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촉발된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이용행태에 대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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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버 검열
및 감청 이슈의 점화
‘사이버 검열’ 논란은 지난 9월 검찰이 사이버상 명예훼손 전담팀을
신설하고 수사 범위를 개인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시사하는 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촉발되었으며, 다음카카오 측이 검찰 요청에 협조한 것을 시인하면서 확산되었습니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국내 수사권이 미치지 않는 외산 메신저 ‘텔레그램’에 주목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이용자가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한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사이버 검열 및 감청 논란'으로
인해 카카오톡 이용자가 실제로 텔레그램으로 이탈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면서, 기존의 현상 해석의
타당성에 대해 데이터 검증 차원의 분석을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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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문제 1. ‘사이버 검열 및 감청 논란’으로 카카오톡
이용자가 실제로 감소하였는가.
연구문제 2.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vs. 사이버 호기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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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신저 이용행태 변화에 대한 실증분석
(1) 사이버 검열 논란, 그 중심에서 급부상한 ‘텔레그램
’ 2014년 9월과 10월 동안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모바일 주간 이용자 추이는 9월 15일 주간 텔레그램 이용자가 4만 명에서 10월 13일 주간 172 만
명으로 증가한 모습입니다. 단 시간 내 텔레그램 이용자 급증 현상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 한다는 기사를 대량 생산하였고 카카오톡의 대안 메신저인 듯한 인식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10월 13일 주간 이후부터 텔레그램 이용자는 155만명에서 117만명,
113만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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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주간 추정 순이용자수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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