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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ies

2013년 4월 온라인 기사 댓글 발생 추이 분석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해 왔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뉴스 소비 패턴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기존에는 종이 신문의 구독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주로 인터넷으로 뉴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인터넷에서의 뉴스 이용률은 16.8%로 종이신문 12.2%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뉴스 소비 경향으로 인해 온라인 기사에 대한 유입량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단순히 기사를 읽는 것에 그쳤으나, 이제는 기사를 읽은 후에 해당 기사 및 이슈에 대한 의견을 댓글의 형태로 표현하는 소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뉴스에 얼마나 많은 댓글이 빠른 시간 안에 생성되었는지에 따라서도 온라인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버즈워드에서는 4월에 댓글이 생성된 포털 뉴스 기사를 분석하여 댓글 작성 특성을 확인했습니다.

온라인 기사 댓글의 시간별 생성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닐슨 버즈워드에서 2013 4월 한 달간 수집한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발생한 포털 뉴스 기사를 정치, 사회, 스포츠/연예,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였습니다. 카테고리별 댓글 발생수 상위 3개의 기사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한 이후 각 기사에서 발생한 댓글의 트렌드를 24시간동안 모니터링하여 세 카테고리를 비교하였습니다.

닐슨 버즈워드에서 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뉴스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

 카테고리

 뉴스 기사 제목 (댓글 수) 

 사회

 울 한복판에 '욱일승천기'… 역사의식 심각 (20,490)

 맞아서 얼굴 뼈 부러져… 가해 학생 멀쩡히 등교 (18,930)

[주말 인사이드쫀디기·꿀맛나 “우리가 4대악이라고?”… ‘문방구 과자’ 눈물의 폐업 (16,513)

 스포츠/연예

 티아라엔포월드스타 꿈꾼다?… 이색 예고 포스터 (15,575)

 '진짜 사나이군대리아 접하고 "프랑스 음식 같다" (6,996)

 MC몽, 최초 심경고백 "복귀에 대한 계획은…" (5,026)

 정치

 국방위, '가산점 부활법상정… 심의 착수 (14,471)

 "北 함경남도 일대서 미사일 발사준비 추가 포착" (13,524)

  "대화 원하면 모든 적대행위 사죄해야" (7,057)

** 닐슨 버즈워드의 온라인 기사 댓글 수집은 포털 뉴스 기사에 한합니다.

 

사회 기사 댓글 트렌드

 

스포츠/연예 기사 댓글 트렌드 


정치 기사 댓글 트렌드 


  • 댓글의 97%는 기사 게재 13.5 시간 내에 발생

먼저 9개의 기사에 달린 댓글 생성 시간대별 트렌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각 기사의 댓글 90%는 평균 9.6시간 내에, 댓글의 97%는 평균 13.5 시간 내에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기사 생성 직후 댓글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여, 평균 3시간 이내에 시간당 최대 댓글량이 발생하고 이후 댓글 발생량은 감소 추이로 접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댓글 생성 트렌드를 보았을 때에, 특정 이슈 발생 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홍보 담당 부서에서는 댓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2~3시간 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이에 알맞게 소셜 미디어 및 댓글을 신속하게 관리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기사 게재 시간에 따른 댓글 반응의 차이

위의 기사 트렌드 중 나머지 7개의 기사와 댓글 생성 양상이 달랐던 사회 분야의 《문방구 과자》기사는 와 정치 분야의《북한 적대행위》기사는 기사 발생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댓글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입니다.  《문방구 과자》는 기사 발생 10시간 후에 시간당 댓글 발생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북한 적대행위》기사의 시간당 댓글 발생수 최대치가 되는 시점은 기사 발생 7시간 후 입니다.

이 두 기사가 다른 7개의 기사보다 늦게 댓글이 생성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기사 게재 시간 때문입니다.

카테고리

뉴스 기사 제목 (댓글 수)

기사 게재 시간(24시 기준)

사회

서울 한복판에 '욱일승천기'… 역사의식 심각

2013-04-07 21:36

맞아서 얼굴 뼈 부러져… 가해 학생 멀쩡히 등교

2013-04-21 21:42

[주말 인사이드] 쫀디기·꿀맛나 “우리가 4대악이라고?”… ‘문방구 과자’ 눈물의 폐업

2013-04-27 02:42

 스포츠/연예

티아라엔포, 월드스타 꿈꾼다?… 이색 예고 포스터

2013-04-14 11:48

'진짜 사나이' 군대리아 접하고 "프랑스 음식 같다"

2013-04-21 19:35

MC몽, 최초 심경고백 "복귀에 대한 계획은…"

2013-04-05 13:40

 정치

국방위, '軍가산점 부활법' 상정… 심의 착수

2013-04-15 19:27

"北 함경남도 일대서 미사일 발사준비 추가 포착"

2013-04-10 08:00

北 "南, 대화 원하면 모든 적대행위 사죄해야"

2013-04-16 02:01

두 건의 기사는 각각 새벽 2시에 게재되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아니므로 댓글의 생성이 더디다가, 인터넷 이용자들이 기상 후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과 함께 댓글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댓글 작성 행태에 있어서 이용자들의 생활 패턴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 스포츠/연예, 정치로 나누어 각 분야별 댓글 생성 시간별 트렌드를 확인해 보았으나, 기사 내용에 따라 댓글 생성 추이에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사 게재 시간 등의 영향이 댓글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 기사 분야와 상관없이 2~3시간 내에 댓글 여론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