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감동의 순간순간들을 선사했던 자랑스러운 대표선수들 덕분에 올림픽 기간 내내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은 이미 밴쿠버에 있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였는데요. 이러한 온 국민의 관심과 시선은 온라인 구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개막하기 전인 2월 초부터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온라인 구전은 꾸준히 생성되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 m 레이스가 열린 2월 17일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이 열린 2월 24일 이후 다시 재급증하여 최고조에 이르는 상승 추이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 온라인 관심도에 있어서는 역시 국민요정이라 불리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트가 약 3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아쉬움이 많았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2위, 기적을 일궈내며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스피드 스케이팅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차트에서도 나타났듯이 조금 아쉬웠던 것은 온라인 구전에서도 역시 일부 인기종목에 집중된 양상을 보이며 일부 비인기 종목들에 대한 게시글은 상대적으로 적게 생성되면서 낮은 관심도가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컬링은 우리나라가 비출전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선수 외모에 대한 게시글로 출전종목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는데요. 특정 인물이나 이슈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올림픽을 위해 4년동안 고생한 모든 선수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글도 같이 나누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국민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표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 된 선수는 역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로 약 47%를 차지했으며, 스피드 스케이트로 급부상한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가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많은 스폰서 광고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 경기가 있던 2월 26일은 광고에서 하루 종일 김연아 선수가 나왔었죠?)
과연 어느 스폰서가 김연아와 함께 가장 많은 온라인 게시글을 형성했는지를 살펴본 결과, 김연아 선수의 온화한 미소가 잔잔히 다가왔던 현대자동차가 24%로 1위를, 환상의 콤비인 김연아 선수와 오서코치님이 함께 등장한 하우젠이 23%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온 국민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서한 만큼 온라인에서도 많은 구전을 생성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4년 후의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응원의 게시글을 열심히 작성하여 대표선수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버즈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빛나는 도전을 했던 대표선수들과 그들을 위해 뒤에서 열심히 뛰었던 코치 및 가족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