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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ies

Dead Man Talking 죽은자는 말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자가 말을 하기도 합니다. 16일 저녁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습니다. 그간 온라인 구전에서 나타나지 않던 추기경님 이야기가 16일, 17일 두배씩 급증하였네요. 명동성당에 모인 추모행렬 이야기등으로 블로그에서 가장 높은 텍스트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어제 17일 버즈워드가 수집한 전체 블로그 글중에서도 가장 자주 나타난 단어가, "추기경," "김수환" 이었습니다. 죽은자가 말을 걸고 있다면.. 돌아가신 분의 인생이 그만큼 훌룡하다는 뜻이겠죠. 남들이 존경하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살아서보다 그 후에 더 칭송을 받는 것 같습니다. 사는게 점차 각박해지면서 우리는 자신의 영혼을 돌볼 생각을 못하고 삽니다. 저는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추기경님 .. 더보기
전부를 바치는 소 지난 주에 아래 글을 쓰고 한 주간 워낭소리의 입소문이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좋은 데이터를 보아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 (날씨때문인지 꿀꿀했는데요.) 독립영화는 영화계에서는 작지만 다양성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죠.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장도 문화도 죽고 맙니다. 위와 같은 데이터를 계속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다큐영화인 워낭소리가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버즈워드에 나타난 워낭소리의 증가추이도 진정한 입소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일인 1월 15일 이후에 점차 증가하는 상승곡선.. 더보기
아이온, 날다 아이온의 인기가 지난해 말 화제를 낳았습니다. 저는 타고난 겜맹이라서..이번에 아이온 오픈 캠페인이 진행된 기간 온라인 구전을 분석하면서 게임의 세계를 처음 접하였습니다. (렙이 먼지도 모르겠어요. 그 무수한 게임 용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_-;;) 아이온 게임에는 날아다니는 전투가 재밌다고 하네요. 불황에..하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온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위의 데이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각 게임이 언급된 구전량을 비교한 것입니다. 와우가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를 포함한 제품 전체에 대한 온라인 구전이고, 아이온은 신제품 자체의 구전량인것을 감안하면 신제품인 아이온에 대한 온라인 구전은 최상위를 달렸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구전량의 순위는 게임 수익과 유사한 것 같아.. 더보기
티스토리의 성장 시나리오 티스토리가 생성한 블로그글수의 추이는 티스토리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블로그 평균 텍스트수에서 2008년 4월과 5월 급속한 성장이 있었으며 이후 상위권에서 지속적으로 구전을 생성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구전의 성장 이후 7, 8월 UV가 소폭 증가하였다는 것이죠. 두 가지 데이터로 보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수가 모여 양질의 구전을 지속적으로 생성한 후에는 축척된 구전이 정보 및 이야기를 찾는 방문자를 모은다는 것이죠. 이것은 온라인 구전 데이터의 증가가 방문자를 증가시킨다는 단순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검증 되지 않은 시나리오랍니다. 온라인 구전은 수년 전의 것이라도 기록에 남아 검색에 노출되므로 말보다도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강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더보기
온라인 네트워크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보면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블로그 네트워크가 발달한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블로그 네트워크보다는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채널에서 네트워크 형성이 크게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비단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경향이 보입니다. 게시판에서 글을 쓴 작성자와 댓글을 단 작성자간의 관계로 네트워크를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은 코어형태가 나타납니다. 한 전문사이트 게시판 네트워크를 분석해 본 것이에요. 여론을 이끄는 그룹을 감안한다면 효율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가능하겠죠. 미국의 블로그 네트워크는 이와 같은 코어 형태보다는, 방사형이 많습니다. 방사형에서 메세지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컨택할 것인가 보다는 "무엇".. 더보기
브랜드 관련 온라인글 수의 의미는?  브랜드를 언급하는 온라인 글 "숫자"는 무얼 나타낼까 생각하다가 아래와 같이 허접하게 생각을 써보았어요. -_-;; 1. 브랜드에 대한 다소 적극적인 인지도 기본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나타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의견 주도형의 인지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언급하며 글을 작성하는 것은 브랜드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관련 글을 검색하는 것보다 한 발 나선 적극적인 행동이니까요. 때문에 브랜드 구전의 증가가 UV나 검색수 증가와 "함께" 일어나지 않더라도 "먼저" 발생하여 여론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겠죠. 2. 브랜드에 대한 평가도 (선호도) 온라인에서 브랜드 관련 글을 쓴다는 것은 글의 길고 짧은 것을 떠나서 이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브랜드여서 샀다..그게 좋다는.. 더보기
2008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있는 한주입니다. 내년도에 경기불황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속에 크리스마스니 연말이니 하는 분위기는 전혀..나지 않네요. 그래도 크리스마스란 단어가 오늘 버즈랭킹 1위를 차지하였어요. 그리고 이번주에 들어서면서 크리스마스 관련 좋은 이야기가 부정적인 것보다는 더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편안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더보기
나의신발 엇그제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뉴스를 보며 웃고 계셨어요. 이라크를 방문한 부시에게 기자가 신발을 던졌다네요. 권력자를 희화하며 웃는 정서는 일반 서민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기도 하죠. ㅎㅎ 우리나라는 이러한 정서가 역사적으로 고도로 발달한 민족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박지원도 양반을 비웃으며 즐거워하잖아요..) 온라인 여론은 이러한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희화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분명한 의견으로 발전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웃고 마는 데서 여론이 형성됩니다.  버즈워드로 부시의 신발이야기가 16일 급증하며 부시에 대한 부정적 선호도를 증가시켰습니다. 실제 부시 신발이야기 자체의 부정수치는 54.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니까요. 부시 신발이야기는 블로그를 중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