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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ies

해외 직구 열풍, 버즈상에서의 화제 키워드는?

최근 몇 년 사이 클릭 한 번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해외 사이트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는 유통업계의 핫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는 201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구매 규모는 1조원(10억 달러)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세금과 마진, 판매 수수료, 유통 비용 등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해외 직구의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영어에 대한 부담과 결재 방식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서라도 직접구매 또는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초 유통 공룡이라 불리는 아마존의 한국 상륙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유통사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시장 마케터들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아마존을 통해 북미나 일본 등 세계 다른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구매할 수 있고, 결재 방식의 편리성까지 더해진다면 해외 직구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마존의 국내 진출 소식을 기점으로 더욱 이슈화 된 해외직구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의 관심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버즈워드를 통해 살펴 보았습니다



2013 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해외직구에 대한 버즈 언급량은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 3월에는 작년 대비 3배가량 버즈가 증가하였습니다전통 미디어에서는 정부에서 해외직구 규제 완화 및 관세법 개정 등 해외직구 열풍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외직구에 대한 규제를 제정하는 등의 움직임과 관련 기사가 꾸준히 노출되어 2014 3월에는 작년 대비 3배 가량 많은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2013년과 2014 1분기에 언급된 해외직구 품목에 대해 비교해 보았습니다. 의류의 경우 미국 직수입 의류 업체가 국내에 늘어나면서 할인이나 세일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한 것의 영향 등으로 작년 대비 격차가 2배 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작년 대비 눈에 띄게 버즈량이 증가한 항목은 가전제품 (7배 증가)이었는데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온라인 이용자들의 언급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외직구의 장점에 대한 버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S가 불편하다거나 해외 배송 시 파손의 위험이 따르고 한글 지원이 힘들다는 등 구매하고 나서의 불만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해외직구시의 긍정/부정적 의견>


이렇듯 해외직구의 단점은 어느 제품이든지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체험해 보고 사는 것이 아니므로, 맘에 들지 않을 때 반품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불편이 따르고, 관세나 부가세 등을 고려할 때 의외로 비용이 배로 들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 온라인 이용자들은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Nielsen Korea PC Behavioral data (2013.04~2014.03)


더불어 해외직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TOP3 사이트인 아마존, 아이허브 그리고 이베이의 추정 순방문자수를  코리안클릭 데이터로 확인해 보았습니다버즈의 증가와 마찬가지로 해외직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사이트에 대한 유입도 꾸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방문자수가 증가하여 3개사 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아이허브의 경우 2013 7월에 60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 직배송 프로모션 진행으로 방문자수가 크게 상승하였고, 이후 비슷한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방문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베이는 성장세가 크지는 않으나, 일정 수준의 방문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2013년 키워드 분석 (1/1~3/31) 


2014년 키워드 분석 (1/1~3/31) 


이제 2013년과 2014년 1분기 버즈 컨버세이션 데이터를 통해 해외직구 관련 주요 언급 키워드를 통한 화제 변화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저렴한, 세일, 사은품, 싸게 등 비용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제일먼저 눈에 띄어 역시 해외직구는 합리적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스마트 쇼퍼들이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상품 관련키워드로는 건강식품’, ‘의류’, ‘가방’, ‘’, ‘시계 순으로 언급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과 패션/잡화 업체들이 조금은 긴장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직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구매자들에게 직구 방법을 안내하는 포스팅의 영향으로 2013년에는 직구방법이라는 키워드도 눈에 띄었으며, 내가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 탐색으로 인해다양한’,디자인’, ‘색상 등의 키워드는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아마존 국내 진출 소식으로 인해 작년 동기간 대비 아마존 키워드 언급량은 4배나 증가했으며, 특이한 점은 2014년에는 아이허브를 통해 육아용품을 활발히 구매하는 엄마들로 인해 아이허브 키워드가 이베이보다 현저히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더불어 주로 명품, 의류 위주였던 해외직구 품목은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고, 구입지역도 미국, 일본을 벗어나 영국, 중국, 독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해외직구는 거대한 구매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경에 구애 받지 않는 스마트 쇼퍼들이 늘어간다면 해외직구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해외 직구에 대한 정부 규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해외직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