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습적으로 찾아 왔던 폭염(暴炎)이 순식간에 사그라졌습니다. 올해는 6월 중순부터 6일 연속으로 일간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때 이른 폭염주의보[i]를 맞이한 반면, 8월 중순 들어 이례적으로 지속된 비가 금새 뜨거운 공기를 쓸어 내렸습니다. 이처럼 불쑥 찾아온 폭염 현상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서도 폭염에 대비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1. 일간 최고 기온, 폭염 언급 게시글수 추이]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사람들이 폭염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소셜 미디어에서 폭염이 언급된 총 1백4십4만 건의 게시글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점차 폭염과 관련해 사람들의 관심사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그림 2. 폭염 관련 주요 키워드 변화 - #What Do They Do?]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려 폭염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가장 먼저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이어서 여행의 하위개념으로도 볼 수 있는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2017년도 기준 가장 많이 언급된 물놀이 장소로는 해수욕장(35,513)’, ‘계곡(24,280)’, ‘수영장(15,445)’, ‘워터파크(3,632)순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친구들과 함께 전국 각지 다양한 장소에서 폭염을 피해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보편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폭염 기간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에는 머드축제(347)’, ‘동강뗏목축제(310)’, ‘빗물축제(286)’, ‘수박축제(263)’, ‘영동포도축제(256)’, ‘신촌물총축제(235)’, ‘부산바다축제(139)’, ‘토마토축제(114)등 폭염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피서객들을 발길을 끌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산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산행’, ‘등산’,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폭염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실내 피서족들의 경우에는,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반면, 찜질방에 대한 관심도는 감소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그림 3. 폭염 관련 주요 키워드 변화 - #What Do They Eat?]

 

 

다음으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역시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커피맥주와 같이 시원한 마실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과일 중에서는 수박, 면류에서는 냉면이 가장 많이 언급돼 불볕 더위에 변하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빙수를 언급한 횟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빙수 열풍의 기세가 차츰 사그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열치열(以熱治熱), 뜨거운 음식으로 몸보신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름 보양식 중에서는 삼계탕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복을 활용한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해 들어 폭염과 함께 도시락을 언급한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몇 년 새 불고 있는 도시락 열풍 현상과 맞물려 덥고 지친 사람들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려는 현상도 목격됩니다.

 

폭염을 이겨내는 음식 외에, 사람들이 폭염이 오면 유독 신경을 쓰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림 4. 폭염 관련 주요 키워드 변화 - #What Are They Concerned About? SKINCARE1]]

1)    상기 키워드는 분석 기간 내 폭염이 언급된 전체 게시글을 대상으로 산출한 연관 키워드 상위 1만 개 중, ‘피부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선별한 것임.

 

분석 결과, 연일 이어지는 강렬한 햇빛과 높은 습도로 고통 받는 피부에 대한 고민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각종 뷰티 카페, 뷰티 블로그, 지식검색사이트 등을 통해 피지’, ‘여드름’, ‘기미를 예방/커버하기 위한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질문이 쇄도했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피부 관련 제품은 단연 선크림이었습니다. 뒤이어 에 대한 관심도도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드러그 스토어나 로드 샵, 홈쇼핑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수분크림, ‘미스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림 5. 폭염 관련 주요 키워드 변화 - #What Are They Concerned About? HAIRCARE1]]

1)    상기 키워드는 분석 기간 내 폭염이 언급된 전체 게시글을 대상으로 산출한 연관 키워드 상위 1만 개 중, ‘모발/두피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선별한 것임.

 

피부 못지 않게 모발두피에 대한 관심도도 높습니다. 야외활동으로 인해 모발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피가 손상돼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마다 자신의 모발에 적합한 기능성 샴푸/트리트먼트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염색이나 탈색모발의 경우, 관리가 한층 까다롭기 때문에 이 시기에 손상모발 전용 샴푸/트리트먼트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으로 폭염 기간에 가장 많이 언급된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림 6. 폭염 관련 주요 키워드 변화 - #What Do They Buy?]

1)    가습기 살균제 이슈의 영향으로 해당 기간 내 언급횟수가 급증함.

 

찌는 듯한 더위에는 역시 에어컨선풍기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매년 폭염을 전후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이 앞다퉈 출시됐다는 소식과 함께, 기존에 원룸, 가정집, 매장 등에 설치된 에어컨을 이전 설치하려는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예년과 비교해 7월부터 에어컨이 언급된 게시글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림 7. 에어컨 언급 게시글 수() 추이, 주요 관심사 언급 빈도수]

 

2017 7월 한달 간 에어컨이 언급된 약 82만 건의 게시글을 확인한 결과, ‘정비(158,052)’, ‘설치(121,334)’, ‘교환(57,692)과 같은 제품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에어컨의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 중 성능(50,138)색상(42,804)못지 않게 소음(74,767)의 정도도 주된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어컨에 이어 폭염과 함께 많이 언급된 제품은 선풍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들어 휴대용 선풍기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부채의 언급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그림 8. 휴대용 선풍기 게시글 수() 추이, 주요 관심사 언급 빈도수]

 

이 같은 인기는 저렴한 가격(49,432)과 함께 무선(4,706)’, ‘충전(4,488)’, ‘접이식(2,955)등의 편의성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휴대용 선풍기에서 정전기(4,875)가 일어나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외에도 쿨매트의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작년부터 래쉬가드가 새롭게 등장한 현상도 주목됩니다

 

폭염을 매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심한 더위 일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폭염의 빈도가 급속히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개개인마다 일상 속에서 스스로 폭염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폭염 현상이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선행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포착해 더 나은 제품 ∙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폭염주의보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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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옥자가 지난 6 29일 드디어 개봉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면서 동시에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귀추가 주목된 영화였습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도중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가 하면,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상영을 거부하는 사태도 만들게 된 영화였습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극장동시 개봉이라는 전례 없는 유통 전략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옥자는 영화로서 가지는 본질적 의미가 변화했을까요? 영화라는 콘텐츠의 배급, 유통 측면에서 시사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환경에 반응하는 수용자의 영화 시청 행태는 어떠할까요?

 

<그림 1. 옥자 관련 버즈량 추이>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그림 2. 옥자 관련 화제 키워드>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분석기간: 2017.05.15~2017.07.09]

 

 

우선 소셜미디어 상에서 옥자에 대한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3번의 기간(5 18, k6 2, ƒ6 29)에 걸쳐 버즈량이 증가하는 양상인데, 5 18일과 19일은 옥자의 프랑스 칸 공식상영회에서의 초기 상영중단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6 2일은 대형 멀티플렉스관의 옥자 상영 거부로, 그리고 629일은 실 상영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버즈량이 증가했습니다.

 

옥자는 사실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서 상영 시작 후 8분만에 스크린이 꺼졌다가 10분 뒤 재개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중단 이유는 스크린상 화면 비율이 맞지 않아 화면 상단의 1/5정도가 가려지는 기술적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제작사 로고로 넷플릭스가 뜨자 취재진 사이에서 박수, 야유가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부분이 영화 상영에 대한 기존의 정의가 깨지는 부분입니다. 영화에 대해 통상적으로 정의해오던 시간공간이라는 차원에 변칙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영화라 하면 물리적 공간(physical space)인 영화관(cinema)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정해진 상영일(time)에 개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영화관에서 일정 기간(3)의 홀드백(hold back) 을 거친 후 영화관이 아닌 타 플랫폼으로 유통시켜오던 것이 관례였습니다. () 영화관 후() 타 플랫폼의 원칙이 있었던 것입니다. 즉 홀드백은 단순히 3주 라는 시간적 의미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성, 개봉 예정인 영화의 독점적 유통채널이라는 측면에서 영화관 고유의 속성이자 특권이 내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 심사위원장인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감독이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에 황금 종려상을 줄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부분이나, 대형 멀티플렉스관이 영화 개봉 거부 표명 의사를 밝힌 반응도 이런 맥락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변칙으로 하여금 영화관에서 상영되어야만 영화인가라는 본질을 되짚어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 수용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리고 어떠한 영화 시청 행태를 추론할 수 있을까요? 수용자의 옥자에 대한 소셜 미디어상 버즈 반응 패턴(response pattern)을 분석한 결과 크게 3가지 차원으로 나뉩니다. <그림 3>, <그림 4> 에서 보듯이 첫째, ‘영화 자체에 대한 정보차원과 둘째, ‘무료 시청 방법차원 셋째, ‘넷플렉스에서의 시청 방법차원으로 범주화할 수 있습니다.

 

<그림 3. 옥자에 대한 수용자 반응 패턴 범주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분석기간: 2017.05.15~2017.07.09]

 

 

 

<그림 4. 옥자에 대한 버즈키워드 의미연결망분석(SNA: Semantic Network Analysis>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분석기간: 2017.05.15~2017.07.09]

 

첫 번째 차원은 영화에 대한 정보 차원입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 감독, 출연 배우, 줄거리, 영화 장르, 영화 상영일과 관람 가능한 개봉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영화 상영관이 별도의 범주로 나뉘지 않고 영화 정보 차원의 하위구조에 속해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용자들이 대형 멀티플렉스관의 상영 거부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렇다면 실제 옥자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은 어디인가로 자연스럽게 검색하는 수준으로 이어졌고, 실 상영관에 대해 정보를 탐색하는 행위 수준으로 머물렀음을 의미합니다. 영화를 배급하고 유통시키는 사업자들은 이번 옥자를 도전으로 받아 들이고 상영 거부라는 입장으로 초기에 대응했겠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수용자들은 그렇다면 상영 가능한 영화관은 어디인가수준으로만 정보를 취급하며 영화 정보(감독, 배우, 줄거리, 장르 등)의 한 조각 퍼즐(puzzle)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용자는 특정 대형 영화관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중소형 영화관이나 타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시청 할 수 있는 태도가 내재되어있음을 시사합니다.

 

두 번째 차원은 무료 시청 방법에 대한 차원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넷플렉스라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에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무료 시청 방법중 하나로 넷플렉스의 존재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를 꼭 대형 스크린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느끼거나, 영화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받아 시청하고자 하는 수용자의 시청 행태가 병존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 회원 가입 후 한달 간 콘텐츠 무료 시청 서비스를 즐긴 후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용자의 영화에 대한 무료 다운로드 인식을 전환시켜 유료 지불 행태로 연계시키기까지의 장벽이 높음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차원은 넷플렉스 서비스 사용 방법입니다. 넷플렉스 상에서 좋은 화질로 영화를 시청하기 위해 PC Mobile 중 어떤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넷플렉스 사용 방법에 대해 다소 생소한 수용자 층이 존재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두 번째 차원과 세 번째 차원을 통합적으로 보면, 영화 시청층은 스크린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룹이거나, 무료 시청의 대안으로 넷플렉스를 찾는 그룹일 수도 있고, 넷플렉스의 한 달 무료 시청 혜택 후에는 얼마든지 해지할 수 있는 잠재 탈퇴그룹일 수도 있고, 넷플렉스의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가입자등으로 분류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넷플렉스 사업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림 5>의 닐슨코리안클릭의 넷플렉스 사이트 방문규모(UV, Unique Visitor)를 보면 옥자 상영 기간에 방문자 규모가 급증하다가 지속되지 못한 채 소멸되는 모습입니다. 넷플렉스 사이트 방문 규모가 실제 가입자 규모를 뜻하지는 않지만, 이용자들은 옥자를 시청하기 위해 넷플렉스 사이트에 일시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해석되며, 지속적인 이용 충성도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렉스 사업자는 옥자 영화를 통해 한국의 유료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그림 5. 넷플릭스 사이트 방문 규모 추이 >

[Source: NielsenKoreanclick Behavioral Data]

 

이번 옥자는 영화 산업 측면과 수용자 측면을 다양한 층위(layer)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콘텐츠의 탈 플랫폼화영화관이라는 기존 고유의 영역으로 이동한 첫 번째 사례로, ‘영화관이라는 물리적 공간과 홀드 백이라는 시간 차원을 확보하고 있던 기존 영화 산업자들은 물리적 공간과 시간적 자원을 침투받았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다소 낯설어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변화하는 영화 시청 환경에 대해 수용자들은 이를 하나의 영화 상영 정보로 여기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영화를 시청하려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영화관이나 플랫폼에 관계없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영화를 시청하려는 행태가 지속적으로 목도될 것이기 떄문에 영화 시청하는 사람들의 이용 동기와 필요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차별적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영화관영화의 본질적 속성에 변칙이 허용된 시점에서 제 2의 옥자, 3의 옥자는 언제든 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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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방송인 박소현씨의 말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본인이 장장 19년간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 ‘비혼(非婚)’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관련된 온라인 기사의 댓글에는 ‘대단하다는 반응과 함께 ‘비혼(非婚)’이 경력 유지의 밑거름이 되는 현 사회의 구조적인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습니다.

 

비혼(非婚)’은 개인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이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 ‘미혼(未婚)’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미혼(未婚)’은 향후 결혼을 할 여지가 있지만, ‘비혼(非婚)’ 일생 동안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현 사회에서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제도적 혜택은 물론 배우자의 존재가 주는 안정감 등을 취하지 않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림1. 비혼(非婚)에 대한 관심도 증가]

 

[출처: ‘2017 통계청 인구동향보고서(혼인 건수)’, ‘닐슨 버즈워드(게시글수온라인 기사수)’]

 

사실 ‘비혼(非婚)’은 과거에도 드라마영화책 등 대중매체를 통해 꾸준히 소비되어온 하나의 사회 현상입니다그러나 전통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에서 ‘비혼’ 또는 ‘비혼족이 언급된 게시글 수 추이를 보면 최근 1~2년새 ‘비혼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혼인 건수의 감소 추이와도 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최근 들어 ‘비혼(非婚)’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가 급격히 커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최근 4년간 소셜 미디어에서 ‘결혼에 대해 언급한 약 28십만 건의 게시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림2. 연도 별 ‘결혼(結婚)’ 관련 키워드 Top 100]

 

 

지난 4년 간의 결혼에 대한 게시글을 분석해보면 크게 2가지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하나는 결혼과 함께 수반되는 경제적심리적인 부담감의 정도가 심해졌다는 사실이고또 다른 하나는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이 점차 ‘탈전통화(脫傳統化)’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4년도 결혼 연관 키워드 상위 Top 100 결혼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된 키워드는 현실(2,478)’포기하다(842)’에 불과한 반면, 2017년도의 경우 ‘어렵다(92,306)’, ‘힘들다(50,621)’, ‘고통(30,796)’, ‘걱정(27,135)’, ‘고민(16,183)’, ‘불안(9,788)’, ‘가혹(8,771)과 함께 ‘취업난(8,607)’, ‘결혼난(8,620)’, ‘경쟁사회(8,426)’, ‘슬프다(2,357)’, ‘가난(2,127)’ 등 다수의 키워드가 상위에 올라 결혼에 대한 경제적심리적인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역시 목격되는데, 2016년도에 ‘(결혼을 하는 것이싫다(21,198)’, ‘(결혼에 대한 생각이바뀌다(6,477)는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으며, 2017년도에 들어 ‘부당하다(6,725)’, ‘손해(2,841)’, ‘페미니스트(2,340)’ 등의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결혼을 함으로써 수반되는 사회적인 의무와 책임감에 회의감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양산된 일명 비혼족(非婚)은 누구이며현재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어떠한지 2017년도 1월부터 5월까지 ‘비혼족과 함께 언급된 약 2만 건의 게시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림3. 비혼족 연관 키워드 별 빈도수1] ]

 

1)     2017년도 비혼과 함께 언급된 전체 키워드 중 상위 100개 키워드의 빈도수를 나타냄.

 

현 시점에서 ‘비혼족이라하면 ‘남성(12,141)보다는 ‘여성(51,855)이 압도적으로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무엇보다도 여성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출산(6,888)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늘어나는 비혼여성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대체로 비혼족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존경스럽다(17,968)’, ‘영리하다(9,183)’, ‘성장하다(4,920)’, ‘이해하다(2,969)’, ‘솔직하다(1,414)’, ‘편하다(870)’, ‘합리적이다(863)와 같이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부모님(5,796)’, ‘친척들(2,783)로부터의 따가운 시선과 결혼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비혼족들에 대한 부러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반면 ‘걱정하다(2,910)’, ‘간섭하다(2,753)’, ‘심각하다(1,394)’, ‘이기적이다(1,277)’, ‘비판하다(1,222)’, ‘외롭다(832)와 같이 전통적인 체제를 비켜가는 이들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시선도 함께 존재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한편, ‘(축의금을돌려받다(847)’ 등의 키워드를 통해 비혼족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 역시 눈에 띕니다.

 

[그림4. 2017 ‘비혼여성’ 연관 키워드 맵1] ]

 

 

 

1)  2017 1 1일부터 5 31일까지 ‘비혼여성’과 함께 언급된 전체 키워드 중, 50회 이상 언급된 키워드에 한해 카테고리 별로 분류함.

 

그 중에서도 ‘비혼여성’에 대한 이미지를 집중 분석해본 결과, 고학력(1,145)’과 관련된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는데이는 [2015년도 인구주택총조사결과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비혼 인구 가운데, 특히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비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하여 하향결혼(1,030), 결혼압박(115)’이 함께 언급되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상을 대변하고 있습니다더불어 비혼여성과 함께 인권(1,669), 여성정책(374)’이 함께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점차 비혼여성을 비롯한 비혼가구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 결혼에 적합한 여자가 아냐의무를 수행할 자신도 의지도 없어.

누구의 아내며느리엄마로 살아가기보다는 그냥 나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고."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여주인공 변혜영(이유리)이 애인에게 비혼(非婚)’을 선언하며 한 대사입니다이는 흔히 ‘비혼시대’라는 말까지 회자되는 현 시점에서 전통적인 결혼 제도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어떠한지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결혼은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는 하나의 체제임과 동시에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향후 기존의 전통적 결혼의 가치와 이를 거스르는 비혼족의 대두 속에서 양산되는 다양한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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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녀(Her)>는 외로운 남자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의 달콤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만다는 인공지능 운영체제로서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을 아는 직관적 실체입니다. 영화에서 사만다는 테오도르와 소통하고 끊임없이 그의 감정을 학습함으로써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고, 테오도르는 그런 사만다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느낍니다. 공상영화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알파고-이세돌 대국으로 전 세계적 관심 최근 ‘4차산업혁명핵심 요소로 화두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입니다. AI가 전 세계적, 범 국민적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계기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알파고의 기술력에 대한 놀라움과 이세돌 9단을 응원하는 게시글이 범람했습니다. 이에 2016 3 AI 관련 버즈량은 4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연말 이전까지 1 ~ 15천 건 사이로 버즈량을 유지했습니다


CES 2017 전후로 AI 버즈량은 2만 건 이상으로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제품이나 자율주행차 등이 공개되면서 미래 먹거리로서의 AI가 크게 주목 받았습니다. 최근 대선 기간 동안 ‘4차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AI가 함께 화두가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사람들은 AI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가장 화제성이 높은 키워드는 삼성전자(빈도수: 34,482)’였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AI 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갤럭시S8 4 21일에 출시되었으나 AI 비서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해 공식적인 서비스 오픈이 5 1일로 지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와 우려가 섞인 기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구글(26,250) 등 미국(33,504) 기업이 선도하는 AI 분야의 현황과 국내(19,353) 기업의 AI 기술 개발 현주소에 대한 기사 및 분석글이 주로 블로그를 통해 공유되었습니다. 4월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각 대선후보의 공약에 포함되었던 ‘4차산업혁명에 대한 궁금증과 관련 기술 및 AI가 상당수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온라인을 달구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한국어로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AI 스피커나 비서가 제한적이고, 해당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본 소비자 또한 얼리어답터이거나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체험한 경우 등으로 한정적인 수여서 온라인 후기보다는 정보나 기사 공유의 글 형태가 많습니다. 그러나 각 서비스별로 인지도 및 선호도, 관련 화제를 비교 분석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아래에서는 국내 및 해외 AI 서비스의 출시 현황과 각 서비스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비교해 보고 관련하여 소비자들은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지도가 높은 외산 서비스, 홍보효과 누리는 국내 서비스


AI 1930 ~ 40년대부터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튜링테스트가 개발되고, 수리논리학이나 컴퓨테이션,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 정보 이론 등 인간의 사고 과정에 대한 이론들이 등장했습니다. 1997 5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당시 체스 세계챔피언이었던 게리 카스파로프(Gary Kasparov)를 물리치면서 다시 주목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 2월에는 IBM왓슨(Watson)’이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두 명의 참가자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는 기계가 인간을 이겼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에 따라 IBM 등이 주도하는 AI 개발에 대한 관심도 다시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2011년에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세계적인 기업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공지능 스피커와 비서 서비스 등을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16 9 SKT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출시했습니다. 이어 KT에서 셋톱박스와 스피커의 결합 형태인 기가 지나(GiGA Genie)’가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2017 3월에는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G6에 구글 음성인식 기반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탑재되었으나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 역시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했으며 출시 후 약 열흘이 지난 5 1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포털 서비스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서비스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얼마 전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는 지난 3 AI R&D 전문조직인 카카오 브레인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국내 AI 서비스는 통신·전자·포털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주요 AI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애플, 아마존, IBM과 같은 AI 분야를 선도하는 해외 기업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가장 널리 쓰이고 친숙한 애플의 시리입니다. 이어서 최초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의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SKT누구와 삼성전자 빅스비는 광고 및 PR, 프로모션 관련 게시글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결과에 대한 내용은 연관 화제 키워드 분석에 드러나 있습니다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SKT ‘누구의 경우 음악서비스 멜론이 연계되어 있어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기에 괜찮은 스피커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라고 부르기에 아직 미흡한 음성인식 수준이며,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KT  ‘기가 지니는 생각보다 또박또박 음성인식을 하며 TV 조작이 편리하다란 호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성 역할관에 고착된 TV광고 스토리라인과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가 허위·과장광고 논란이 일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빅스비는 정식 출시되기 전이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는데요, 빅스비 전용버튼이 새로 생긴 데 대한 논란과 빅스비를 쓰지 않고 전용버튼과 다른 기능을 매핑하여 사용하는 법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IBM왓슨의 경우 국내에서는 의료분야에서 암 진단을 하는데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플 시리는 이미 생활 속에 자리 잡아 황당하게 시리가 반응한 경우나 시리의 맹랑한 대답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향후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기대도 보입니다. 아마존 에코는 직구를 통해 사용해 본 얼리어답터가 제법 눈에 띄였습니다. 홍콩 시간대로 시간설정을 변경하고 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점 등이 불편해 미국 내에서 유용한 서비스란 평이 지배적입니다만, 열정적인 얼리어답터들은 다른 기기들과 연결하여 직접 가정 내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IT기술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MS ‘코타나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지원 및 국내 공식 서비스를 열렬히 기대하고 있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 글로벌 시장 선도와 스타트업 육성이 관건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외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AI 기술개발 및 관련 기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상용화된 부분이 제한적이며 시장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오류율이 높고 다른 앱, 서비스, 기기와의 연동부분이 미흡하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AI 분야에 뛰어든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통한 규모의 데이터 확보, API 공개를 통한 기능 추가 및 연동 확대 등으로 글로벌 기업, 특히 미국, 일본,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등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통하여 기술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확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와 사랑에 빠지는 공상영화는 먼 미래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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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분유시장 규모]

  
   [출처] 뉴스1, "분유시장 경쟁 가열",(2016-07-31)


국내 분유시장 규모가 저 출산의 영향으로 해마다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분유시장 매출액이 2012년 4000억원에서 15년 3500억원까지 12.5%나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국내 분유시장에서 수입분유가 점유하는 비율은 전체의 16%로 오히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분유의 인기는 영양분이 많고 소화 잘 된다는 이유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수입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 분유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 이마트는 유럽판매 1위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을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분유시장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닐슨 버즈워드는 2016년 1년동안 수입분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분석하고 버즈를 견인하는 주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림2, 분유 버즈량 추이]

[그림2, 분유 버즈량 추이]를 보면 전체‘분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유 버즈량은 2015년 약 57만 건이던 것이 2016년에는 약 75만 건에 달하며 약 1.4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분유의 경우 국내분유를 언급하는 버즈량과 동일한 트렌드를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분유는 함유 영양소, 종류, 각 브랜드별 제품군 등 단계도 많아 제품 구성을 잘 이해해야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엄마들은 수입분유 관련 정보를 찾는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입분유에 대한 엄마들의 주요 관심요인은?


[그림3, 수입분유 & 국내분유 속성별 센티멘트 점유율]

소셜미디어에서 수입분유에 대한 관심은 국내분유와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그림3, 수입분유 & 국내분유 속성별 센티멘트 점유율] 보면 수입분유의 경우 가격/추천/할인과 같이 프로모션에 관련 내용과 민감한 안전성 이슈에 대한 내용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소셜미디어에서 국내분유에 대한 관심은 추천/적합성/성분/이벤트 순으로, 제품의 영양 성분과 아기의 소화여부 등에 대한 다소 차별적인 내용이 상위에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림4, 수입분유 속성별 버즈량] 

[그림4, 수입분유 속성별 버즈량]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제조사마다 판매하는 분유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대부분의 수입분유 제조사는 일반분유보다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라인이라고 광고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들은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먹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많은 초보맘은 육아전문 클럽이나 블로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나 할인정보를 비교해가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출산 후 아기용 분유는 통상적으로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추천받는 분유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민한 아기는그동안 줄곧 잘 먹던 분유를 거부하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기도 하므로 엄마들은 소셜미디어에서 갈아타기용 분유를 추천 받기도 합니다. 엄마들은 스스로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분유 성분과 적합성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분유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휴대성이 좋아 엄마들의 사랑받는 액상분유


[그림5, 수입분유 종류별 버즈량]

[그림5, 수입분유 종류별 버즈량]을 보면 액상분유의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액상분유는 분말이 아니라 생우유처럼 액체 상태여서 젖병에 옮겨 담아 그대로 먹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수유할 수 있으며 소독 하지 않아도 된다는 간편함이 장점으로 부각돼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분유와 같이 단계별로 나눠 아이의 생후 월령에 맞게 선택해서 먹일 수 있다는 사실도 돋보입니다.

수입액상 분유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국내 분유업체도 간편함을 선호하는 엄마들을 타깃으로 한 영양 강화 액상분유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소화를 못하는 등 특수 질환을 가진 아이를 위해 개발된 특수 분유에 대한 관심은 소셜미디어에서 다소 주춤해진 상태입니다. 배앓이, 아토피 등 우유 알레르기를 차단하는 맞춤형 조제분유 등 이른바 기능성 분유의 버즈량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압타밀, 홀레, 힙 등 제품에 따라 꾸준한 호응

 

[그림6, 수입분유 제품별 버즈량 변화]


국내 분유시장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고 최근 몇 년 새 산양유로 시장점유율을 올린 일동 후디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수입 분유시장에선 유럽 판매 1위 브랜드 압타밀이 강남분유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엔 수입분유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수입분유에 대한 관심은 어떨까요? [그림6, 수입분유 버즈량 변화]를 보면 압타밀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다음으론 노발락>홀레>힙>씨밀락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산, 미국산 수입분유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강남분유’란 고급 이미지를 얻으면서 해외직구, 구매대행 물량이 급증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압타밀은 국내에 공식 수입원이 없어 해외직구를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도 소셜미디어 버즈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녹십자에서 인수해 판매 중인 프랑스 수입분유 노발락에 대한 관심도는 한풀 꺽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홀레는 유전자 변형작물(GMO)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힙은 유럽 최대 이유식•분유 회사란 브랜드 파워 덕을 보는 것과 동시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은 젖소에서 얻은 우유를 사용해 분유를 제조한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입분유 압타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지속

 

[그림7, 수입분유 속성별 버즈량]

[그림7, 수입분유 속성별 버즈량]을 보면 압타밀은 이벤트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가격, 추천, 해외직구 순으로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가성비가 훌륭한 분유인 압타밀 소개드려요. 이미 너무 유명한 국민분유죠! 압타밀 프레! 수입산분유지만 국내유명브랜드 분유보다 저렴하다는거! 첫째둘째 모두 압타밀프레로 황금변 잘 봤답니다. 황금변보는 분유로 유명하죠! (blog.naver.com)”

압타밀은 엄마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높은 수입분유로 통합니다. 해외직구가 아닌 구매대행을 통해 주문하더라도 무게와 부피대비 가격이 저렴한데다 주문 후 4-5일만에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빠른 배송 덕분에 엄마들의 애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3월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일부 수입분유(압타밀, 홀레 등)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시민단체의 발표자료가 국내에 전해지면서 블로그와 육아 클럽을 중심으로 수입분유 안전성에 대한 엄마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입분유는 원재료와 영양성분에 대한 별도의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통관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영향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맘스클럽이 주요 접점

 

[그림8, 분유 언급 영향채널]

 

[그림8, 분유 언급 영향채널]을 보면 지역별로 운영되는 맘스클럽의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분유가 언급되는 채널별 점유율을 살펴 보니 클럽, 블로그에서 전체 버즈량 약 75%가 발생하였고 TOP 10위권 내에 든 채널의 대부분은 2040 엄마들이 자주 방문해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별 클럽이 차지 하였습니다. 출산 준비를 하는 예비엄마와 육아정보가 부족한 초보맘은 자신의 아기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을 찾기 위해 클럽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주로 게시글과 댓글을 올리며 쌍방의 대화를 통해 제품의 경험과 주관적인 평가를 공유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향채널 1위(맘스홀릭 베이비)내 수입분유 브랜드 버즈량 순위에서도 압타밀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노발락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둘을 뺀 브랜드는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회자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결론

수입분유는 의외로 합리적이고 저렵한 가격, 즉 가성비가 높은데다 우수한 영향성분과 품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수입분유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 됐다는 일부 발표 탓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증폭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유는 아기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조심스럽고 민감한 제품인 만큼 해외직구로 수입되는 수입분유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모니터링과 검사, 소비자 정보 제공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들도 수입제품이 모든면에서 우월하다고 무조건 생각하기 보다는 품질과 안정성이 믿을 만한지 꼼꼼히 따져 자신의 아이에게 최적의 분유를 골라주는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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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 28.3%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피고인>은 하루 아침에 아내와 딸을 살해한 살인범이 된 검사 박정우(지성)가 누명을 벗고 복수를 펼치는 장르물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첫 회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 잡았습니다. 




1)    Television Audience Measurement Ratings, Nielsen Company Korea, 유료방송가입, National 기준

2)    방영일 기준 -2일부터 +3일까지 발생한 게시글을 해당 주차 관련 게시글로 간주함

 

이를 방증하듯 소셜 미디어에서도 피고인과 관련하여 주간 평균 8천 건의 게시글이 발생하며,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둑> 24백 건, KBS2 <완벽한 아내> 15백 건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극 초반부터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과 함께 얽히고 설키는 실마리들 속에서 거듭되는 반전에 대해 실시간으로 각종 추론과 감상평을 공유하며 드라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방영 2주 차에는 박정우(지성)가 서은혜(권유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방영된 것이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되면서 버즈량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드라마 <피고인>의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요인을 방송 첫 회부터 16화까지 언급된 총 6만 여 건의 게시글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1)    해당 기간 내 각 키워드 별로 피고인과 동시에 언급된 횟수를 의미함

 

무엇보다도 흡입력 있는 전개에 대한 이야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전개에 대한 주요 반응은 답답하다통쾌하다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극 초반에는 주인공이 진범을 찾는 과정이 거듭 좌절되면서 답답한 상황을 의미하는 고구마라는 단어와 지속적으로 함께 언급되다가, 주인공이 탈옥에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기 시작한 7주 차부터는 속 시원한 상황을 지칭하는 사이다와 함께 언급된 게시글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반응을 주차 별로 언급된 주요 감성 단어 변화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림 3. 스토리 관련 주차 별 주요 키워드 변화 1]]

1)    괄호 안의 수치는 해당 기간 내 각 키워드 별로 피고인과 동시에 언급된 횟수를 의미함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첫 회부터 유능한 검사였던 주인공이 순식간에 사형수가 되고, 거기에 기억상실증까지 걸리게 되면서 걱정되다’, ‘불행하다’,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서 말한 극 초반 고구마 전개에 대한 반응으로 억울하다는 키워드가 첫 주부터 지속적으로 상위에 오르고, 주인공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주 차부터는 통쾌하다는 키워드가 상위에 오른 것도 확인됩니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이고 무거운 내용 일색이었던 <피고인>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요인에는 긴박한 전개를 뒷받침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박정우를 연기한 지성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주인공의 조력자인 서은혜(권유리)12역의 쌍둥이 역할을 연기한 차선호/민호 역의 엄기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1)    분석 기간: 2017121~ 2017317, 8주간

 

뒤이어 최대 반전을 선사한 이성규(김민석) 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는데, 6화 마지막 장면에서 스스로 박정우(지성)의 딸 박하연(신린아)를 유괴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해당 주차에만 1천 건이 넘는 게시글을 발생시켰습니다. 이후 후반부에서 박정우(지성)을 도와 사이다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하며 관심도가 점차 높아졌습니다. 이 밖에도 주인공의 조력자인 신철식(조재윤)과 윤태수(강성민)에 대한 관심도도 극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방영일 기준 -2일부터 +3일까지 발생한 게시글을 해당 주차 관련 게시글로 간주함

 

드라마를 이끈 수많은 주역들 중에서도 역시 주인공 박정우 역을 연기한 지성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에 방영 기간 동안 지성과 함께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집중 분석해 봤습니다. 그 결과, 그의 연기력에 대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고인’ x ‘박정우(지성)’ x ‘연기와 동시에 언급된 연관 키워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잘하다는 반응과 함께 눈물’, ‘오열’, ‘분노’, ‘감정’, ‘액션과 같은 키워드가 주로 언급됐습니다. 2015년도 MBC ‘연기대상수상자인 갓지성답게 역대급 연기를 펼쳤다는 평입니다.

 

[그림 6. ‘등장인물 - 박정우(지성)’ 관련 주요 키워드1)]

1)    원 안의 수치는 해당 기간 내 각 키워드 별로 피고인 x 박정우(지성)’와 동시에 언급된 키워드의 횟수를 의미하며, 최소 100회 이상 언급된 키워드에 한함.

 

이와 함께 지성이 착용한 드라마 속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특히 극 전반에 걸쳐 주로 죄수복을 입고 등장한 주인공이 검사로 복직하면서 입은 수트가 화제였습니다. 이는 갓지성과 함께 언급되며 지성의 수트핏에 대한 극찬과 함께 긴 역경을 딛고 검사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통쾌함을 배가시켰습니다. 동시에 차선호/민호 역의 엄기준이 입은 수트역시 관심을 받았습니다

 

1)    해당 기간 내 각 키워드 별로 피고인과 동시에 언급된 횟수를 의미함

 

이 밖에도 유리가 극 중에서 즐겨 바른 립스틱’, 차민호(엄기준)가 형 차선호(엄기준)로 둔갑하기 위해 착용한 안경’, 재벌 가 며느리룩을 선보인 나연희(엄현경)가 착용한 원피스’, ‘블라우스’, ‘귀걸이가 대표적으로 드라마와 함께 많이 언급되며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발했습니다. 한편 감옥에서 박정우(지성)가 먹은 크림빵이나 서은혜(권유리)가 자주 먹은 샌드위치도 각각 112, 109회 언급되면서 간접광고의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는 시대를 반영하는 척도입니다. 드라마 속 극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촌철살인의 대사, 그리고 그들이 착용한 의상과 즐겨 먹는 음식까지. 드라마를 보면 현 시대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고인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억울함통쾌함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고, 또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갖는 파급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증폭돼 또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넘치는 클리셰(Cliché) 속에서도 고구마와 사이다를 넘나들며 시청자를 울고 울린 드라마 <피고인>의 기록적인 시청률이 갖는 함의일 것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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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이사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2년간 이사 버즈량을 보면 12~1, 3, 7~8월로 뚜렷한 계절성을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이사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시기는 3월로 나타났는데요, 지금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사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에 대한 의미가 단순히 주거공간 혹은 자산에서 취미·여가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집에 대한 정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안락한 공간을 꾸미는데 과감히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젊은 1·신혼가구가 헌집을 내 것 같은 집혹은 새집같이 만드는 셋집 인테리어에 눈을 돌리면서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실내 디자인에서 벗어나 가성비 높은 자재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테리어 작업 전 단계부터 완성까지 전후 비교와 구입한 자재에 대한 세세한 정보 와 인테리어 팁을 공유하고,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과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로 유통되는 각종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하우스오늘의 집과 같은 인테리어 앱도 출시되었습니다.

 

이사철을 맞아 셀프 인테리어 작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테리어 및 관련 업계도 대대적인 시즈널 프로모션을 계획했을 텐데요, 지난 2년간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 어떻게 변화했을까?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셀프 인테리어 연관 키워드를 보면 전년 대비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을 기준으로 크게 네 가지의 주목할 만한 트렌드가 있습니다. [1] 페인팅, 조명, 타일에서 가구 및 소품으로 관심 이동, [2] 가장 상승폭이 큰 배우다키워드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셀프 인테리어 관련 클래스 수강 인기, [3] 인테리어 색상은 화이트가 여전히 가장 인기인 가운데 그레이의 인기 상승, [4] 인테리어 시장의 친환경 바람입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1] 페인팅, 조명, 타일에서 가구 및 소품으로 관심 이동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2015년에는 페인트가 언급빈도수 36,729번으로 2위로 기록되었던데 반해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습니다. 가구의 경우 빈도수가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페인트보다 상위에 올랐고, 소품은 155%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를 볼 때 2015년에는 페인팅이나 조명 교체, 타일 시공 등으로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데 주력했다면, 작년에는 가구나 작은 소품을 하나씩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거나 완성도를 높이고, 또 기분을 전환하는 시도를 많이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가구품목은 수납장입니다. 작은 평수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에 사는 젊은 가구는 공간을 허투로 쓸 수 없습니다.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수납이 가능하게끔 효율성과 실용성이 높은 수납장을 크기별로 구비하여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활동 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시간과 여가시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침대와 소파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벽을 활용해 수납과 장식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선반도 인기가 높으며, 원룸 형식의 공간에 파티션을 두어 침실과 거실, 주방과 침실로 구획을 나누는 것도 인기입니다.

 

가구 스타일은 몇 년 전부터 한국을 강타한 북유럽풍이 여전히 인기입니다.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케아(IKEA)’는 대표적인 북유럽 홈퍼니싱 브랜드로 가구 브랜드 중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인기 있으며, 2015년 대비 버즈량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2014 12월 이케아 광명 1호점이 국내에 상륙하여 국내 진출 2년 만에 3 5백억 원을 벌어들여 전세계 320여개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는 한샘이 버즈량 2위를 기록하였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인테리어 안목이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은 빈티지 가구와 패브릭, 소품 등을 믹스매치하여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에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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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품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액자입니다. 액자나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를 벽이나 선반, 테이블 위, 그리고 벽과 만나는 바닥에 무심하게 놓아 포인트를 줍니다. 꽃과 화분도 인기가 높습니다. 생화나 약품 처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와 각종 식물을 집안 곳곳에 놓아 공간을 따뜻하고 싱그럽고 밝게 연출합니다. 공기정화식물도 인기여서 최근 홈가드닝족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커튼과 쿠션, 침구, 러그와 같은 패브릭 제품도 본연의 기능 외에 장식의 기능이 더해져 다양한 소재와 패턴의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2] 셀프 인테리어 관련 클래스 수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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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연관 키워드 표를 보면 배우다키워드가 전년 대비 926% 증가하여 전체 상위 100개 키워드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NEW 키워드 제외). 가구공방이나 공예공방, 문화센터, 홈퍼니싱 관련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셀프 인테리어 레슨이나 원데이 클래스가 늘고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페인팅 클래스입니다. 삼화페인트와 같은 페인트 브랜드나 소규모 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고 기초 과정만 배우면 활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인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가구와 소품 만들기가 인기입니다. 주로 직장인(빈도수: 235)들이 주말(토요일: 337, 주말: 274)을 이용해 배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취미로 배우는 사람도 많지만 인테리어 업계가 호황이 되면서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여가생활을 중시하고 집에 대한 정서적 가치가 높아진 것과 맞물려 앞으로도 셀프 인테리어 강의를 들으려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인테리어 색상은 화이트가 가장 인기, 멋스럽고 감성적인 그레이트렌디 컬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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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은 화이트(White)가 계속 강세입니다. 깔끔해서 어떤 가구나 소품과도 잘 어울리고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트렌디 컬러로 부상한 색상은 그레이(Grey)입니다. 그레이는 화이트와 같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멋스럽고 고급스러우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침실을 한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로 페인팅하여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2017년에는 어떤 컬러가 유행할까요?


[4] 인테리어 시장도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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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열풍은 셀프 인테리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자들은 유독성물질에 민감해 지면서 친환경 재료로 집안을 꾸미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구는 아이방을 꾸밀 때 독성물질, 냄새가 없고 아토피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페인트를 쓰는 등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신혼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친환경페인트와 원목가구로 자연친화적이고 웰빙(Well-being)하는 리빙 라이프를 꿈꿉니다



# 느리고 아늑한 나만의 공간,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

느리고 여유로운 삶,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킨포크족’이 늘고 있습니다. 1~2년 살 집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과거 기성세대가 생각하기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나만의 가치•취향•행복을 위해 투자하는데 아끼지 않는 요즘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합니다. 또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SNS를 통해 뽐내기 좋아하는 성향과 맞물려 셀프 인테리어와 온라인 집들이는 계속 인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사를 앞두고 계신가요?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지 마시고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세요! 온라인 세계에 당신을 도와줄 길잡이가 많습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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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사람들은 새해 다짐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해가 지나면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는 것 외에도 바뀌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달력입니다. 많은 물건들이 전자기기로 대체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달력은 인쇄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말에 새해 달력을 준비하면서 한번씩 넘겨보게 되는데 올해는 달력을 보며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공휴일은 주말 앞뒤로 있거나 비슷한 시기에 몰려 있어 황금연휴가 많은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황금연휴란 명절이나 공휴일이 이어져 있는 연휴를 말합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몇 년 전부터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올해는 하루만 연차를 내면 최대 10일을 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여행인데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이 시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작년에 올해의 연휴를 이야기한 글들은 3 2천건 정도로 전년 대비 만 3천건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이 중 여행 계획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3천건 정도로 같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7년 연휴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월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9월부터 황금연휴를 언급하는 글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에도 유사한 패턴으로 나타나서 2016년의 황금연휴에 처음으로 관심을 보인 시기가 9월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 해의 공통점은 추석 기간이 모두 9월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한 해의 마지막 장기 연휴를 보내며 내년의 연휴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작년 황금연휴의 여행을 이야기한 글들을 월별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림4 에서 점선 그래프를 보면 소셜 미디어에서 2월과 5, 9월에 여행 관련 글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개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후기를 작성하기 때문에 여행 관련 글은 사후적 특성이 강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기술과 매체의 발전으로 실시간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행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글이 늘어나는 것은 실제 이 시기에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녀온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작년 2월과 5, 9월에는 구정과 어린이날, 추석이라는 연휴 일정이 있었다는 점을 참고하면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기 휴일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서 수집하는 로그 데이터를 참고해 매달 피씨와 모바일로 여행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용자의 변화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것으로 파악되는 2월과 5, 9월에는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달인 3월과 6, 10월부터 다시 방문자수가 증가하여 이 시기부터 다시 여행 계획을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NS에서 황금 연휴를 이용한 여행에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가 2월과 5, 9월인 점에 착안하여 작년 한 해 동안 각 시기의 공휴일인 구정과 어린이날, 추석 기간의 여행을 언급한 글들을 집계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추석 기간의 여행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2016년 월별 출국인원 데이터를 참조해도 구정보다는 추석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여행도 구정이 시기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오기 힘든 기회인 올해 추석의 황금기간을 이용한 여행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황금 연휴 중 구정과 추석 때 사람들이 여행지로 관심을 보인 국가들을 비교하면 공통적으로 인근인 일본과 중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구정과 추석이 모두 5일로 이틀 휴가를 쓰면 총 9일을 활용할 수 있어 두 시기에 비슷한 비중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2016년 출국 데이터를 봐도 2월에는 188, 9월에는 190만명의 여행객이 출국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래서인지 두 시기에 사람들이 여행지로 떠올린 나라의 순위도 비교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은 미국의 경우는 구정 대비 추석 때 순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이 확인되는데 미국을 언급하는 글은 오히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떨어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대만과 필리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일부 나라에 대한 언급은 추석 여행에서 감소했는데 추석이 구정보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대표적인 경우인데 작년 유럽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하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행지에 대한 관심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언급된 나라들을 지역별로 종합하면 사람들이 작년 황금연휴에 여행지로 선호한 지역은 1) 동남아, 2) 일본, 3) 중국, 4) 유럽, 5) 미주, 6) 남태평양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국 인근 지역인 일본과 중국은 자체로 언급이 많아 연관어 분석에만 지역으로 통합했습니다. 지역별로 많이 언급된 표현들을 살펴보면 여행 지역마다 사람들이 갖는 관심사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한 예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남아에 대해서는 리조트마사지를 많이 이야기하여 최근 여행지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를 찾는 사람들은 레스토랑카페’, ‘편의점을 방문하여 여전히 먹는 여행이 트렌드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보조배터리가 중요한 아이템으로 언급됩니다. 미주 지역을 찾는 사람들은 아울렛쇼핑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밖에 사진이 중요한 지역이 유럽과 동남아라면 날씨가 중요한 지역은 남태평양과 미주 지역으로 확인됩니다. 또 동북아와 미주, 유럽에서 여행하는 사람들은 버스지하철등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남태평양, 동남아, 유럽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가격이 다른 지역 여행객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추석 여행에 초점을 맞춰 작년 추석 여행을 언급한 글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먼저 작년 추석 때 여행을 함께 한 파트너를 살펴봤는데 재작년인 2015년에는 추석 여행이 1) 가족, 2) 친구, 3) 혼자 떠나는 여행의 순서로 언급되었지만 작년인 2016년에는 친구가 2위에서 3위로 밀려나고 혼자 여행이 조금 더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5년 대비 증감율로 보면 1) 혼자, 2) 가족, 3) 친구와 가는 여행의 순서로 증가를 보여 작년에 전년대비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였는데 더 이상 사람들이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밥, 혼술에 이어 혼자 하는 문화가 여행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파트너별로 함께 언급되는 여행지 순위를 보면 가족과 떠나는 나라로는 호주, 필리핀이나 괌 등 남태평양과 동남아의 휴양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도 가족단위가 선호하는 나라와 다소 겹치는 면이 있는데 그 밖에 홍콩과 이탈리아 등 활동적인 국가들이 더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서 언급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혼자 여행하는 나라로 떠올리고 있습니다. 친구와의 여행은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끊임없이 이동하는 여행지를 선호합니다.



2015년 대비 작년 추석 여행에서 많이 이야기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우선 호텔보다 풀빌라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남아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맥락이 일치하기도 하는데 이와 더불어 수영장온천에 대한 언급도 늘어났습니다. 조식포함여부를 따지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휴양지를 선호하니 자연스럽게 자유여행보다 패키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레스토랑카페’,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는 여행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추석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여행사 Top5를 확인해 보면 70% 정도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서 수집하는 로그 데이터를 참고해 피씨 또는 모바일로 개별 여행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평균 이용자 수에 따라 여행사 순위를 산정하면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SNS에서 추석 여행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된 카페의 성격을 보면 여행 이외에도 리빙, 육아, 뷰티 등 다양한 주제로 나타나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정보를 여행 전문 카페 이외의 채널에서도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새해 2주 동안 올해 추석 여행지로 이야기하고 있는 나라를 살펴보았습니다. 순위를 15위까지 보면 괌이나 사이판 등 작년보다 남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0일이라는 장기 여행 기회에 미국을 여행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인기를 누린 이탈리아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대신 캐나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의 추석은 직장인에게 10일이라는 긴 휴가를 만들어준 공신이며 모처럼의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을 이용한 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여행에 적합한 국가인 유럽 지역에 대한 선호는 감소했으며 동남아와 남태평양의 휴양지 여행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많은 돈을 들여서 간 여행이라도 힘들게 관광하고 돌아오는 것보다 먹고 즐기며 편하게 쉬다 오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유롭게 다니기 위해서 혼자 여행을 결심하는 것도 더 이상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여행에서 편의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행사들은 여행객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황금기회에 모두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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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올수록 송년회를 비롯해 술자리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럽게 음주 후 찾아오는 불청객,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방법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방증하듯 소셜 미디어에서도 매년 11월을 기점으로 숙취와 관련된 담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4, 2015년과는 대조적으로 올해 11월에는 숙취와 관련된 전체 버즈량이 되려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의 여파로 접대가 줄고, 어수선한 시국 속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로 인해 술자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림 1. 숙취 관련 버즈량 추이]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사람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저마다의 숙취를 해소하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닐슨 버즈워드 플랫폼에서 추출한 총 57381개의 게시글을 대상으로 숙취와 함께 언급된 연관 키워드를 확인한 결과, 숙취와 함께 언급되는 주요 표현어 중 1) ‘먹다, 2) ‘마시다’, 3) ‘복용하다순으로 언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람들이 숙취해소를 위해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또는 ‘(의약품 및 건강보조기능제품 등을) 복용하고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림 2. 숙취 관련 주요 표현어 동시언급량 추이]



이를 바탕으로 1) 지난 3년간 사람들이 선호하는 숙취해소법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2) 숙취해소를 목적으로 출시된 수많은 제품 중 어떤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림 3.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 트렌드]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중, ‘’, ‘마늘’, ‘달걀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음식재료로써의 활용도가 높고, 숙취해소에 필수적인 과당()’이나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메티오닌(마늘)’, ‘시스테인(계란)’과 같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숙취해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1~2년새 과일채소를 활용한 숙취해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눈에 띕니다. 이들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곶감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말린 과일을 선호하는 사람도 다수 존재합니다. 이밖에 청국장이나 해장국역시 대표적인 숙취해소음식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숙취해소음식으로 라면3년 연속 상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해장라면으로 짬뽕라면이 인기를 끌었으며, 뒤이어 매운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신라면’, 빠르고 간편한 컵라면등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에 소개돼 화제를 일으킨 일명 백종원 해장라면레시피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림 4. 2016년도 해장라면 언급빈도수 순위]


과일채소 및 식사류외에,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숙취해소음료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림 5. 숙취해소를 위한 음료 트렌드]



특히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식초가 만능해장음료로써 각광받고 있으며, ‘커피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장커피를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 () 숙취해소음료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 중에서는 녹차’, ‘대추차’, ‘생강차’, ‘솔잎차, () 종류로는 배즙’, ‘칡즙’, ‘양파즙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물과 함께 원재료의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제품이나 ()’, ‘() 외에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숙취해소음료 제품를 찾는 사람들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 20년 여 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제약회사 3사가 출시한 제품인 헛개컨디션(CJ헬스케어)’, ‘여명 808(그래미)’, ‘모닝케어(동아제약)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에 이릅니다

 

[그림 6. 국내 숙취해소음료 매출액 추이]


상기 3개 제품에 대한 소셜 미디어 내 관심도 역시 매출액과 동일한 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올해 국내 숙취해소음료 업계는 공통적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공격적인 가격 할인 이벤트를 실시해 신규 유입을 도모함과 동시에 자사가 주력하고 있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에 주력하는 마케팅을 실시했습니다. 동시에 여성전용대용량 제품 등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한 제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림 7. 국내 숙취해소음료 제품별 버즈량 및 주요 연관 키워드 비교]


헛개컨디션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UCC공모전을 진행해 동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의 공략했으며, ‘CM에 대한 관심도도 타 제품 대비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명808은 올해 위메프 핫딜을 통해 경쟁제품 대비 비싼 가격 장벽을 낮췄으며, 매해 주최하는 여명808국제마라톤대회을 통해 주소비층인 중장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모닝케어는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올해 12월에 대용량모닝케어 강황S’를 출시했고, ‘대구치맥페스티벌등 음주와 개연성이 높은 문화행사를 후원함으로써 헛개컨디션, 여명808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끝으로 위와 같이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숙취를 해소하는 것 외에도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술 깨는 약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편, 시중에 유통되는 숙취해소 음료를 술 깨는 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일종의 혼합음료로써, ‘의약품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된 3개 제품 역시 혼합음료입니다.

 

그렇다면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심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의약품‘건강기능/보조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림 8. 숙취해소 의약품건강기능보조식품버즈량 및 연관 키워드 비교]




올 한해 가장 많이 회자된 제품은 상쾌환이었습니다. ‘상쾌환은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기용해 팬사인회CF 감상평 이벤트를 진행해 5개 제품 중 압도적인 차이로 많이 회자됐습니다. 이밖에 깬다큐간에 좋은 영양제라는 이미지를 소구하고 있으며, ‘키스립(캔디)RU-21(알약)’은 모두 두통완화에 좋은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그우면 박나래가 광고하는 레디큐-츄(젤리)의 경우, 올해 초 유커들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편의점 품목으로 알려지며 소셜 미디어 상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숙취해소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알약, 캔디, 젤리 등 다양한 유형의 숙취해소 관련 의약품또는 건강기능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 ‘가격’, ‘성분’, ‘판매처외에 부작용에 대한 언급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림 9. 숙취해소의약품건강기능보조식품공통 관심사]


술 깨는 약의 부작용과 관련해서 제품별 복용법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해당 제품을 음주 전후 중 언제 복용해야 하는지’, ‘복용 횟수에 따른 효과가 상이한지’, 또는 특정 성분이 신체에 유해한 것은 아닌지등 포털 내 지식검색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술 깨는 약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그것이 (먹고 마시는) 음식물이든 (복용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보조식품이든 숙취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연말인 만큼, 집에서 혼자 혼술을 하거나, 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규모로 가벼운 음주를 즐기거나, 혹은 촛불집회 등의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여럿이 모여 과음을 하는 등 다양한 음용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숙취해소제품 업계는 한층 더 다변화된 소비자의 음용상황을 고려한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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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zzword.tistory.com BlogIcon 이창렬 2016.12.22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걀과 식초를 숙취해소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올 연말은 정말 조용히 지나 보내고 싶네요. 예전에 버즈와 광고(CF)의 상관관계 분석도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Owner와 Oganic을 분류하여 분석하면 더 의미있는 분석이 될 듯 싶네요.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드럭스토어에 들러서 성분표기를 보며 꼼꼼히 샴푸를 고르고 있습니다. 잦은 염색과 펌으로 모발은 푸석푸석해지고,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을 보인 A씨는 인터넷으로 헤어케어 정보를 알아보던 중 샴푸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자신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주로 구매했던 샴푸에 들어 있는 합성 계면활성제는 두피에 자극을 주고 모발을 윤기 있게 만드는 실리콘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유해성분이 샴푸에도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샴푸 성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A씨는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최적화되고 안전한 제품을 찾아 샴푸유목민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두피와 모발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심지어 그날 그날의 두피와 모발의 컨디션에 따라 여러 헤어 제품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多샴푸족이 되었습니다


[그림1, 샴푸 버즈량 추이]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위의 사례를 반증하듯 [그림1, 샴푸 버즈량 추이]를 보면 샴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샴푸 버즈량은 2014 10월 약 2만 건이던 것이 2016 10월에는 약 3만 건에 달하며 약 1.5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샴푸 버즈량의 증가를 견인하는 주요인은 무엇인지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통해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샴푸 시장에 부는 자연주의바람

[그림2, 샴푸 종류별 버즈량 변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그림2, 샴푸 종류별 버즈량] 2016 3분기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천연샴푸의 버즈량이 10,880건으로 가장 많으며 탈모샴푸는 10,848건으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2013년에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 고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남성의 전유물 혹은 노화 현상으로 생각했던 탈모가 최근 외부환경과 스트레스 등으로 2030 젊은 세대와 여성탈모인구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관여도가 높은 소비자가 많아져 버즈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탈모방지샴푸 시장을 견인했던 한방샴푸에 대한 관심도는 한풀 꺾인 반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다고 알려진 천연샴푸와 약산성샴푸의 버즈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초 향기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기를 끈 퍼퓸샴푸 버즈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바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인 드라이샴푸 버즈량은 늘고 있습니다

 

[그림3, 샴푸 성분 관련 버즈량 추이]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천연샴푸가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각종 화학제품들의 유해물질이 논란을 일으키며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No-chemi)’이 등장하면서 천연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샴푸 시장에 자연주의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림3, 샴푸 성분 관련 버즈량 추이]를 보면 샴푸에 함유된 화학성분에 대한 버즈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최근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 MIT가 포함된 샴푸 제품들이 공개되면서 유해성분 관련 버즈가 급증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뿐만이 아닙니다. 2014년 말 할리우드 스타들이 노푸(No poo)운동을 하면서 헤어케어 트렌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노푸란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해 화학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베이킹소다, 식초 등으로 머리를 감는 방법입니다. 2015 1분기 노푸 버즈량은 5,079건으로 전 분기 대비 3.8배 증가한 것을 볼 때, 국내에서도 일시적으로 노푸를 실천했던 사람들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머릿결이 매우 가늘고 두피 부산물이 적게 나오는 서양인들과 달리 동양인들은 두피 부산물이 모공을 막아서 탈모가 진행될 위험이 있어 노푸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맞는 적절한 노푸 방법을 찾기 어려워 노푸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로푸(Low poo)’입니다. ‘로푸는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헤어 제품으로 머리를 감아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합성계면활성제와 실리콘, 파라벤 등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천연샴푸가 각광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닐슨코리아 소매유통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천연샴푸 시장의 매출 규모는 전체 샴푸 시장에서 2013 3%에서 지난해 1~11 9%대로 성장했습니다. ‘자연주의열풍은 소비재 시장 전반에서 전세계적으로 부는 바람이기 때문에 당분간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성분과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된 샴푸

[그림4, 샴푸 연관 키워드 언급 빈도수 변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그림4, 샴푸 연관 키워드 언급 빈도수 변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4 4분기 두피와 모발을 언급하는 빈도수가 약 2천여 번이었던 것이 최근 3개월 간 각각 41,585, 37,599번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두피 트러블에 관련된 문제점 및 원인을 언급하는 화제가 다양해지고 빈도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탈모, 비듬, 각질, 지루성 두피염 등의 순으로 두피 트러블이 많이 언급되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두피)자극, 스트레스, 환경오염, 다이어트가 꼽힙니다. 두피 관련 기능 및 효과로는 탈모방지, 세정, 두피관리 등이 많이 언급됩니다. 염색, 펌 등 시술과 드라이, 자외선으로 모발이 손상되면서 수분, 부드러움, 윤기, 영양 등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났습니다


[그림5, 언급 빈도수 높은 샴푸 브랜드 순위 변화]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그림5, 언급 빈도수 높은 샴푸 브랜드 순위 변화]를 보면 2014 4분기에는 TOP 12위권 내에 일반샴푸의 비중이 높고 다음으로 천연샴푸 브랜드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케라시스와 해피바스가 발빠르게 천연샴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매스 채널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3개월의 TOP 12위권 내 브랜드 구성을 보면 샴푸의 성분과 기능이 다양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따라 기능성이 강화된 샴푸를 선택하고 있으며, 국내외 온오프 채널을 통해 다양한 샴푸 브랜드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천연샴푸 브랜드가 드럭스토어나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국내 온라인이나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천연샴푸나 의약외품 탈모샴푸 브랜드 역시 많아졌습니다


[그림6, 샴푸 종류별 영향 채널]

[Source: KoreanClick Buzzword Data]

[그림2]에서 가장 버즈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던 천연샴푸와 탈모샴푸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많이 나올까요? [그림6, 샴푸 종류별 영향 채널]을 보면 천연샴푸의 경우 블로그, 클럽, 지식검색, 인스타그램에서 전체 버즈량의 약 91%가 발생하였고, 탈모샴푸는 클럽, 지식검색, 블로그에서 전체 버즈량의 약 83%가 발생하였습니다. 천연샴푸는 상대적으로 2030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뷰티카페나 뷰티블로그,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기 비중이 크고, 탈모샴푸의 경우 탈모카페나 커뮤니티, 지식검색에서 나온 후기나 질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 자연주의와 기능성 강화·분화 트렌드 지속될 것

[그림7, LG생활건강 오가니스트 제주라인과 아모레퍼시픽 프레시팝 라인]

 

매스 채널로 유통하는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 역시 내추럴샴푸(천연샴푸)를 출시해 좋은 매출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두 제품 모두 두피와 모발의 상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겠끔 다양한 라인을 구성하였습니다.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과 두피와 모발 상태를 고려할 뿐만 아니라 천연성분 포함여부를 구매 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업계에서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주요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내추럴샴푸를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고, 소비재 시장 전반에 자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샴푸시장의 자연주의와 기능성 강화 및 분화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하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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