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한국 진출과 기대 요인
2016년 1월 6일, 넷플릭스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리드 해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CES 2016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30국가에서 추가로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정황으로만 존재했던 넷플릭스 한국 진출설이
현실화되었습니다.
1997년 설립된 넷플릭스는 DVD, 스트리밍 영상 대여 및 판매 회사로 처음에는
비디오 대여 사업부터 시작하여 DVD를 거쳐 현재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총 4,300여 만 편의 영상물과 7,000만명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미국 등 190여개
국가에서 각 국가별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은 관련 미디어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으며, 서비스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전체 미디어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아직은
국내 OTT 시장이 성숙기 이전 단계인 데다 모바일 동영상 시청 환경 개선 및 RMC 강화로 VO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 이른바 ‘미디어 공룡’의 조기 진입은 국내 기반 미디어 사업자에게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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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대한 미디어 수용자의 관심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소식은 곧바로 영상 소비자에게 주요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소식이 전해졌던 1월의 PC
뉴스 구독자 약 54만 명이 넷플릭스 한국 진출 관련 기사를 읽었으며, 그 중 12.9%가 기존
OTT 서비스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별로는 최근 리뉴얼 출시된 ‘옥수수’
이용자가 10.9%로 가장 많았으며, ‘올레TV모바일’이 5.3%, ‘U+HDTV’는 2.3%로 뒤를 이어, 주로
IPTV 기반 모바일 연계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의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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