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집은 가족의 주거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주거 공간 그 이상의 기능을 하며 휴식, 레저,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며 집안에서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일컫는 ‘홈코노미(Home+E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홈코노미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 1인가구의 증가, 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한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확산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초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각종 모임이 취소되면서 사람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이에 따라 기존에 집 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던 사람들까지 집에서 대부분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홈코노미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의 홈코노미 언급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음식 배달, 가정간편식(HMR), 홈케어, 홈카페, 홈트레이닝, 홈엔터테인먼트, 홈스타일링 등 홈코노미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를 포함하여홈코노미전체 시장의 버즈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2019년 4만건 내외였던 버즈량은 코로나가 발생한 1월말부터 증가한 영향으로 1월부터 소폭 성장하였으며 2020 2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해 1월 대비 4월 홈코노미에 대한 버즈량은 약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홈코노미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다양한 홈코노미 활동 중 어떠한 활동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홈코노미에 해당하는 다양한 키워드를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았습니다. 홈코노미의 하위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 세 가지는 홈트레이닝’, ‘홈카페’, 그리고 홈스타일링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의 언급량이 2020 1월부터 꾸준히 상승했지만 그 중 홈트레이닝과 홈카페, 홈스타일링 버즈는 올해 1월 대비 각각 308%, 451%, 242%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버즈량이 가장 많았던 위 세 가지 홈코노미 활동을 중심으로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실내 경제 생활에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건강한 삶 열풍 등으로 인해서 버즈량이 증가하고 있던 홈트레이닝은 코로나19가 확산으로 헬스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버즈량 추이를 분석해보면, 지난 해 2만건 내외로 일정했던 홈트레이닝 관련 버즈량이 연말 연초 운동 결심을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소폭 증가추이를 보이다가 2020 2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홈트레이닝 연관어 중 식단’, ‘자세’, ‘다이어트’, ‘체지방외에도 면역력’, ‘확찐자(코로나19로 활동량이 급감해 살이 확 찐 사람을 이르는 말)’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랭크되어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람들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를 홈트레이닝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트레이닝 시장에 대한 인기는 Mobile App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운동 관련 상위 App 이용시간은 2월 월간 일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1월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은 체계적인 운동 스케줄 관리와 운동량 측정, 식단 관리 등을 제공하는 Mobile App을 이용하며 홈트레이닝 효과를 보고자 하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YouTube 채널의 유명 홈트레이닝 채널인 ‘땅끄부부’는 2020년 5월 기준 구독자를 221만명, 전체 영상 조회수는 26천만 뷰를 기록하며 홈트레이닝을 효과적으로 하려는 사람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홈카페 관련 버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실내 여가 생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집에서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음료와 디저트, 그리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홈카페 문화의 인기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에 홈카페 열풍의 도화선이 된 것은 지난 1분기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화제가 된 ‘달고나커피’ 만들기입니다. 달고나커피는 커피가루와 설탕, 우유, 그리고 뜨거운 물을 넣은 뒤 400번 이상 휘저어서 만든 거품을 차가운 우유 위에 얹어 마시는 음료로, 간단한 재료와 흥미있는 레시피가 집콕생활에 무료함을 느끼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인기 유튜버 등이 너도나도 따라 하면서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달고나 커피 같이 별다른 도구나 재료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음료도 유행이었지만, 홈카페에서 고급 음료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2020 2월을 기점으로 원두, 캡슐, 커피머신 등 홈카페 관련 제품의 언급량도 함께 증가했으며 이러한 관심은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장에서 판매한 원두 패키지와 스틱형 커피의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스위스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도 올해 2월 자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5%나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커피업계는 각종 핸드드립 제품, 캡슐 커피, 스틱 커피 등 홈카페 관련 신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홈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집에서 직접 빵이나 디저트를 굽는 홈베이킹및 제과/제빵용품의 인기도 증가하며 계량스푼, 쿠킹타이머, 제빵 소도구, 반죽기 등 홈베이킹 관련 제품의 버즈량 역시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냉동 생지 매출이 1088% 성장했다고 밝히는 등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홈카페, 홈베이킹으로 여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홈스타일링’에 대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미 셀프 인테리어, 온라인 집들이’ 등으로인해 인기가 증가하고 있던 ‘홈스타일링’은 이전에는 ‘홈인테리어’라는 단어로 주로 언급되어왔습니다. 인테리어는 대규모 시공을 의미하는 반면, 홈스타일링은 소품이나 가구를 활용하거나 간단한 시공을 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통칭하여 ‘홈스타일링’과 ‘홈인테리어’가 혼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집안에서 업무, 요리,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며 집의 용도가 변화했고, 새로운 필요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홈스타일링을 선택하며 이에 대한 온라인상의 버즈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홈스타일링’ 연관어를 살펴보면 만들다’, ‘셀프페인팅’, ‘시트지’, ‘핸드메이드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것)와 관련한 키워드의 빈도수가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DIY2020 4월 버즈량은 지난 달에 비해 59% 상승했으며, 가장 연관도가 높은 집 안의 공간은 거실, 주방, 안방, 현관, 그리고 화장실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사람들은 재택근무의 효율성과 다양한 실내 활동을 경험하며 집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집은 더이상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자기계발과 놀이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비대면 기술의 발전은 실내생활을 더 용이하고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들은 홈코노미 산업을 통해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받는 것을 넘어 건강과 재미를 추구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홈코노미 산업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여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할지 기대하게 됩니다.

Posted by seo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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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몇 달 사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올 법한 단어였던 언택트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방학 기간 중 학원을 중심으로 온라인 학습이 진행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초기에만 해도 학원의 온라인 학습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개학이 지연되고 온라인 개학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3 25일 교육부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검토한다는 입장이 공식 발표가 되었으며, 4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차 개학, 4 16일에 중고등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차 개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개학 관련 버즈는 교육부의 발표 및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25일부터 1차 온라인 개학 직전인 4 7일까지는 온라인 개학 향후 일정 및 준비 필요 사항 등에 대한 정보 및 의견 공유로 버즈량이 증가하였으며, 1,2,3차 개학일에 버즈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 고등학생 및 초등학교 고학년이 개학을 한 1, 2차 개학 일에는 버즈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일 대비 각각 3.3, 4.9배 뛰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1차와 2차 개학일 2~3일 전에도 학사 일정 및 원격 수업 관련 특이 사항 등을 질문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버즈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그 동안의 학사 일정과 다른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세한 정보를 얻어 사전에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버즈는 전체 버즈량의 86.5% SNS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버즈와 비교 했을 때, 코로나19 역시 SNS에서 가장 많은 버즈가 발생하였으나 그 비중이 69.3%이며 블로그와 카페가 질병 및 확산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는 매체로 기능하면서 각각 18.4% 9.2%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반면 온라인 개학의 경우 10대 학생들이 주로 SNS를 이용해 온라인 개학에 대한 경험 및 의견을 공유하는 것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대비 17.2%P 높은 86.5% SNS에서 생성되며 높은 SNS 집중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트위터에서 시쳇말로 드립으로 통칭되는 기발한 의견들이 리트윗되며 각종 키워드가 관련 연관어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한 공식 검토 발표일인 3 25부터 개학 전날인 4 8일까지의 온라인 개학 논의 기간 중에는 교육부 등 정부 기관의 공식 개학 일정과 학습 과정 등에 대한 내용 공유로 교육부”, “정부”, “지원”, “일정등의 키워드가 상위 연관어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개학에 대해 개인별로 준비가 필요한 항목 등을 언급하며 마이크”, “컴퓨터등 원격 수업 수강을 위한 장비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개학을 하게 되면 체육대회는 게임(테일즈러너, 링피트 등)으로 진행하고 급식은 배민(배달의 민족)으로 공급해 주나요?”와 같은 의견이 급속도로 리트윗되어 관련 키워드가 상위 연관어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차 온라인 개학 기간에는 EBS 접속 등의 문제 및 짧은 준비 기간과 환경적 한계로 인한 보완 필요 사항 등을 주로 언급하며 서버”, “터지다”, “어이없다와 같은 키워드가 상위 연관어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각종 의견 및 정보를 받는 트위터 계정이 생기며 관련 트위터 계정이 상위에 나타났으며, 유명 힙합 프로그램 출연자가 온라인 수업 접속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남기자 해당 출연자가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며 내용을 공유하며 출연자 이름이 연관어에 랭크 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2차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서버”, “크롬등의 키워드가 주요 연관어로 나타나 수업 접속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수업이 시작되면서 엄마”, “학부모”, “살펴보다등이 주요 연관어로 나타나 학부모의 돌봄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는 초등학생 온라인 개학의 고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재택 수업중” “방해꾼으로 강쥐(강아지)” 등이 언급되며 온라인 학습 연령이 낮아지면서 가정 내 학습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온라인 개학은 모바일 플랫폼 이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개학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수업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Mobile 강의 App과 화상 채팅App 이용이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교사의 강의를 청취하는 수업 방식 중심의 단방향 수업을 위한 플랫폼인 클래스팅, 리로스쿨, 위두랑 등의 App의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쌍방향 수업을 위해 사용하는 화상 채팅 App Zoom Google Hangout도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Zoom은 해당 기간에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재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이용 증가도 함께 영향을 끼치면서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인해 불가피하게 새로운 학습 환경 이에 적응해나가는 수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은 온라인에서 수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행하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다 보니 여러 불편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월 중 고등학생부터 순차적 등교 개학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이 잔존하여 온라인 수업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오프라인 수업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전까지 원격 수업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수업을 듣는 학생,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 그리고 학생들을 돕는 학부모 모두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seo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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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국민들은 2015년 여름, 일명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 불리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국민들을 걱정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 및 유행하기 시작하여 우한 폐렴, 중국발 폐렴 등으로 불리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2월 12일 ‘CPVOD-19’, 한국명 ‘코로나19’라는 정식 명칙이 지정되었습니다. 정식 명칭 코로나19를 포함하여,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등을 언급한 온라인 게시글 수의 누적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4일을 기점으로 급증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대거 추가된 2월 19일 버즈량이 다시 한번 급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닐슨 버즈워드에서 2015년 6월 메르스 이슈를 분석한 자료와 비교해 보면, 메르스 유행 시기에는 확진자 수가 스무 명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게시글 수가 급증한 반면, 금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확진자 발생 초기 시점부터 여론과 언론 모두에서 해당 질병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유행 당시에는 비교적 완만한 증가량을 보였던 포털뉴스 댓글 또한금번 코로나 이슈 관련하여서는 뉴스 미디어 기사수와 누적 추이가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점이 일부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하여 분석 기간 내 누적 4백만 건 이상의 게시글이 발생한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면, 세부 채널 중 트위터의 게시글 수가 전체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의 약 75%를 차지하여 과반 이상의 게시글이 트위터에서 생성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트위터는 단문 게시글 업로드 및 리트윗을 통한 쉬운 게시글 공유가 가능하여, 이슈에 대한 게시글 생성 및 확산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트위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평균 91%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게시글은 직접 작성되기 보다는 9% 가량의 원문 게시글에 공감하거나 공유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 리트윗하며 게시글의 생성 및 확산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동일 기간 닐슨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트위터 전체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인 것을 감안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게시글의 경우 리트윗에 좀 더 의존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행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게시글이 생성되고 확산되는 채널에서 그 게시글의 질은 사람들의 의견 형성에도 영향을줄 것입니다. 실제로 금번 이슈와 관련하여 SNS 및 메신저를 통해 가짜 뉴스 및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등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이 문제로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자 발생’등의 가짜 뉴스가 유통되기도 하고, 마늘을 차로 끓여 먹으면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메신저를 통해 퍼지기도 하는 등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사람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였습니다.

트위터에서 게시글이 집중되었던 1월 25일~26일 이틀간 가장 많이 리트윗이 된 게시글은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 정보’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각각의 게시글은 이용자의 공감을 얻으며 2만 건 이상 리트윗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게시글은 인터넷 소문의 확산과 혐오 발언 자제, 개인 위생 철저가 올바른 대응 방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민들 스스로 감염병을 막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게시글 외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지구 멸망을 언급하거나, 코로나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언급하여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게시글 또한 다수 리트윗 되어, 다양한 태도를 지닌 게시글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하여 주로 이야기되고 있는 화제는 최초 발병지인 ‘중국’과, ‘마스크’였습니다. 특히 마스크의 경우 신종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도 질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권고하는 사항이기도 하고, 중국으로 반출하기 위한 매점매석 행태 등도 논란이 되며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확진자’, ‘대응’, ‘증상’ 등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에 대한 화제가 주로 나타났고, 비슷한 질병인 ‘메르스’ 와 ‘사스’ 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메르스 시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감염 및 전파에 대한 우려로 국민들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장소에 대한 게시글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침체가 우려되는 산업군에 대한 게시글 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보면, 면세점 관련 게시글의 감소폭이 47.4%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공연 관련 버즈가 27.8% 감소, 영화관에 대한 버즈량이 2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외식 관련 게시글이 약 2% 감소한 반면, 배달 음식 관련 게시글은 동기 대비 15% 증가하여, 외부 활동을 줄이고 대면 접촉을 피하는 대신 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행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대형마트와 배달음식, 영화관 관련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대형 마트의 모바일 앱과 배달음식 앱의 3주 평균 도달률 및 총이용시간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영화관 관련 모바일 앱의 이용은 큰 폭으로 감소하여, 가정 내 활동을 늘리고, 실외 여가 활동은 줄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 감소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서 외부에서 진행되거나, 또는 사람이 밀집되는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도 ‘취소’를 언급하는 게시글의 양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취소’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화제를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보았을 때, ‘여행’, ‘졸업식’, ‘공연’ 등의 언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졸업 및 입학식과 시기가 맞물리며 전년도에는 ‘취소’와 함께 언급되는 화제 상위권에 존재하지 않았던 ‘졸업식’, ‘입학식’ 등이 상위에 진입하였으며, 공연 관련 화제도 언급량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졸업식 취소로 인해 아프리카TV 등을 통한 온라인 졸업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졸업식에 대해 언급하는 게시글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현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행태가 일부 관찰되기도 하였습니다.

 

메르스 시기와 마찬가지로, 금번 코로나19 역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성 질병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불안과 이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개인 위생을 관리하고, 확진자 정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을 줄이는 모습도 온라인 게시글 및 온라인 서비스 이용 행태 등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금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가짜 뉴스 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국민들 스스로도 올바른 정보를 게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조정되고, 지역사회 확산 시작 단계로 접어드는 등 아직 이슈가 종결되지 않은 만큼, 의견의 공유라는 SNS의 순기능을 활용하여 올바른 정보를 더 널리 확산시켜 국민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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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2018년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저녁 있는 삶”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근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일과 라이프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비롯하여 퇴근 후 백화점 문화센터 등을 통해 취미활동과 자기계발 하는 사람을 칭하는 ‘문센족’, 자신의 건강과 취미, 삶의 전반적인 질 향상에 관심을 두는 사람을 칭하는 ‘업글 인간’ 등 현대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와 이에 따른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퇴근 후의 삶에 대한 신조어가 증가하는 것은 과거 ‘직장-집’이 전부였던 바쁜 일상에서 업무 환경의 변화로 퇴근 후 여유가 생기며 자기 자신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아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퇴근 후’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퇴근과 관련한 자동완성 검색어와 연관검색어를 살펴보면 ‘6시 퇴근’, ‘칼퇴근’, ‘퇴근 후등의 검색어가 등장합니다. 이는 퇴근에 대한 직장인들의 갈망과 함께 퇴근 후 활동에 대한 계획, 기대감 및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퇴근과 관련하여 취미나 여가와 같이 자신을 위한 시간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버즈량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근취미여가’, ‘모임을 동시 언급하는 게시글 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 12월 현재까지 소셜미디어 게시글 수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나 활동에 대한 후기와 추천, 그리고 새롭게 취미 활동을 시작해보기 위해 문의를 남기는 게시글 등의 증가가 버즈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2017.01 ~2019.12)

 

업무 환경의 변화는 퇴근과 관련되어 나누는 주제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3년간 사람들이 퇴근과 관련하여 나누는 이야기의 관련 주제를 살펴보면 2017년에는 퇴근과 관련하여 일상적인 회사 생활과 관련된 회사, 평일, 스트레스, 지하철등이 나타났습니다. 2018년에는 보다 여유 있는 생활이 반영된 맥주, 영화, 산책등의 주제가 주로 등장하며 여가에 중점을 두는 생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여유를 즐기는 단순 여가에서 벗어나 자격증, 공부, 건강등과 같이 자기 계발 또는 건강 관리와 관련된 표현이 주로 언급되어 퇴근 후 여가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2017.01 ~ 2019.12)

 

사람들이 퇴근 후 즐기는 활동과 관련하여 2019년 하반기 동안 이야기한 주요 화제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관어로 언급되는 공부’, ‘취미’, ‘모임의 주제와 퇴근이 동시 언급된 게시글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업카테고리에서 많이 언급된 주제들로는 공부가 가장 많았으며 다른 연관어 중 자격증’, ‘영어’, ‘학위등의 내용이 나타났습니다. ‘취미카테고리에서는 주로 운동이 언급되었으며 이외에도 ’, ‘영화’, ‘피아노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활동에 대한 표현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임카테고리에서도 취미나 취향에 따라 함께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의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을 다른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호회, 동아리 같은 친목 도모의 목적과 관련된 모임 연관어들이 등장하였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2017.01 ~ 2019.12)

 

퇴근 후 여가 생활과 관련하여 감성분석을 통해 사람들의 긍/부정 반응도 확인해보았습니다. 2017년에는 50% 정도의 긍정 비중이 2019년이 되면서 58%+8%P 증가하였고, 부정의 비중에서는 2017 27%에서 2019 19%-8%P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감성 반응의 변화는 퇴근 후 본인이 배워보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기관리도 할 수 있다는 만족감이 직장인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그 영향으로 자기 계발 중심의 퇴근 후 시간을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2017.01 ~ 2019.12)

 

연관어를 통해 살펴본 내용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퇴근 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주로 어떤 채널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취미와 관련하여 안드로이드 기준 다운로드 수가 10만 건이 넘는 원데이클래스/모임 컨텐츠의 대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중 5개를 선정하여 합산 이용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7 1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시간과 비용을 비교적 크게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다양한 취미생활이나 모임등을 검색하거나, 또는 클래스 수강등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취미 및 클래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퇴근 후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채널 점유율에서는 블로그의 비중이 가장 크며 클럽, 트위터 채널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취미 모임이나 배울 수 있는 곳에 대한 추천과 정보를 나누는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었고, 그 밖에 유튜브 채널에서는 퇴근 후 뭐할까와 같은 직장인의 퇴근하고 난 뒤 저녁 집밥 만드는 요리 영상이나 취미 활동을 담은 일상 브이로그 등이 많이 이야기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Data Source : ① Nielsen Koreanclick Android Mobile Behavioral Data, 2017.01~2019.12 / ② Nielsen Buzzword, 2019.06~2019.12)

 

이와 같이 짧아진 근무시간은 사회 곳곳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온라인 취미 플랫폼 시장도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쇼핑 분야에서는 취미 활동과 관련하여 다양한 악기나 공예도구, 미술용품 등의 관련 상품의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주로 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문화센터가 주로 주부를 위한 공간이라는 이미지에서, 최근 퇴근 후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문센족들의 증가로 문화센터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좌 수 증가뿐만 아니라 강좌의 내용 역시 보컬이나 악기, 클라이밍, 공예 등과 같이 다양하고 이색적 내용의 강좌를 더 오픈하고 있으며 강좌 시간 역시 퇴근 시간을 고려한 시간대로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 단축은 업무로 인해 지쳐있던 직장인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자기계발의 시간과 자신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왔고, 이런 수요에 맞춰 시장에도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모습들이 개인 한 명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과 건강한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seo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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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어느덧 끝이 보이고, 거리와 상점에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2019년을 되돌아보면 한 해동안 정치, 사회, 외교,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2019년에 일어났던 주요 사회 이슈들을 대상으로 11개월 간 소셜미디어 버즈량을 측정하여 선정된 상위 10개 키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버즈량 수치를 확인했을 때 가장 많은 버즈량이 발생한 이슈는 '미세먼지'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넷플릭스, wavve(웨이브)와 같은 'OTT서비스', 치열한 교육열을 주제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계기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본 여행 및 제품을 사지 않는 '일본 불매'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신규 서비스 반대 및 파업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택시업계와 스마트 모빌리티업계 갈등', '최저임금', '공정사회', '트로트' 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럼 이 중에서 지난 버즈 토픽으로 다루었던 주제들을 제외한 네 가지 이슈 키워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위. 2019년 초, 대한민국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봄이면 찾아오던 여느 황사와는 달리 2019년의 봄은 최악의 미세먼지로 인해 유독 힘든 시기였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지속되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예보와 관련된 뉴스 글 및 소셜미디어 게시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키워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와 더불어 미세먼지 관련 법안 8개가 통과된 2019년 3월 가장 많은 게시글이 생성되었습니다. 이 때 게시글이 생성된 소셜미디어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면 법안과 관련하여 예보 및 뉴스 보도를 확산하거나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 영향을 언급하면서 여론을 생성하는 내용을 담은 트위터와 블로그 채널의 비중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Social Media, 2019.03

가장 많은 게시글이 발생한 3월에 사람들이 미세먼지와 함께 언급한 연관어들을 살펴보면 미세먼지가 원인이 되는 건강 악화 우려에 대한 표현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염증', '기관지', '여드름', 과 같은 질환과 관련한 표현이나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마스크', '공기청정기'와 같은 표현 역시 많이 언급된 주제로 보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원인', '중국'의 표현과 2부제 및 주요 규제 정책과 관련된 '차량', '석탄발전'의 표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위. 택시 업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서비스 등장? - '택시 vs.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작년 말부터 이어진 택시 업계의 논란과 갈등은 올해도 계속 되었습니다. 2018년 말 '카카오 카풀' 출시와 관련해서 택시 업계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고 파업까지 강행하였습니다. 결국 카카오 카풀이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되면서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올해는 '타다(TADA)' 서비스와의 갈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웠습니다. 타다 서비스는 관광 산업과 무관함에도 교묘히 법망을 피해 불법 운송 영업을 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택시 업계와 운송 사업의 새로운 변화와 시스템 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타다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소셜미디어에서의 반응을 살펴보았을 때, 버즈량이 증가한 첫 번째 포인트는 지난 5월 15일 열렸던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타다 퇴출' 대규모 집회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이와 같은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계의 갈등이 날로 깊어지자 정부가 나서 중재하고자 발표했던 '택시제도 개편안'의 영향을 받아 지난 7월 시기에도 버즈량이 최고점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도입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들이 택시 업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좌절되면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느끼는 긍부정 반응을 감성분석으로 살펴보면 갈등 시기들을 겪으면서 결국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제동이 걸리게 되자, 부정 반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택시 논란'과 함께 언급된 연관어들로는 '타다'에 대한 '모빌리티', '카니발' 등이 있으며 '불법', '싸우다' 등 갈등에 대한 표현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안심하다', '안전하다', '프리미엄' 등의 표현을 통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더 나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Social Media, 2019.07

 

9위. 1020부터 4050 연령대까지, 모두가 바라는 '공정사회'의 모습

지난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조국이 지명된 이후 제기된 여러 논란으로 주요 대학교를 중심으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되었고, 임명 이후에는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까지로 확신된 '조국 논란'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에 '공정사회'라는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았습니다. '공정'이라는 가치가 떠오르게 된 결정적 계기인 '조국' 키워드에 대한 버즈량은 8월 부터 크게 상승하면서 가장 논란이 뜨거웠던 9월에만 약 7백 80만 건의 버즈량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이슈 키워드 1위를 차지한 '미세먼지'의 최고점인 3월 버즈량보다도 약 4.5배 높은 수치로, '조국'을 둘러싼 논쟁이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큰 화제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가족들의 인맥, 소위 '빽'을 활용하여 부당하게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 및 부조리를 느껴 집회 장소로 나간 일부 대학교 젊은 세대부터 부모 세대들과, 이와 반대로 조국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의 영향으로 버즈량 역시 2019년 9월에 가장 최고점을 보이고 있으며,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면 비교적 블로그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관련 뉴스 보도들을 인용하며 본인의 정치적 성향과 더불어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불만과 사회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활용된 매체로 보여집니다. 사람들의 의견은 '공정'에 대한 연관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워드 클라우드에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조국'과 '검찰'이 가장 두드러지며, 이 밖에 '분노하다', '비판하다', '맞서다'와 같이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현과 '개혁', '정의'와 같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표현들을 볼 수 있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Social Media, 2019.09

 

10위. 중장년층의 아이돌 등장, 젊은 세대들도 관심보이는 '트로트' 열풍

요즘 중장년층 어른들이 열광적으로 큰 호감을 보이는 어른들의 '아이돌'이 있습니다. 바로 '미스트롯'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우승한 '송가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트로트 장르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었던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은 대한민국의 종합편성채널에서 2019년 예능 프로그램 부문 최고 시청률 1위를 경신하는 등 방영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곧바로 프로그램 출연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는 트로트의 전성기를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9년 말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유산슬'이라는 활동명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내용을 통해 젊은 세대들도 트로트라는 장르에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자연스레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버즈량 추이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볼 수 있는데, 미스트롯이 방영된 연초부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5월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잠시 주춤하며 감소하던 버즈량이 다시 11월에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와 '놀면 뭐하니? - 뽕포유' 에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서 다시 버즈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트로트' 키워드 게시글이 가장 많이 발생한 5월의 연관어들을 살펴보면, 단연 '미스트롯'과 관련된 연관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승자 '송가인'에 대한 표현은 물론 '나훈아', '홍자', '홍진영' 등 다른 트로트 가수에 대한 언급이 발생했으며 그리고 채널별 비중에서도 보이듯이 다른 주제에 비해 동영상 비중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난 것처럼 중장년층이 트로트를 듣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유튜브'에 대한 언급도 등장하였습니다.

Data Source : Nielsen Buzzword, Social Media, 2019.05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단하게 2019년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았는데요, 지금까지 살펴본 이슈 키워드 이외에도 각 분야별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올해의 사자성어로 다수의 교수들이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 달린 새인 '공명조'가 나오는, 한 쪽 머리가 죽으면 다른 쪽 머리도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인 '공명지조(共命 之鳥)'가 꼽혔다고 합니다. 즉,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논란과 분열이 많았던 올해 사회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9년은 누군가에겐 행복한 기억들이 많았던 한 해였을수도, 누군가에겐 유독 힘든 기억들이 많았던 한 해 였을수도 있습니다. 모두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마지막 날들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0년을 위한 알찬 계획을 세워보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기분 좋고 행복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seo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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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단연 ‘펭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펭수는 EBS 소속 연습생으로, 성공한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온 펭귄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이 펭귄은 어쩌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 된 것일까요?

 ‘자이언트 펭TV’는 2019년 4월부터 EBS에서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펭수’는 그보다 조금 먼저 유튜브에 업로드 된 머랭쿠키 먹방 영상을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사실 펭수가 시작부터 슈스길을 걸은 것은 아닙니다. 첫 영상이 업로드 된 2019년 3월 21일부터의 소셜 미디어에서 ‘펭수’를 언급한 게시글의 수는 그래프가 거의 가로축과 붙어있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을에 진행된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 편이 화제가 되면서 펭수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육대 이후에는 일평균 5천개 이상의 게시글이 생성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펭수’ 언급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

 

펭수의 인기는 소셜 미디어 게시글수 뿐만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펭TV’ 채널의 구독자수는 올해 8월 말 펭수가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하던 때에만 해도 2만 명에 그쳤으나, 이육대 이후 급증한 구독자수는 2019년 11월 21일 기준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9월 30일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후부터 1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하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으며, 특히 60만을 달성하고 나서는 주말 단 이틀 만에 구독자수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큰 규모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채널 구독자수 추이>

채널 구독자수 증가와 함께 업로드 된 동영상의 소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주일 간의 ‘자이언트 펭TV’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구독자수는 50만 명 대에서 70만 명 대로 2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까지 업로드 된 125개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1월 12일 누적 기준으로 약 29만회였던 것이 11월 19일 누적 기준으로는 약 38만 회의 평균 조회수를 기록하며 29%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영상별 평균 좋아요 수는 약 8천개에서 약 1만개로 22% 증가하였고, 평균 댓글수는 1100개 수준에서 1200개 수준으로 10% 증가하는 등 활발한 시청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자이언트 펭TV’ 채널 업로드 영상 평균 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

 

자이언트 펭TV 채널 내 업로드 된 영상 중 2019년 11월 19일 오후 누적 조회수 기준 Top 1은 펭수의 인기를 가속시킨 이육대 1부였으며, 이육대 2부 영상이 5위로 Top 5에 진입하였습니다. 펭수의 오디션 합격 팁, 뚝딱이 선배님을 만난 에피소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으며, 4위에 오른 ‘펭수, 드디어 ㄱㅁㅈ을 만났다’ 에피소드는 일주일 사이에 조회수가 61% 상승하며 Top 5 영상에 진입하였습니다. 해당 에피소드는 자이언트 펭TV가 구독자 2만 명이던 때에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시기만 해도 어떻게 하면 구독자를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자이언트 펭TV가 지금은 구독자수 100만 명에 훨씬 가까워진 채널로 성장한 것은 아마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이언트 펭TV’ 영상 조회수 Top 5>

 

이러한 펭수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어떤 연령층일까요? 미디어에서 펭수는 흔히 ‘어른들의 뽀로로’, ‘직통령’ 등의 별명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었으며, 10대~50대까지 연령대에 관한 표현 빈도수를 살펴보면 20~30대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0대’ 언급 비중이 ‘10대’를 언급한 비중보다 2%p 높은 것으로 나타나, EBS가 저연령층을 위한 교육 채널이지만 오히려 채널 타겟 연령층보다 더 높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펭수’ 관련 게시글 및 ‘자이언트 펭TV’ 영상 댓글 내 연령 표현 비중>

 

그렇다면 펭수의 어떤 점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펭수를 언급한 게시글 및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 달린 댓글의 주요 화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게시글 및 댓글에서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들을 살펴보면, ‘웃기다’, ‘재미있다’ 등의 단어와, ‘귀엽다’, ‘좋아하다’, ‘미치다’ 등 콘텐츠의 재미, 캐릭터의 귀여움 등이 주요 화제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펭수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위트 있는 편집이 시너지를 일으킨 재미있는 콘텐츠가 펭수와 자이언트 펭TV의 인기 요소로 판단됩니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펭수는 일반 구독자들뿐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기업에서도 다수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마리텔’, ‘아는 형님’과 같은 펭수가 출연했던 TV 프로그램이나, ‘외교부’와 같이 펭수가 방문했던 기관, 그리고 ‘스카웃 제의’ 등의 단어를 통해 펭수를 향한 넘치는 러브콜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펭수의 EBS ‘연습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팬들은 펭수를 인간 아이돌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여느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펭수는 ‘매니저’가 있고, ‘팬싸인회’도 하고, 출퇴근길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며, 굿즈 제작 요청도 많습니다. 그러나 보통 인간 아이돌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검열을 당하며 인성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 비하여, 펭수는 비인간 캐릭터이기 때문에 ‘펭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특히 ‘펭성’과 관련하여서는 펭수의 성격이 아닌 ‘성별’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였으며, 이는 ‘펭수는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닌 ‘펭성’이다’, ‘성별 상관없이 펭수가 좋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인간 아이돌이 가지는 인성 논란이나 종종 일어나는 범죄 등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는 점에서 팬들도 안심하고 펭수를 좋아할 수 있고, 기관 및 기업의 마케팅, 홍보 모델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기가 상승할수록 안티팬도 생겨나듯이 최근 펭수를 둘러싸고 소소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이는 내년도 EBS 수능 특강의 표지 1~3안을 펭수가 독점한 것으로, 펭수를 좋아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된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불만을 주요 화제어 중 ‘표지’라는 단어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펭수의 인기 이유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는 콘텐츠의 B급 감성이나, 사장님을 호칭 없이 ‘김명중’이라 부르는 시원시원함을 논하고 있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유튜브 댓글에서도 펭수가 날리는 팩트 폭력이 회자되고, 펭수의 거침없는 언행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짤방으로 활용되다가 최근에는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시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의 혁신을 찾는 에피소드의 댓글에서는 ‘우리 회사의 혁신도 부탁한다’는 댓글이 다수 달리기도 하는 등 펭수가 날리는 팩트 폭력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리만족 할 수 있는 포인트라는 것이 펭수의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댓글에서 펭수의 거침없는 언행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화제어는 ‘친구’, ‘위로받다’, ‘힐링’ 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다수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펭수는 재미있고, 위로를 주는 친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집-회사-집-회사를 반복하는 단조롭고도 팍팍한 일상에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라는 의견, 펭수가 어린이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에피소드에서는 어른이지만 함께 힐링된다는 의견 등 펭수를 보면서 위로를 받고 힐링된다는 게시글이 다수 작성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펭수가 비인간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펭수 관련된 게시글이나 영상의 댓글에서는 아무도 펭수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논하지 않으며, 성별을 갈라서 싸우는 일도 없습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악플이 없는 채널에서, 사회에서 만들어지는 어떠한 편견도 펭수에게 씌우지 않고 펭수가 하는 말과 행동 자체를 보면서 즐거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점,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이 펭수가 특히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펭수’ 소셜미디어 게시글 및 ‘자이언트 펭TV’ 영상 댓글 주요 화제어>

‘자이언트 펭TV’의 PD는 기획 의도에 ‘어린이들을 아기 취급하지 않는 어린이 프로그램, 부모님이 같이 보자고 조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이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잘 통하여, 최근에 열렸던 펭수의 팬싸인회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찾아오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특히 성인들에게는 단조로운 일상과 대비되는 자극적인 미디어,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말을 겨누는 모습들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고, 펭수가 그 부분을 잘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높은 연령층에서 열광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부디 앞으로도 펭수가 별다른 논란 없이 지금의 캐릭터를 유지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바라고, 펭수와 비슷한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동시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콘텐츠가 더 인기를 끌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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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 NEWS FLASH
January 25, 2019
MONTHLY TOPIC
2018년 12월의 인터넷 서비스 동향
1. PC 인터넷

2018년 12월 PC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전월 대비 4.2% 감소한 1,145분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휴기간 외부활동 증가의 영향으로 PC 활용이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경제활동인구 연령대인 25~59세의 PC 이용 시간이 2% 이상 감소하였으며, 특히 30대 중후반(35~39세)의 PC 이용시간이 12.2% 가장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겨울방학으로 PC 가용시간이 늘어난 7~24세 연령층의 PC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전월 대비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하였으며, 60대(60~69세)의 경우 전월 대비 5.8% 감소하였던 11월 PC 활동성이 다소 회복되며 2.0% 증가하였습니다. more
- 전월 대비 PC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 (2018년 12월) -
FOCUS ON
‘워라밸’ 트렌드에 따른 취미 및 관심사 전문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1. ‘워라밸’ 트렌드 등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입과 더불어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Daily Life Cycle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부 수강생이 주를 이루었던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 강좌에 최근 직장인 수강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홈인테리어, 요리 등의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며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근로 경험이 있는 19세 이상의 응답자 중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 또는 ‘일과 가정생활이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이 56.9%로 2년 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응답률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4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ore
- 가정과 일의 우선도 조사 -
BUZZWORD
구매 후기 속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방법
소비자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해당 상품을 직접 구매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온라인 상의 구매 활동(이하 ‘전자상거래’)으로 한정해보면, 특정 상품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구매자는 상품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창구로써 가장 먼저 상품에 작성된 구매 후기를 참고할 것입니다. 더욱이 [그림1]에서 확인되듯, 통계청 추정 2018년 3분기 전자상거래 판매액이 28조 원을 넘어서고 전자상거래 이용 규모 역시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구매 후기를 활용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착안해 본 버즈 토픽에서는 닐슨 버즈워드가 작년 하반기에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구매 후기 페이지에서 수집한 약 900만 건의 구매 후기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매 후기가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확인했습니다. more
- [그림3] 이커머스 사업자별 구매 후기 개수 TOP 5 카테고리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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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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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해당 상품을 직접 구매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온라인 상의 구매 활동(이하 전자상거래’)으로 한정해보면, 특정 상품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구매자는 상품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창구로써 가장 먼저 상품에 작성된 구매 후기를 참고할 것입니다. 더욱이 [그림1]에서 확인되듯, 통계청 추정 20183분기 전자상거래 판매액이 28조 원을 넘어서고 전자상거래 이용 규모 역시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구매 후기를 활용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     전자상거래 판매액에는 실물 상품이 아닌 ‘여행’, ‘배달’, ‘e쿠폰’ 등 서비스 거래액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액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2)     Nielsen-Koreanclick PC&Mobile Behavioral Data (2014.01~2018.09)

 

이에 대응하여 이커머스 사업자는 자사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구매 후기 작성 시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우수 후기를 선정해 선물을 주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매 후기 작성 시 구매자의 정보(, 연령, 사이즈 외)를 함께 선택하게 하거나, 사진과 함께 작성할 경우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고객 정보와 연계된 보다 풍부한 구매 후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착안해 본 버즈 토픽에서는 닐슨 버즈워드가 작년 하반기에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구매 후기 페이지에서 수집한 약 900만 건의 구매 후기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매 후기가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확인했습니다.

 

1)     닐슨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2018년 하반기 기준 각 사업자가 제공하는 대분류 카테고리 별로 게재된 개별 상품에서 발생한 구매 후기를 기준으로 함.

 

가장 먼저 사업자별 전체 구매 후기를 통해 속성 별 비중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공통적으로 배송관련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대부분 배송이 빨라서 좋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 ‘배송이 느리다는 언급의 비중은 위메프>티몬>옥션>쿠팡>11번가>지마켓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구매 후기에 드러난 주요 속성은 대체로 가격’, ‘사이즈’, ‘품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모든 제품군을 포함한 결과로, 제품군마다 속성별 비중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군에 가장 많은 구매 후기가 생성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닐슨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2018년 하반기 기준 각 사업자가 제공하는 대분류 카테고리 별로 게재된 개별 상품에서 발생한 구매 후기를 기준으로 함.

 

그 결과 공통적으로 식품 관련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구매 후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배송 인프라의 발달로 배송 시간이 단축되면서 식품군이 전자상거래의 주요 상품군으로 부상하며 부피나 무게와 관계없이 다양한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식품 카테고리의 특성 상 배송 과정에서 변질될 우려가 높아 이와 관련하여 타 제품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기가 발생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실제로 분석 기간 내 다수 언급된 주요 식품에 간식’, ‘고구마’, ‘고기’, ‘김치’, ‘배추’, ‘’, ‘우유’, ‘커피’, ‘사과’, ‘’, ‘치즈’, ‘토마토’, ‘오징어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식품카테고리에서 구매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속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식품카테고리로만 별도로 분리된 지마켓, 쿠팡, 11번가의 주요 속성 별 언급 비중을 확인했습니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발생한 구매 후기에서도 배송 관련 언급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사업자 별 전체 구매 후기 비중과 비교해보니 식품 카테고리 내 배송 언급 비중이 모든 사업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식품에 대한 구매자의 배송 관련 관심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유통기한포장관련 언급 비중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띕니다. 한편 쿠팡의 경우, ‘재구매의도를 언급한 비중이 타 사업자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돼, 식품 카테고리 내 쿠팡의 경쟁력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자별 전체 구매 후기와 식품 카테고리 내 구매 후기에 드러난 소비자의 주요 속성 별 관심도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다음으로 구매 후기에 드러난 소비자의 태도가 어떠한지 사업자별 긍∙부정 평가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매 후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긍정 평가어를 사업자별로 확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다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뒤이어 괜찮다’, ‘마음에 들다’, ‘쓸만하다와 같이 긍정적인 감정의 강도가 약한 표현이 주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짱이다’, ‘훌륭하다’, ‘득템등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는 표현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구매 후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부정 평가어는 아쉽다’, ‘별로다’, ‘나쁘다’, ‘실망이다등인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 같은 특징적인 부정 평가어를 포착해 추가 분석을 수행한다면어떤 제품이’, ‘어떤 면에서’ ‘아쉽고/나쁘고/별로고/실망인지에 대한 요인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깨지다’, ‘새다’, ‘찌그러지다’, ‘찢어지다’, ‘터지다는 모두 배송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키워드로, 이와 같이 특정 속성과 관련된 부정 평가어 키워드를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마케팅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실제 소비자가 작성한 방대한 양의 구매 후기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사업자가 제공하는 특정 제품 또는 제품군에 대해 구매 평점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세부적인 평가 요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매한 수많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 구매 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원으로써 구매 후기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매 후기를 통해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가 여과없이 공유되는 현상은 점차 가속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구매 후기 분석은 상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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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 NEWS FLASH
November 23, 2018
MONTHLY TOPIC
2018년 10월의 인터넷 서비스 동향
1. PC 인터넷

2018년 10월 PC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지난 9월 추석 연휴 등으로 감소하였던 인터넷 접속 가용 시간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며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192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50대 연령층의 평균 이용시간이 전월 대비 약 15% 내외의 큰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여성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 상승폭이 남성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10월 평균이용시간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more
- 전월 대비 PC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 (2018년 10월) -
FOCUS ON
구인구직 서비스 이용패턴으로 알아본 취업시장 트렌드 변화
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우리나라 실업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2018년 10월 기준 실업자수는 총 97만 3천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기업 간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실업 문제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해결 방법 중 하나로 구인구직 플랫폼의 빅데이터와 매칭 기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인구직 플랫폼은 뚜렷한 니즈를 지닌 개인 및 기업고객으로 인해 양면시장이 확보되어 정부 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기대감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IT 기술을 통해 이용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적합한 포지션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산업의 지형 변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ore
- 10월 기준 실업자수 및 실업률 추이 -
BUZZWORD
TV 밖에서 형성되는 방송 프로그램 관심도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TV의 채널선택권(리모컨)을 사수하지 못하면 원하는 방송을 시청하기가 어려웠습니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 시작으로 우리는 모바일 단말기로 이동하면서 지상파 등의 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본격화로 TV를 통한 본방사수를 벗어나 TV 프로그램을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하고 쉬워졌습니다. 이에 시간과 장소,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다운로드, 클립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TV 방영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을 TV 외의 디바이스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방송시청 행태가 전통적인 TV라는 고정형 기기를 중심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이 중심이던 양상에서 벗어나, 화제가 되는 내용이나 인물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동영상 및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TV 콘텐츠의 질적 가치 및 영향력을 측정하는 방식에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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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TV의 채널선택권(리모컨)을 사수하지 못하면 원하는 방송을 시청하기가 어려웠습니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 시작으로 우리는 모바일 단말기로 이동하면서 지상파 등의 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본격화로 TV를 통한 본방사수를 벗어나 TV 프로그램을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하고 쉬워졌습니다. 이에 시간과 장소,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다운로드, 클립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TV 방영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을 TV 외의 디바이스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방송시청 행태가 전통적인 TV라는 고정형 기기를 중심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이 중심이던 양상에서 벗어나, 화제가 되는 내용이나 인물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동영상 및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TV 콘텐츠의 질적 가치 및 영향력을 측정하는 방식에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Data Source: Nielsen Ariana)


(Data Source: Nielsen Ariana)


(Data Source: Nielsen Ariana)


닐슨의 TV시청률 조사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객관적인 TV 콘텐츠 가치 측정 지표로 프로그램 평가 및 광고 단가 측정과 유치 근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위의 지상파 가구시청률 및 시청자수 주간 순위표를 보면 주로 프라임 시간대(19:00 ~ 23:00)의 주말, 일일 드라마와 주말 예능이 높은 시청률을 보입니다. 반면 종합편성과 케이블은 평일 예능 및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종합편성 및 케이블 채널에서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게 되면서 지상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구단위 시청률은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댁내에서도 개인단위의 콘텐츠 시청행태의 증가로 시청자수로 접근하는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중장년 및 노년층이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TV 시청률과 시청자수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현재 방송사 및 광고주들은 구매력이 높은 2049의 시청행태를 중요하게 참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청자의 채널선택권과 소비 방식이 다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청률 조사 방식을 보완하여 TV 콘텐츠의 영향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조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상의 콘텐츠 언급량입니다. 사회활동 등으로 인해 외부활동 시간이 길고, 이동성 디바이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젊은층의 콘텐츠 관심도를 추정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TV를 벗어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젊은 층 기반에서 남긴 다양한 흔적을 추적하여(소셜미디어 순이용자 비중의 약 57%는 2049층(Data Source: Nielsen KoreanClick, Mobile App 이용행태, 2018.10 기준)) 콘텐츠 관심도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별 버즈량을 기준으로 11월 한 주 프로그램 관심도를 순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프로그램 관심도 측정 기준>

항목

정의

버즈량

SNS, 커뮤니티, 동영상 채널에서 해당 프로그램명(축약어 및 해시태그 포함)을 언급한 게시글 수

SNS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트위터(RT(Retweet) 수치는 제외)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 전문사이트, 지식채널

동영상

유튜브,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공유지수인 트위터 RT(Retweet) 수치는 버즈량에서 제외)


프로그램 관심도 순위를 보면 시청률 상위권 순위와 달리 평일 예능 프로그램이 다수 포진되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편성 및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요, 이는 젊은 시청자층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VOD나 OTT 서비스를 이용하여 평일 예능 프로그램과 종합편성 및 케이블 채널의 콘텐츠를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그 프로그램에 대한 코멘트를 온라인 상에 남김으로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TV시청률에서 높게 나타나는 시청자층의 연령대가 높은 일일/주말드라마는 소셜미디어 버즈량으로 살펴본 관심도 순위에 없거나 시청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공유지수인 트위터 RT(Retweet) 수치는 버즈량에서 제외)


대부분의 프로그램 관련 버즈량은 SNS를 통해 생성됩니다. 프로그램 장르별로 관심도 순위를 보면, ‘드라마’의 경우 ‘예능’ 대비 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버즈량이 발생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이는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좀더 높아 주인공에 감정 이입해 스토리 상의 갈등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그가 속한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거나 다른 의견을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시청 재미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0, 40대 여성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비율이 높아 콘텐츠 언급이 생활/육아카페에서 다소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공유지수인 트위터 RT(Retweet) 수치는 버즈량에서 제외)


출연자 관심도 순위를 보면 프로그램 관심도와 달리 드라마의 주연 배역을 맡은 출연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예능 출연자들보다는 드라마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도가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관심도와 마찬가지로 일일/주말드라마보다는 종합편성/케이블 채널의 평일 미니시리즈 주연 배우 버즈량이 높게 나왔습니다.


TV 콘텐츠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시청률과 별개로 프로그램 별 디지털 세상에서의 흔적을 확인하고 관심도화 하여 통합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다양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내 관심도를 나타내는 방식은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콘텐츠를 구독하고, 조회해보고, 댓글을 남기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소셜미디어 관심도를 어떤 목적으로 각 지표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업계 회자되고 있습니다. 닐슨 코리아는 보유하고 있는 시청률을 연령단위로 구분하여 TV밖의 관심도 지표-시청률 연관성이 높은 연령층을 확인하고, 시청률 이외의 지표와의 경향성을 파악하여 예측가능성을 규명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바이스 관점이 아닌, 점차 콘텐츠 관점으로 변화하는 이용자의 이용행태에 따른 결과와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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