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

레트로 공간 관련 게시글 중 장소에 초점을 맞추어 자주 언급된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하고 ‘을지로’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부산’, ‘인천’ 등의 도시명이 따르고 있으며, ‘강화도’, ‘경주’, ‘목포’ 등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의 언급 빈도도 상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을지로익선동은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진 곳으로 레트로 스타일을 대표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곳에서는 오래된 집과 건물을 그대로 살린 장소에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기나 한국화 병풍 같은 옛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여 과거 감성을 물씬 풍기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카페 추천 게시글과 SNS 인증샷 등을 통해 을지로와 익선동, 그리고 레트로 스타일에 대해 높은 빈도로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강화도는 오래된 방직 공장 건물을 개조하여 카페 겸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양방직과 함께 자주 언급되었으며, 경주는 추억의 교복 체험과 '황리단길', 목포는 근대역사관과 영화 1987 촬영지, 목포 레트로 여행상품 등과 함께 언급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레트로 컨셉의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레트로’와 ‘공간’을 동시 언급한 게시글에서는 ‘카페’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레트로 컨셉 카페를 방문하거나, 가족과 주말에 가는 떠나는 여행 등과 같이 '레트로'와 '공간'을 함께 언급한 게시글에서는 ‘주말’, ‘가족’, ‘함께’, ‘추억’ 등의 단어가 다수 함께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레트로 컨셉은 특정 그룹의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에게 두루 다가갈 수 있는 양식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레트로/뉴트로’ & ‘공간’ 장소별 언급 빈도>

<’레트로/뉴트로’ & ‘공간’ 동시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 주요 연관어>

음악과 공간 외에도 유통 분야에서는 팔도의 ‘네넴띤’, 곰표 밀가루에서 진행하였던 영화관, 화장품 브랜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콜라보레이션 사례와 같이 레트로 컨셉을 차용한 제품 출시와 협업 등이 활발히 일어나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패션 분야에서는 ‘휠라(FILA)’와 같이 레트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 변화 및 매출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옛것에 지금의 감성을 가미하여 현재에 맞는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그 시대를 직접 겪지 못한 젊은 연령층에는 접해보지 못한 분위기에서 오는 힙한 느낌을,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한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트리거를 제공해준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현재의 레트로 열풍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속되어 현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감성을 계속해서 전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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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핵심적인 소재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대해 2018 10월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원고 승소 판결을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일본 정부의 경제 제재 공표 이후 이에 대한 경제적 보복으로 소셜미디어와 뉴스기사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목록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7월 1일 ~ 2019년 9월 15일)

 

7월 초부터 클리앙과 보배드림과 같은 대형 커뮤니티의 유저를 통해 불매 목록과 로고, 불매 목록 사이트 등이 만들어졌고 불매 정보는 다른 커뮤니티와 개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시민단체의 주도가 아닌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형태로 불매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슈가 점화된 7월 첫째주부터 9월 둘째주까지 총 11주간 소셜미디어에서는 총 882,388건의 불매 관련 게시글이 작성되었으며, 소셜미디어 게시글과 포털뉴스 댓글, 온라인 기사 수까지 합산하면 1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됐습니다. 불매 관련 게시글 수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 전인 7월 넷째주 가장 정점을 찍었고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는 주간 약 1 8천 건 안팎의 게시글 수가 확인되면서 이슈가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매 콘텐츠가 확산된 주요 채널은 이슈 민감도가 높은 트위터가 76%의 채널 점유율을 보였으며, 포털뉴스의 기사 댓글(11.5%)을 통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나왔습니다. 채널 점유율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불매 로고 및 정보를 1차적으로 생산하고 확산한 클리앙과 보배드림, 국내 최대 일본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의 임시 휴면 선언 등 대형 커뮤니티의 활약과 영향력이 돋보였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7월 1일 ~ 2019년 9월 15일)

 

이번 불매운동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팔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입니다. 기존의 불매운동이 특정 상품을 사지 않는데 초점(不買)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에 촉발된 불매운동은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사들이 일본산 제품 판매를 거부하는 불매(不賣)’의 의미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불매 품목은 여행입니다.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인증을 하는 게시글이 늘어났고 여행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고, 한국인 여행객 의존도가 높은 쓰시마 등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품목은 맥주입니다. 수입맥주 매출순위 상위를 다투던 일본맥주 브랜드에 대한 불매가 시작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일본제품을 진열대에서 볼 수 없거나 눈에 띄지 않는 하단에 진열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것은 필기구가 불매 운동 품목 4위에 랭크된 점입니다. 일제 필기구는 감도가 부드럽고 얇고 고른 필기가 가능해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1020대들은 보이콧이 시작되자 인기 일제 필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품들을 사용해 보고 비교하는 리뷰 콘텐츠를 생산하여 개인 채널을 통해 확산시켰습니다. 불매 품목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영화 등 콘텐츠 소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7월 1일 ~ 2019년 9월 15일)

 

이처럼 과거 인기 있었던 일본 브랜드에 대해 불매 운동을 시작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 정보를 공유하거나 노노재팬(nonojapan.com)’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자발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불매 브랜드는 일본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지분 관계나 로열티 지불, 생산공장 등을 파악하여 일본과 관련이 높은 브랜드나 제품이면 보이콧을 합니다. 롯데나 쿠팡이 불매 브랜드로 언급된 이유입니다.

이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는 유니클로입니다. 그간 여러 차례 우익 기업 논란이 있었던 데 더해 일본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유니클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더욱 격해져 유니클로 매장은 구매자를 감시하는 유파라치(유니클로 파파라치)’만 지키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국내 주요 카드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불매운동 직전인 6월 마지막주 대비 불매운동이 정점이던 7월 넷째주 유니클로 카드 결제액은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는 탑텐, 스파오 등 국내 SPA 브랜드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자주(JAJU)의 경우 유니클로 언더웨어 제품을 대체할 브랜드로 언급이 되었습니다.

화장품의 경우 주로 국내 로드샵 브랜드가 대체제로 언급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색조에 강한 클리오(CLIO),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미샤 등이 많이 추천되었습니다. 맥주도 마찬가지로 국내 브랜드인 하이트, 카스, 테라가, 필기구는 모리스, 모나미, 동아 브랜드의 가장 흡사한 특징을 가진 제품을 대체제로 추천했습니다.  이와 같이 전반적으로 일본 브랜드 대체 브랜드로 국내 브랜드를 추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유니클로와 DHC는 일본 본사와 자체 방송 콘텐츠에서의 한국 비하 발언으로 한국 시장에서 더 큰 뭇매를 맞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한국 본사에서 사과문을 올렸으나 일본 본사와 손발이 맞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슈소강기에 접어들긴 했으나 9월 둘째주 불매운동 버즈량이 다시 상승한 것을 보면 일부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보이콧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장기적으로 불매운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하절기 매출 급락과 소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 브랜드들은 F/W 시즌을 맞아 분위기를 쇄신시키고자 고삐를 다잡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들도 일시적 반사이익을 누렸던 것에 그치지 않고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질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각 기업들이 위기와 기회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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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바로 배송 완료!’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바로 ‘새벽배송’ 이야기입니다. 2015년 ‘마켓컬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새벽 배송 시장에 점차 대기업들도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에 뛰어들면서 더욱 뜨거운 분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새벽배송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로 약 8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로 ‘마켓컬리-새벽배송’, ‘쿠팡-로켓프레시’, ‘신세계 SSG-쓱배송 굿모닝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새벽배송 시장과 관련하여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새벽배송을 키워드로 한 버즈량 추이를 확인하면 다음 그래프와 같습니다. 2018년 말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2019 1마켓컬리의 전지현 TV광고로 대중들의 인식에 확실히 자리 잡으며 높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그리고 2019 3월 가장 높은 지점을 보이는 시기에는 새벽배송과 관련하여 택배, 물류업 배송기사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논란의 영향을 받아 버즈량이 최고점을 보였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7월~2019년 7월)

그리고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들과 관련한 버즈 추이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마켓컬리’와 쿠팡의 배송 서비스와, 그 외에 새벽배송 시장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 업체들의 버즈량입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7월~2019년 7월)

선두업체인 마켓컬리쿠팡 2019 1분기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발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서비스 도입이 시작된 이후인 2019 2분기부터 버즈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헬로네이처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장 초기부터 시행해 온 업체이지만, 2019년도 1-2분기에 BGF리테일의 인수, 친환경 배송서비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존(#VEGAN)’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에 의해 버즈량의 수치가 영향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새벽 배송을 향한 뜨거운 수요가 이용자들의 실제 해당 업체 Web/App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2018 1월부터 2019 6월까지 기간의 쿠팡과 마켓컬리의 Web/APP 이용자수와 이용시간(Android 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을 코리안클릭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처음부터 새벽배송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마켓컬리’의 경우 2018년 중반에 이용자 수가 주춤하다 다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서 2019 1전지현 TV CF방영” 영향으로 더 큰 폭의 이용시간과 이용자 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버즈량 역시 이 시기의 영향을 받고 조금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Koreanclick Android Mobile Behavioral Data &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1월~2019년 6월)

다음으로 쿠팡의 경우에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와우(로켓프레시)’ 서비스가 도입된 2018 10월 이후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욱 편리한 배송서비스 제공은 쿠팡에 대한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실제 쿠팡이 전자상거래(오픈마켓) 업계 1위로 올라서는데 큰 영향요인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 Nielsen Koreanclick Android Mobile Behavioral Data &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1월~2019년 6월)

소비자들이 일주일 동안 언제 가장 ‘새벽배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요일별로 버즈량을 분석해 본 결과 다음 그래프와 같이 나타났는데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주말을 앞둔 목요일에 새벽배송과 관련된 버즈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 2019년 4월~2019년 6월)

다음 연관어 분석을 통해서는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통해 주로 구매하는 물품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식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의 가장 큰 장점 덕분인지, 식품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이어서 두 번째로는 기저귀나 세제, 물티슈 등 살림에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이 외 기타 상품들로는 강아지나 고양이들 사료, 꽃배달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6월~2019년 6월)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마켓컬리’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고 난 뒤 편리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배송기사의 노동환경이나, 과한 포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팡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그리고 종종 물품 오배송에 대한 불편함이나 배송 서비스 불만족이 부정반응으로 포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SG’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초반에 첫 이용고객에게 제공해준 보냉백(‘알비백’)에 대한 만족을 나타낸 반면, 서비스 도입 초기라 유통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배송 가능 지역에 대한 아쉬움의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 2018년 6월~2019년 6월)

더 나아가 전반적으로 새벽배송에 대해 공통적으로 보이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새벽배송의 편리함’, 장보기 시간 절약으로 생간 여유’, 그리고 식재료의 신선함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밖에 배송기사의 힘든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 문제와 함께 과대포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이용자의 만족과 니즈에 따라, 계속해서 ‘새벽배송’서비스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활발하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연 앞으로 새벽배송 서비스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어떻게 개선하여 어떤 모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지,그리고 여러 업체가 뛰어든 만큼 보편화된 새벽배송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갖추어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seo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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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말 듯 지속되는 장마로 매일같이 습기 가득한 7월입니다. 맥주는 특유의 청량함으로 더운 날씨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덥고 끈적한 여름 밤, 퇴근 후 차가운 물로 샤워하고 나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캔.” 예전이라면 이 장면에서 떠오르는 맥주는 국내 대형 주류 회사에서 판매하는 맥주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수입 맥주는 물론이고, 소규모 양조장의 수제 맥주까지 그 라인업이 확장되었습니다. 주세 개정으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맥주들도 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크래프트 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수제 맥주를 편의점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덕분입니다. 소비자의 관심 증가 및 유통 채널 확장에 힘입어 ‘수제 맥주’에 대한 온라인 게시글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 및 수제 맥주&편의점 동시 언급 버즈 볼륨 트렌드>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2019.06, 단위: 게시글 수)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라거(Larger)’와 ‘에일(Ale)’로 구분됩니다. ‘라거’는 하면발효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저온에서 발효되고, 여과가 쉬워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보통 접하는 대형 주류 회사의 맥주 대부분은 ‘라거’에 속합니다. 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 맥주는 ‘에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일은 상면발효 방식으로 상온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발효하여 라거에 비해 좀 더 풍부한 향과 깊은 맛,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그 동안 라거 맥주에서 부족했던 깊은 맛과 향을 에일 맥주로 채우고 있습니다. 에일 맥주에 대한 관심도는 ‘수제 맥주’와 함께 언급된 맥주 종류에서 ‘에일’이 ‘라거’의 3.8배에 달하는 높은 빈도수로 언급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는 발효 방식 외에도 양조 시 사용하는 맥아의 처리 방식, 홉의 종류, 맥주의 색 등 다양한 요소의 변주에 따라서도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 중 소비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맥주의 종류는 ‘IPA(India Pale Ale)’로, 전체 맥주 종류 언급량 중 34.1%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IPA는 홉의 비중이 높은 맥주로, 도수가 높지만 그만큼 더욱 더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어 수제 맥주를 찾는 애주가에게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PA의 뒤를 이어 흔히 ‘흑맥주’로 알고 있는 ‘스타우트’가 24.2%로 높은 언급 비중을 보였고, 라거의 일종인 ‘필스너’도 많이 언급된 맥주 중 하나였습니다. 상위권에 자리한 종류 외에도, 소비자들은 색으로 구분되는 여러가지 종류의 에일에 대해서도 활발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수제 맥주 종류별 언급 빈도수>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2019.06, 단위: 게시글 수)

다양한 맥주가 존재하는 만큼 각각의 맥주가 가지는 향과 맛도 다양합니다. 수제 맥주의 ‘맛’ 과 ‘향’에 관련하여 소비자들은 '과일', '커피', '초콜릿' 등의 단어를 자주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앞서 살펴 본 관심도 상위를 차지한 ‘IPA’와 ‘스타우트’가 주로 가지는 특성으로, 인기 있는 맥주의 향에 대해 높은 빈도로 언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하다’, ‘부드럽다’, ‘풍부하다’, ‘감칠맛’ 등의 에일 맥주와 관련된 표현어도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높은 빈도로 활용되는 단어들은 ‘가벼움’이나 ‘청량함’보다는 ‘풍부함’, ‘다양함’ 등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어, 수제 맥주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바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 맛/향 관련어 워드 클라우드>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2019.06, 단위: 게시글 수)

일반적으로 수제 맥주는 작은 규모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또는 소규모 양조업자가 독자적인 제조법을 가지고 소량으로 생산하는 맥주 중 많은 수제 맥주들이 지역명을 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동)강 페일 에일’, ‘성수동 페일 에일’ 등 지역명을 이름으로 하는 맥주가 생산되고 있으며, GS25의 경우 광화문 에일, 제주 백록담 에일에 이어 경복궁 IPA까지 지역 랜드마크를 활용한 맥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제 맥주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지역은 어디일까요? 

2017년부터 반기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언급량이 전체 지역 언급량 중 50% 가량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제주’가 잇고 있습니다. ‘서울’은 서울에 위치한 양조장에 대한 언급 외에도 다수의 크래프트 펍을 통해 수제 맥주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는 5.2% 의 비중으로 출발하여, 2019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13.6%까지 증가하며 ‘서울’에 이어 수제 맥주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제주에는 ‘제주 맥주’와 ‘맥파이’, ‘제스피’, ‘사우스 바운더’ 등의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제주 위트 에일’, ‘백록’과 같이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활용하거나 제주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양조장은 맥주 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조장을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고, 직영 펍에서 로컬 식자재를 활용한 안주 메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정기적인 파티나 이벤트 개최 등 지역 문화 공간으로도 양조장을 활용하고 있으며,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갖추어 제주 관광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 지역 관련어 언급 비중>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2019.06, 단위: 게시글 수)

서울과 제주 외 지역에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양조장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부산에는 ‘갈매기 브루잉’, 강원도 강릉에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광주에는 ‘무등산 브루어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들이 활발히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고,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에서는 무등산 수박을 재료로 한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담양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한 맥주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소규모 양조장에서는 단순히 지역 이름만을 딴 맥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 혹은 상징물, 이미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과의 상생을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지역 수제 맥주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수제 맥주 축제도 다수 열리고 있습니다. ‘오산시장 야맥 축제’, ‘부산 비어가르텐’, ‘대전 수제 맥주 페스티벌’, ‘대구 크래프트 비어쇼’, ‘광주 비어 페스트’, ‘제주 짠 페스티벌’ 등 전국에 걸쳐 수제 맥주 축제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으로, 한 곳에서 로컬 맥주가 다른 지역에 소개될 수 있는 자리도 다수 마련되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은 천편일률적인 라거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규모 양조장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산물을 이용하고, 투어 프로그램이나 맥주 축제 같은 관광 상품도 개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맥주에 대한 세금이 내년 종량제로 전환되면 수제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줄어들어 소비자들은 현재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수제 맥주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른 수제 맥주의 경쟁력 강화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소규모 양조장이 활성화되어 소비자에게는 풍요로운 맥주 생활을, 지역에는 상생이라는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왜다있는닉네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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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에 몇 가지 종류의 영양제를 챙겨 드시나요? ‘약 기운으로 버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를 주식처럼 먹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약품 전문 지식을 갖춘 약사 출신의 유튜버나 헬스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동영상 및 SNS 플랫폼을 통해 증상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Data Source: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 Nielsen Buzzword)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통계 자료를 보면 건강기능식품의 국내판매액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산업군 명칭보다는 영양제, 홍삼 같은 키워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건강기능식품 중 영양제의 버즈량 추이를 보면 최근 2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중한 사회적 부담으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 운동, 피부관리 등 건강과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 불규칙하고 영양 불균형적인 식습관 등으로 인해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직접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1월~5월)

2019 5월까지의 영양제 컨텐츠의 연관어를 분석해 보면, 최근 사람들이 주목하는 영양제의 효능은 무엇인지, 어떤 기대를 갖고 영양제를 섭취하는지 섭취 목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보면 면역력(76,518) 강화와 피로(73,250번) 개선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불균형적인 식습관과 외부 활동량의 감소,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 중에 육체 및 신체 피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체 발육, 뼈 및 관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61,591) 흡수를 돕는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1월~5월)

영양제와 함께 언급된 섭취 대상을 보면 아이가 가장 높은 빈도수를 보였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 관련 키워드가 더 많이 언급되었으나 남편을 언급하는 빈도수 39,266번이 포함된 수치로, 실질적인 정보 검색자나 구매자는 여성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눈여겨볼 점은, 연령대 언급량을 보면 340대보다 20대의 언급빈도수가 더 높다는 점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는 과거 세대에 비해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더욱 느끼고 있는 반면, 이를 해소하고자 운동, 각종 영양제 섭취 등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추세를 보이며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분석기간: 2019년 1월~5월)

가장 많이 언급된 영양제는 각종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멀티비타민입니다. 전년 대비 증감율이 꾸준히 상승한 영양제는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와 시력 감소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루테인의 버즈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까지 도달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유익균을 늘리는 역할을 하여 장 건강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면역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사들뿐만 아니라 식품 업체들도 유산균 시장에 뛰어 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비타민D 역시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단 하나의 영양제만 먹는다면 비타민D를 챙겨 먹는 것이 필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대부분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식품을 통한 비타민D 섭취가 쉽지 않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와 관절 건강에 효과적이고, 우울감을 완화하고 면역력 강화와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오메가3에 대한 관심도는 다소 줄어 들어 영양제 시장도 트렌드가 계속 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연령층의 증대와 헬스 및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년층이 주 타겟이었던 것에서 타겟 연령층과 관심 효능이 증가하고 세분화되었고, 유통 및 광고채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거나 허위 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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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가전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전은 에어 프라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출시 초기에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튀김’으로 주로 건강에 집중한 마케팅을 활용하였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사이즈의 오븐을 대체하면서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특히 2017년 말, 저렴한 가격의 에어 프라이어가 출시되기 시작하여 판매량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리터 이상의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마트에서 제품을 출시한 2018년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에어 프라이어 관련 버즈량은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 버즈 볼륨 트렌드>

 에어 프라이어 브랜드 중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저가 기기의 보급을 이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에어 프라이어를 최초 출시한 ‘필립스’ 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유통 업체인 ‘이마트’의 PB상품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일렉트로맨’ 등 제조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제작되지만, 유통망 자체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전통 강호인 ‘필립스’ 등 유통 및 제조 업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에어 프라이어 용량은 5~6리터와 2리터로, 적은 인원을 위한 소용량과, 더 많은 양의 조리가 가능하여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 가능한 5리터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최근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리터, 혹은 10리터도 비교적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브랜드와 용량 외에,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이점 및 연관어를 살펴보면, ‘집밥’, ‘홈메이드’, ‘홈쿡’ 등의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어, 집에서 만드는 요리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요리가 어려워 잘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에어 프라이어의 쉬운 이용법에 힘입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쉽다’, ‘초간단’ 등의 키워드를 통해 오븐과는 다르게 예열이 필요 없거나, 혹은 짧은 예열 만으로 요리가 가능한 에어 프라이어의 간편함으로 인한 활용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를 대변하는 ‘혼자’ 라는 키워드 외에도 ‘주부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처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인 이상의 가정임을 짐작할 수 있는 키워드 언급량도 높아, 다양한 형태의 가구에서 에어 프라이어가 널리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명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가 가능하여 요리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180도에서 15분’,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는 식재료 추천’ 등과 같이 에어 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 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 주요 연관어>

 

그렇다면 에어 프라이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식재료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이 언급된 식재료는 단연 치킨 및 닭고기였습니다. 남은 치킨을 데우는 용도, 혹은 닭다리, 닭날개 같은 부위를 활용하여 만드는 홈메이드 치킨 및 닭 구이 등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삼겹구이 등을 포함한 삼겹살 및 돼지고기도 많이 언급되어, 육류 요리의 에어 프라이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류에 이어 고구마와 감자가 나란히 차순위를 차지하였으며, 각각 군고구마나 감자튀김 등의 요리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생선 구이, 새우 구이같이 해산물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로 확인되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식품>

저렴한 에어 프라이어의 보급으로 많은 가구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냉동식품을 익히는 용도뿐 아니라 베이킹 같은 난이도가 조금 높은 요리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요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어떤 식재료를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을지 시도해보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 업계에서도 에어 프라이어 활용을 강조하고, 포장에 에어 프라이어 전용 조리법을 기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에어 프라이어는 소비자의 일상에서 편의를 높여주고, 업계의 변화까지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에어 프라이어와 관련된 또 어떤 새로운 레시피가 개발될지, 또 어떤 신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Posted by 왜다있는닉네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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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17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2세대가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에어팟 2세대는 애플이 새롭게 개발한 칩을 탑재해 음성으로 시리(Siri)를 호출할 수 있고, 무선 충전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세대와 비교해 연결 및 전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2016년 말에 처음 출시된 에어팟은 이른바 완전 무선 이어폰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이후 음질연결성사용시간 등 무선 이어폰이 가진 고질적 단점은 보완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소셜 미디어 내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수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Source: Nielsen Buzzword)

 

특히 올해 1분기 무선 이어폰 언급 게시글수는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출시에 맞춰 공개한 갤럭시 버즈(Galaxy Buds)’에 대한 높은 관심도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지난 1분기 무선 이어폰을 언급한 약 6 1천 건의 게시글을 분석해 무선 이어폰에 대한 게시글이 주로 어떤 채널을 중심으로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브랜드와 속성을 확인했습니다. 끝으로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평가어를 확인함으로써 무선 이어폰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의 인식을 살펴봤습니다.

 

(Source: Nielsen Buzzword)

 

지난 1분기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을 가장 많이 생성한 채널은 트위터(41%)’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트위터에서는 주로 인기 아이돌이 사용하는 특정 제품에 대해 리트윗하거나, 자신의 무선 이어폰 사용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블로그(32%)’에서는 제품별 스펙과 타 제품 대비 장단점을 상세히 비교한 개봉 후기 및 각종 할인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클럽(11%) 중에서는 이어폰/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디젤 매니아’, ‘쭉빵카페와 같이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커뮤니티에서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Source: Nielsen Buzzword, 2019.1Q, RT Excluded)

 

2019 1분기에 무선 이어폰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압도적인 차이로 에어팟을 출시한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에어팟 2세대의 국내 출시일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1세대 제품과 비교해 개선된 스펙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으며, 충전기 케이스에 각인을 새기거나 키링을 다는 등 에어팟 악세서리 관련 게시글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Galaxy Buds)’의 영향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에어팟과 스펙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QCY에서 출시한 T1 제품은 가성비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 제품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언급된 속성은 가격입니다. ‘갓성비라 불리는 2만원대 QCY 제품부터 약 130만원에 이르는 루이비통 제품까지, 무선 이어폰의 가격 차는 천차만별입니다. ‘음질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존재하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들의 경우 예상보다 깨끗한 음질이 놀랍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또한 무선 충전 방식 기능과 개선된 배터리 성능으로 더욱 짧아진 충전 시간과 늘어난 사용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디자인이나 페어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끝으로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평가어를 통해 무선 이어폰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Source: Nielsen Buzzword, 2019.1Q, RT Excluded)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편하다는 점입니다. 이동 시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할 때 엉키거나 몸에 닿는 선이 없어 편리하다는 점이 무선 이어폰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이 깔끔해서소장품으로써도 매력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와 같은 고가의 완전무선이어폰 제품의 경우 부담스러운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반응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한편 사용 중에 연결이 끊기는현상이 잦고, 사용 가능 시간이 짧다는 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나날이 성장하는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이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데, 이를 방증하듯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서도 신형 무선 이어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어떤 신형 무선 이어폰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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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새로운 해의 달력이 두 장을 넘어가고, 검은 패딩 점퍼는 장롱으로 들어가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얇아지는 옷차림과 만개하는 형형색색의 봄꽃들 만큼이나, ‘은 소비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과 결합해 마케팅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이에 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새로운 계절을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이트 진로에서는 스프링 에디션으로 핑크빛 패키지의 맥주를 내놓았고, 오리온에서는 봄봄 한정판 파이, 빙그레에서도 바나나맛 우유의 봄 한정맛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식품 업계에서 화사한 패키지와 산뜻한 맛으로 무장한 봄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과 업계의 경우, 2016년 봄 바나나를 활용한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끈 이후 주기적으로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 출시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은 한정수량으로 생산된 제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모두 판매되며 매출액 15억원을 기록하였고, 오리온의 봄 한정판 파이도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한정 상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판 제과에 대한 버즈 볼륨을 살펴보면, 일정 기간만 판매하는 한정 제품의 특성상 해당 제품이 판매되는 시기에 일시적인 버즈량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봄 시즌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상의 언급량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한정판 제과주요 제과 제품명과 함께 '한정', '한정판', '계절한정', '시즌한정', '스페셜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등의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게시글의 총합.


기존 제품의 한정판 출시는 이미 인지도를 쌓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새로운 맛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어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그 중 개별 포장된 파이류는 동일 제조 공정 내에서 다른 종류의 필링을 활용하여 비교적 쉽게 변화를 줄 수 있어 한정판이 주로 출시되는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주요 파이류 제품의 한정판 버즈 볼륨 트렌드를 살펴보면오리온의 봄 한정 후레시베리와 초코파이’, 그리고 해태의 여름 한정 오예스’ 등의 버즈 볼륨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기존 파이들이 초콜릿 기반이 단맛이 주를 이루었다면한정판은 계절에 맞는 과일 등을 활용하여 산뜻한 맛을 가미하여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봉지 스낵 중에서는 감자칩 스낵에서 한정판이 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7년 여름 포카칩&스윙칩 푸드트럭 한정 에디션불닭’, ‘하와이안 갈릭쉬림프’, ‘큐브 스테이크3종을 출시하여 인기를 끌었고, 허니버터집은 2017년 가을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가을 한정, 2018 3월에는 벚꽃가루를 첨가하여 향을 배가한 체리블라썸 에디션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짠맛이 기반이 되는 봉지 스낵류는 더 강렬한 맛을 활용하거나, 단짠을 활용하여 달콤함과 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한정판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년부터 출시된 한정판 제과 제품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절은 으로, 전체 언급량 중95%를 차지하였습니다. 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봄에 집중되는 것과 함께, 새로운 맛과 봄꽃 색으로 단장한 패키지가 변화하는 계절감을 뚜렷하게 느끼게 하여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언급이 가장 많았던 맛에 대해 살펴보면, 2018년 출시되었던 복숭아&요거트, 딸기&요거트와 체리, 오렌지, 벚꽃, 딸기 등 상큼함과 향긋함을 더해주는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언급이 많았으며, 그 외에도 바나나, 멜론, 베리, 수박 등 과일이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한정판을 출시하는 제품이 초콜릿 가공품이 많은 만큼, 추가적인 단맛을 가미하는 재료보다는 산미를 더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한정판 제품의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과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여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먹스타그램, #과자스타그램 등의 태그를 통해 자신이 접했던 음식과 간식 등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된 최근 소비자들에게는 한정판 제품이 좋은 업로드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한정판 제과는 먹는 것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상품으로도 활용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봄 한정판이 주요 이슈가 되었지만, 소비자의 관심사와 니즈 파악을 통해 각각의 계절에 맞는 한정판이 출시된다면 이 역시 소비자들의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길었던 겨울을 이겨낸 소비자들에게 어떤 계절적 요인을 결합한 한정판 제품들이 출시될지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왜다있는닉네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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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흐름과 소비의 매개가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바뀐 지 오래입니다. 영상 콘텐츠도 TV 중심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고정된 셋톱박스를 통해 수신되는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행태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된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콘텐츠를 직접 찾아 시청하기를 원합니다. 내 ‘개취(개인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기기의 제약과 광고의 방해를 적게 받으면서 보고자 하는 니즈가 커진 것이지요.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버즈 점유율은 유튜브가 80% 이상의 독보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넷플릭스가 2017년 점유율 8.9%에서 3.9% 성장한 12.8% 점유율을 보이며, 동영상 플랫폼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8년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버즈 점유율을 합산한 수치는 96.5%로 집중적으로 심화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옥수수(1.1%)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는 한 자리 수 이하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지난 3년간 넷플릭스 버즈량 추이 비교를 통해 보면 좀더 상승 곡선이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2016년 초 넷플릭스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월평균 버즈량을 비교해 보면, 2016년 월평균 버즈량이 15,216건을 보인 데 반해 2017년에는 4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장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가 공개되면서 국내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NS나 블로그 등 개인계정을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하는 메시지 유형이 가장 많이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연말연시와 같은 연휴에 넷플릭스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정주행하고, 이를 다시 온라인 공간을 통해 추천하여 바이럴 효과를 양산하는 선순환적 고리를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가장 최우선으로 하고 혼자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 및 소비패턴과 잘 맞아 떨어졌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여 이들의 입맛을 잘 맞추었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성장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보입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넷플릭스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다양한 콘텐츠입니다. 국내 및 해외의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개인이 선호하는 장르나 주제에 따라 추천해 줍니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페미니즘, 성소수자를 다룬 콘텐츠가 풍부하며,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콘텐츠도 20여개 언어의 자막을 지원하여 원활하게 시청이 가능합니다. 특히 풍부하고 수준 높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2018년 성장세를 지속시킨 핵심 요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존 한국 드라마나 예능 내용에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층이나 매니악한 장르나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콘텐츠를 통신 환경에 맞게 버퍼링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강점과 UHD, 4K 화질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있습니다. 


UHD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입하면 5개의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고,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접속이 가능한 점을 이용하여 최근에는 계정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나 계정 공유를 중개하는 서비스가 생겨나 활발하게 계정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실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현재 가입자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4flix라고 부르는데요, 계정 공유가 결국 신규 가입자 성장세 둔화를 초래하고 회사 수익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하는 인기 콘텐츠 TOP20를 분석한 결과, TOP20 중 13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콘텐츠까지 합하면 70% 이상이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형식으로 보면 드라마 시리즈물이 강세를 보이며, 스릴러나 호러 장르가 인기입니다. <빨간머리앤>과 같은 소설이나 코믹스 원작이 있는 작품들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어 국내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안방에 침투할 수 있게 되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가 상품 가입자들에게 넷플릭스 3개월 무료 체험권 프로모션을 하며 넷플릭스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 동안 OTT 디바이스 보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고정형 TV 방송 플랫폼의 견고한 방어에 넷플릭스가 침투할 수 있는 틈새가 발생하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파괴되고 방송콘텐츠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를 불러 올 것이라는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콘텐츠에 목말랐던 소비자는 넷플릭스를 ‘갓플릭스’라 부르며 콘텐츠 시장의 질적 경쟁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넷플릭스 역시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업체들이 동영상 콘텐츠 공급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향후 동영상 콘텐츠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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