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se Studies

네트워크는 없다?

최근에 블로그 네트워크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블로그에 와서 남기는 족적에는 댓글, 공감, 스크랩, 트랙백 등이 있는데요그 중에서 댓글이 특정 포털과 관계 없이 잘 쓰이는 것으로 나타나 버즈워드로 수집한 댓글 작성자와 블로거로 네트워크를 내보았어요.




블로거를 중심으로 댓글 작성자 그룹, audience가 모이는 방사형이 보편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로그 다수를 모아 네트워크를 내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이 구성은 방사형 네트워크 형태 하나 혹은 몇개가 다른 블로거와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 단절된채 각각의 방사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1인미디어라 불리는 블로그는 각자 고유의 audience를 보유하며 고립된 방사형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방사형 단위간의 연결은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하지만..1위 영향 블로거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1위는 audience의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네트워크 구성을 보이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유사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영향 블로거들을 특정 댓글 작성자들이 방문하며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네트워킹 측면에서는 1위보다 N 블로거의 영향력이 조금 더 우월하네요
.

여기 보여 드린 네트워크는 한 달 동안 블로그 도메인에서 생성된 댓글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다음 달은 또 다른 블로거들이 대거 상위에 나타나면서 고립된 방사형 네트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결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특징은 블로그내 이슈의 확산 및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블로그에서 생성된 화제가 게시판과 클럽 등으로 확산되는 것보다는 게시판에서 생성된 화제가 블로그로 확산되는 형태가  큰 규모로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특정 화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낼 때도 블로그는 집단적으로 동시에 일시적으로 증가하였다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블로거 상호간 의견을 주고 받는 현상이 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영향 블로거 소수만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메세지 전달을 진행하기 보다는 다수의 영향 블로거를 참여시키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네트워크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지도 관찰해 볼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