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튜브의 성장 속도가 거셉니다. 2018 9월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유튜브를 이용한 추정 순이용자수가 약 2 5백 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유튜브 이용 시간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포털, SNS 내 이용 시간 정체 현상과 대비되는 양상입니다.

 

1) Nielsen Online Behavioural Data(Mobile App, 2018.09)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를 찾는 이유는 광범위한 소재의 영상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 선별적으로 소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의 이용자 분포를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10~20대의 이용시간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영상 소비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능숙한 세대)가 유튜브 콘텐츠 소비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번 버즈 토픽에서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들이 주로 어떤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2018 10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닐슨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총 46만여 건의 콘텐츠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지정한 콘텐츠 카테고리 분류 정보를 기준으로 함.

 

가장 먼저 유튜브에 콘텐츠를 게재한 작성자가 지정한 카테고리 정보를 통해 전체적인 콘텐츠 분포를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People & Blogs]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Gaming], [Entertainment], [Music], [News & Politics] 순으로 많은 콘텐츠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 교육, 영화, 스포츠, 여행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작성한 제목(title) 내 키워드 빈도수를 기준으로 함.

 

주요 콘텐츠 유형에는 실시간(스트리밍)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실시간 방송 이후 다시보기 영상으로 재가공돼 업로드되는 경우, ‘실시간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는 콘텐츠의 영향으로 확인됩니다. 이를 통해 실시간과 비실시간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콘텐츠 제공 방식이 보편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리뷰 영상을 게재하거나 하이라이트/레전드 영상 또는 공유할 만한 사연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편집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밖에 방법(how to)’, ‘강좌등의 정보 전달 목적의 콘텐츠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콘텐츠의 내용 측면에서는 방송, 게임, 뉴스, 가수, 노래가 가장 많이 언급돼 앞서 본 카테고리별 콘텐츠 분포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각 카테고리 별로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People & Blog] 카테고리 내 조회수 기준 Top 100 콘텐츠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People & Blogs]로 지정한 콘텐츠의 조회수 기준 상위 100개 콘텐츠를 직접 분류함.

 

그 결과, 먹방개인의 일상과 관련된 콘텐츠가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기서 개인의 일상에는 친구들과 술게임을 하고, 대학생인 자신의 하루를 공유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자신의 자취방을 소개하는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하게 확인되었습니다. 이밖에도 메이크업 튜토리얼, 장난감 만들기,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유튜브에서 주로 공부할 때 듣는 음악’, 수면 유도 음악’, ‘기억력 높이는 음악등의 제목으로 제공되는 콘텐츠)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련된 콘텐츠가 [People & Blogs]의 주요 콘텐츠입니다.

 

이어서 [Gaming], [Entertainment], [Music], [News & Politics] 내 주요 소재는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창작자가 제목에 작성한 키워드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유튜브에서 중점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각 카테고리별 제목(title)의 키워드 빈도수를 기준으로 함.


[Gaming] 카테고리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보는 콘텐츠로써의 게임 콘텐츠 소비가 두드러지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분석기간 내 발생한 전체 콘텐츠 중 상위 10개 콘텐츠의 평균 조회수가 20만 회에 육박해 유튜브 내 게임 콘텐츠의 위력을 방증했습니다.

 

[Entertainment]에서는 일반적인 방송 관련 콘텐츠가 많았는데, 그 중 아이돌 댄스/커버댄스 영상’, ‘아이돌 축제/공연/콘서트 영상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유튜브가 팬덤 현상의 중심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ews & Politics]의 경우, 측정기간 태풍 콩레이에 대한 뉴스 영상 클립이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사회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성 콘텐츠가 다수 제공된 것으로 확인돼, 유튜브가 뉴스 플랫폼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가짜뉴스논란과 관련된 콘텐츠도 확인됩니다.

 

[Music]에서는 유튜브의 음악감상 플랫폼으로써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원하는 음악을 무료로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뮤직비디오와 같이 보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맞춰 콘텐츠 생산자들은 상황, 주제에 맞는 음악들을 큐레이션하고(노래 모음), 가사를 번역하고, 드라마/영화음악을 편집된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유튜브가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이 다양한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 중 어떤 콘텐츠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Game]으로 지정한 콘텐츠의 반응(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을 표준화한 수치임. 동일 채널에서 발생한 콘텐츠는 최다 반응을 얻은 콘텐츠를 선정함.

 

무엇보다도 게임 카테고리에 게재된 콘텐츠는 타 카테고리 대비 이용자의 반응 정도(관심도/선호도/관여도)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 유튜브 내 게임 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케 했습니다. 그 중 가장 높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김재원의 즐거운 게임 세상> 채널에서 업로드한 영상으로, 특히 참여도(댓글) 지수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 채널의 구독자들은 100만 구독자수를 돌파한 것을 자축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는 유튜브가 단순히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일뿐만 아니라 개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소셜미디어의 기능적 측면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올해부터 구독자수 1만 명 이상의 채널에 커뮤니티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이같은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Entertainment]로 지정한 콘텐츠의 반응(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을 표준화한 수치임. 동일 채널에서 발생한 콘텐츠는 최다 반응을 얻은 콘텐츠를 선정함.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전문으로 업로드하는 팬 계정이 가장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와 함께 주로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등 아이돌 활동 영상을 제공하는 채널이 주목도 높은 콘텐츠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플레이리스트> 채널은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며 약 170만 명의 구독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크림 히어로즈> 채널은 고양이 관련 콘텐츠를, <미니미니> 채널은 액체괴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제공하며 유튜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News & Politics]로 지정한 콘텐츠의 반응(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을 표준화한 수치임. 동일 채널에서 발생한 콘텐츠는 최다 반응을 얻은 콘텐츠를 선정함.  

 

유튜브에서 뉴스 관련 콘텐츠는 전통매체보다 개인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분석기간 내 높은 주목도를 일으킨 상위 10개 콘텐츠를 생성한 채널 중 전통매체는 <JTBC News>만이 포함되었으며, 80만 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개인 미디어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1) 분석기간 내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전체 유투브 게시글 중 작성자가 [MUSIC]으로 지정한 콘텐츠의 반응(조회수/좋아요수/댓글수)을 표준화한 수치임. 동일 채널에서 발생한 콘텐츠는 최다 반응을 얻은 콘텐츠를 선정함.

 

음악 카테고리 내에서는 아이콘,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한 뮤직비디오 영상이 높은 인게이지 수치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됩니다. 더불어 SM, 뉴이스트, 스타십, 스톤 뮤직 등 연예 기획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채널 내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음악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제목에 영문을 함께 게재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는데 이는 외국인 이용자들도 검색을 가능케 하는 장치로, 실제 음악 콘텐츠의 경우 참여도(댓글) 측면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타 카테고리 대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음악 장르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예 기획사들은 자사 아티스트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기 결과에 등장한 SMTOWN, NU’EST, Starship, Stone Music Entertainment와 함께 YG, JYP를 포함한 국내 연예 기획사 6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1) 201811일부터 1021일까지 각 채널에 업로드된 전체 콘텐츠를 대상으로 함. 버블크기는 구독자수.

 

그 결과 분석 대상 채널 중 SMTOWN이 압도적으로 많은 구독자수( 1 6백만명)를 보유하고 있으며, Stone Music Entertainment는 가장 많은 콘텐츠를 게재한 반면 YG Entertainment가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중 분석기간 내 가장 많은 조회수를 일으킨 콘텐츠는 JYP Entertainment에서 게재한 [TWICE(트와이스) "What is Love?" M/V],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습니다. 뒤이어 SMTOWN이 게재한 [Red Velvet 레드벨벳 'Bad Boy' MV] 역시 조회수 1.2억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첫째주 확인된 유튜브 내 콘텐츠를 주요 카테고리별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이용자의 반응이 일부 콘텐츠에 쏠리는 사실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이는 곧 채널 규모가 작더라도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관심사에 최적화된 키워드와 함께 제공할 경우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유튜브 내 콘텐츠 카테고리 별 주요 소재를 파악함으로써 타겟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플랫폼 안에서의 콘텐츠 소비를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하는 유튜브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식이 어떠한지 동기간 소셜 미디어에서 유튜브에 대해 언급한 약 17만 건의 게시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1) 유튜브 연관 키워드 중 이용목적을 드러내는 표현을 빈도수 1,000 이상 키워드에서 선별함. 괄호 안은 전년 동기 대비.

 

사람들이 유튜브를 찾는 주된 목적은 심심하거나’, ‘궁금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심심해서 유튜브를 찾은 사람들은 재미있는 것, 즐길 거리를 기대할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튜브와 함께 듣다라는 키워드가 언급된 빈도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 음악감상 플랫폼으로의 유튜브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유튜브를 찾는 사람들 역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뭔가를 배우고, 알아봅니다. 이때 유튜브와 함께 검색한다는 언급이 증가한 점 역시 검색 플랫폼의 대체제로써 유튜브의 역할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유튜브가 향후 방대한 양의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종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현재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개별 카테고리 하나하나가 또 하나의 거대한 콘텐츠 플랫폼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콘텐츠 생성과 소비의 장으로써의 유튜브의 다양한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Posted by jootrickland

일회용컵, 하루에 몇 개나 사용하시나요?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환경부, 2016)으로 세계 1위에 달합니다. 그 중 일회용컵 사용량은 연간 257억개(환경부, 2016),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시민단체들은 무분별한 일회용컵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몇몇 커피전문점에서는텀블러 할인’, ‘머그잔 사용시 커피 무료 리필등과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용컵의 편리함이 더 컸기 때문일까요? 매장 내에서 텀블러나 머그잔을 이용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18524. 환경부는 무분별한 일회용컵 사용을 지적하며,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1]. 이 후 계도기간을 거쳐 8 1일부터 단속 및 점검을 시작했는데요. 소셜미디어상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트위터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단속 첫날인 81, ‘일회용컵을 언급한 버즈량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7월의 일회용컵언급량은 평균 97건인 것에 반해, 최고치(Peak)를 달성한 81~84일에는 평균 9936.5건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85~94일에는 522건으로 수치가 대폭 하락했으나, 본격적인 일회용컵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6,7월 평균 대비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림 1. ‘일회용컵언급량 추이>


시간대 별 트위터 상의 버즈량을 살펴보면, 오전 11시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전시간대에 천천히 증가하여 오후 3시에 최고치(Peak)를 달성하는 일반적인 트위터 이용 패턴과는 소폭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아침 시간대에 커피를 구매하면서 일회용컵 규제 내용을 직접 경험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트위터 상에 공유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림2. 시간대 별 일회용컵 언급량 추이>


# ’일회용컵관련 화제 키워드 및 언급 내용

<그림3. ‘일회용컵관련 말구름>

사람들은 일회용컵규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게시글 내 단어 빈도수를 기준으로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다회용컵’, ‘규제 내용’, ‘텀블러’, ‘사업장’, ‘환경’, ‘알바생’, ‘브랜드’, ‘불만등 총 8개의 토픽이 발견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6,7월에는 다회용컵(17.88%)과 규제 내용 전반(14.84%)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이는 규제가 시작되고 관련 게시글 수가 급증하는 이슈 기간(2018.08.01~2018.04)에도 언급량이 증가하며 관심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슈가 잠잠해진 84일 이후, 다회용컵(19.70%)에 관한 언급은 비교적 유지되는 반면, 규제내용(7.12%)는 대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슈 발생 시점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대중들의 일회용컵 사용 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확인됩니다. 한편, ‘텀블러’, ’알바생’, ‘브랜드의 경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회용컵 규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이슈 기간 동안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추이를 보여, 대중들의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이 점차 익숙해지고 있음을 추론 할 수 있습니다.

<그림4. ‘일회용컵규제 이슈 흐름에 따른 게시글 내 토픽 변화>


# 일회용컵 사용 규제와 환경에 대해 고찰하다: ‘규제 내용’, ‘환경

규제 내용의 경우, ‘환경부’, ‘서울시’, ‘지자체’, ‘공무원등 규제의 주체에 관한 언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규제의 법적 근거인 자원 재활용법에 관한 언급과, ‘과태료’, ‘컵파라치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이슈가 사그라짐과 동시에 규제 내용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의 경우, ‘재활용’, ‘분리수거’, ‘친환경’, ‘환경 보호등 규제의 결과로 예측될 수 있는 단어들이 나타납니다. 이슈의 흐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림5. ‘일회용컵규제 이슈 흐름에 따른 토픽 별 언급 단어: ‘규제 내용’, ‘환경’>


# 규제 이후, 일상생활 내 실현가능 한 대안책을 고민하다: ‘다회용컵’, ‘텀블러

다회용컵토픽은 분석 기간 전체에서 가장 많이, 꾸준하게 언급된 토픽입니다. ‘일회용 컵의 대체재로서, 대중에게 가장 크게 와 닿을 변화이기도 합니다. ‘머그잔’, ‘유리잔’, ‘다회용컵등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텀블러토픽의 경우, 실제 규제가 시행된 81일 이후에 더 많이 언급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중들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 사실을 인식 및 적응하면서 대체제인 텀블러에 관심을 전향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텀블러’, ‘콜드컵’, ‘보온병등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6. ‘일회용컵규제 이슈 흐름에 따른 토픽 별 언급 단어: ‘다회용컵’, ‘텀블러’>


#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을 이슈화하다: ‘사업장’, ‘알바생
사업장알바생토픽의 경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언급량이 교차(switch)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6,7월에는 사업장’(7.67%)에 관한 언급이 알바생’(4.44%)에 비해 높았던 반면, 규제가 시작된(81)이후는 알바생’(7.32%)사업장’(5.11%)보다 더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사업장의 경우,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등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알바생의 경우, ‘설거지’, ‘최저임금등의 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머그컵 설거지로 인한 알바생의 수고를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임금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띕니다.

<그림7. ‘일회용컵규제 이슈 흐름에 따른 토픽 별 언급 단어: ‘다회용컵’, ‘텀블러’>


# 불편함은 점차 가라앉다: ‘브랜드’, ‘불만
브랜드의 경우,‘스타벅스’, ‘커피베이’, ‘이디야’, ‘커피빈등과 같은 커피 전문점과 롯데리아’, ‘파리바게뜨와 같은 프렌차이즈 매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슈 기간을 기준으로 언급량이 상승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중들의 일회용컵 규제 경험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확인됩니다.

불만의 경우, 이슈 발생 전인 6,7월에는 막무가내’, ‘유명무실등의 단어가 주로 언급되며 규제 그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룹니다. 게시글이 폭증하는 이슈 기간에는 가이드라인’, ‘탁상공론’, ‘실효성과 같은 규제에 대한 비난과, ‘우왕좌왕’, ‘괜찮으세요’, ‘실랑이등 매장 내에서 발생한 갈등에 관한 언급이 나타납니다. 머그컵 설거지로 인한 수질오염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불만에 대한 언급량은 하락하는 것으로 보아, 대중 역시 다회용컵 사용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됩니다. 앞서, 이슈 발생 이후에 텀블러환경의 언급량이 증가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그림8. ‘일회용컵규제 이슈 흐름에 따른 토픽 별 언급 단어: ‘브랜드’, ‘불만’>


# 피부로 와 닿는 일회용컵규제
우리 일상 속 일회용컵 사용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규제는 대중들에게 그 무엇보다 빠르게 와 닿았을 것입니다. 규제 첫날, 오전 중에 일회용컵관련 게시글이 폭증한 것 역시 이를 반영합니다. 조금은 갑작스런 일회용컵 규제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타났지만, ‘환경텀블러에 대한 언급량 증가는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익숙함에 대한 불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게 마련입니다. 아직은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 다회용컵 사용, 환경을 생각하며 조금씩 적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회용컵 사용이 우리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잡을 날을 기대합니다.


[1] “1회용품 사용억제를 위한 정부와 자발적 협약내용 안내문 발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2항 제4호에 근거함. 협약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


Posted by 하이진

[Source: Buzzword Data]

역대 최장, 최고 기록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을 희화화하는 짤(()림방지, 즉 짤방의 줄임말로 사진을 일컫는 말) SNS와 각종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막바지 여름 휴가를 다녀올 시점인데요, 휴가(피서, 바캉스 포함)를 언급하는 버즈량은 보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예년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을 보입니다. 이는 매스컴 인터뷰를 통해 보도되는 것처럼 무더위로 인해 휴가를 유예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소셜미디어 상에서 휴가에 대해 언급하는 양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버즈량은 방학과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7월 말부터 8월 초가 피크입니다. 이번 버즈 토픽에서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름 휴가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하며, 폭염이 여름 휴가 풍경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휴가는 가족과 함께, 혼캉스족도 많아

[Source: Buzzword Data, Date range: 2018.07.01 ~ 2018.08.05]

휴가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아이입니다. 상위에 랭크된 키워드는 아이, 부모님, 가족, 남편과 같은 가족 관련 키워드였습니다. 미혼인 경우 친구와 함께 간다고 언급한 게시글이 많았으며, 나홀로 휴가를 즐긴다는 혼캉스족도 남자친구(13,514)보다 많이 언급된 것이 눈에 띕니다.


 # 호캉스가 뜬다!

[Source: Buzzword Data, Date range: 2018.07.01 ~ 2018.08.05]

휴가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장소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바다와 계곡입니다. 지역으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강원도와 부산,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베트남 다낭이 물놀이 휴양지로 인기입니다. 짧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워터파크(9,293)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바다와 계곡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호텔의 약진입니다.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언급하는 버즈량 변화를 보면 작년 극성수기 시즌에 약 천 건을 밑돌던 것이 올해는 7천 건을 넘어서 약 8배 정도 뛰었습니다. 이에 숙박 및 숙박중개 업체들은 호캉스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TV 광고와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는 휴가 사이사이에 주말에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홈과 바캉스의 합성어)가 인기였던 반면에 올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멀리 나가기 보다는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행태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에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하며 휴가를 보내는 백캉스, 몰캉스족도 늘어나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은 주차난과 식당가의 음식 수급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호캉스와 함께 많이 언급된 감성어는 좋다(8,010), 즐기다(2,737), 시원하다(1,510), 편하다(790)가 있습니다. 이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바다나 계곡의 피서지에서 더위와 교통체증, 바가지 요금 등에 시달리는 것보다 시원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양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휴가 준비는 임박해서, 휴가 중엔 식도락이 최고

[Source: Buzzword Data, Date range: 2018.07.01 ~ 2018.08.05,

Source: KoreanClick Mobile Behavior Data, Date range: 2018.04.02 ~ 2018.08.05]

휴가 가기 전 숙소를 예약하고 휴가 관련 용품이나 옷 등을 삽니다. 휴가와 함께 언급된 예약•주문•구매 버즈량과 여행 및 숙박정보 Mobile App 이용자수 변화를 보면 사람들은 휴가 날짜가 임박해서 준비를 하거나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휴가를 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손쉽게 예약과 구매가 가능하고 온라인 판매 물품의 경우 빠르면 당일이나 2~3일 내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휴가 중에 무엇을 할까요?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된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다입니다. 휴가를 가기 전 근방의 맛집과 카페를 탐색해 보고 대충 먹을 것을 정하고 떠납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것은 사진/동영상을 찍다입니다. 재미있고 예쁜 사진을 찍어 메신저로 지인들과 공유하거나 SNS 등에 업로드하여 휴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눕니다. 예쁘게 찍히기 위해 예쁜 옷도 미리 준비합니다. 원피스(13,590), 스타일(12,528), 패션(7,519)와 같은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외에 선글라스(11,482), 가방(9,900), 수영복(8,590), 네일(7,998), 메이크업(7,087)과 같은 액세서리 및 뷰티 관련 키워드도 많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 휴가 비용과 날씨가 가장 신경 쓰여

[Source: Buzzword Data, Date range: 2018.07.01 ~ 2018.08.05]

휴가 가기 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비용과 날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휴가지에서 먹을 음식이고, 휴가를 가기 전에 노출이 많은 옷이나 수영복을 입을 것을 대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언급한 게시글이 많았습니다. 일정에 대해서는 음식이나 다이어트, 옷보다 적은 수가 언급되어 사람들은 먹고 보여지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환경 및 가구형태·근로문화의 변화가 휴가문화도 바꾸고 있어

혹한과 폭염의 강도가 세지고 지속되는 날이 점점 길어지는 형태로 한반도의 기온이 변함에 따라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바다로 산으로 여행을 가던 것에서 점차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방식으로 휴가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족 단위로 바다나 계곡에서 휴가를 즐긴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매년 여름 평균 기온이 상승한다면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근무시간이 단축되고 꼭 여름휴가가 아니어도 장기간 휴가를 떠날 수 있는 근로문화가 점차 정착해 가고 있기 때문에 폭염과 극성수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름에는 도심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여행하기 좋은 봄•가을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사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나홀로 휴가를 즐기는 혼캉스족도 더 많아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발맞춰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숙박 및 유통, 외식업체는 가족 단위나 1인 가구를 위한 스테이케이션 프로모션을 더욱 공격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하이진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기업의 상황위기 커뮤니케이션(Situational Crisis Communication Theory, 이하 SCCT)’ 전략과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에서 위기란 조직, 회사, 기업, 산업 및 이들과 관련된 공중, 제품, 서비스, 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의미합니다. 기업 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건에 대해 수용자의 감정, 반응, 의견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어 기업 이미지, 평판, 명성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기업의 이미지회복(image repair)전략 수립 시 가이드라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씨의 폭언, 일명물뿌리기 갑질사건으로 확대된 기업의 위기관리에 대한 수용자의 반응과 평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위기 이슈 원인 중 갑질 경영 태도로 촉발된 대한항공 사례는 경영진의 직원 대하는 태도 논란, 이른바갑질에 초점을 둡니다. 그러나 수용자의 ‘2018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은 어떠할까요? 갑질 이면에 내재된 다른 반응들은 없었을까요? 본 토픽에서는 수용자 관점에서 바라본 2018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과 평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기업의 사과전략에 대해서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확인하고 대한항공 여객기 이용률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소셜미디어상에서 2018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2018 4 12일 대한항공 전무의 물 뿌리기 사건내용이 공개된 시점부터 버즈량은 4,089, 4 16 5,295건으로 급증하며 4월 한달 간 4000~5000건 정도로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그림 1>. 2018 대한항공 관련 버즈량 추이

[Source: Korea Buzzword Data (2018.04~05)]

수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빈도수를 보면 대한항공 키워드가 122,305건 갑질 71,946건 조현민 64,871건으로 갑질 행동 자체에 대해 많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수용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수용자의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소셜미디어상의 버즈 반응 패턴(response pattern)을 분석하여 위계적 군집화(hierarchy dendrogram)을 실시한 결과 크게 3가지 차원으로 나뉩니다<그림 3>. 


<그림 2>. 2018 대한항공 관련 화제 키워드

[Source: Korea Buzzword Data (2018.04~05)]


보편적 차원으로 A차원은 이슈의 내적 귀인(internal attribution)과 이슈이력(crisis history) 차원에 해당됩니다. 귀인이라 함은 어떤 사건, 사례가 발생했을 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외적(external)과 내적(internal) 귀인으로 나뉘는데 A차원에서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조현민, 광고대행사, 물컵, 던지다, 뿌리다 등이 언급되어 이번 대한항공 사건은 임원의 과실행위 즉 내부 요인으로 귀인 시켜 언급하는 모습입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점은 과거 이슈 이력(crisis history)이 재 언급되었다는 점입니다. 땅콩회항 이라는 키워드도 많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이번 2018년도 대한항공 사건을 바탕으로 수용자들은 몇 년 전 발생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일명 땅콩회항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현 시점 외에도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이슈나 사건이 발생했을 시 수용자들은 과거 이슈와 결부시켜 인지하는 행태가 확인되며 그 조직이 과거에 유사한 이슈나 위기이력을 겪을 경우 수용자는 현재 그 조직이 처한 책임을 더 크게 인식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3>. 2018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수용자 반응 패턴 범주화

[Source: Korea Buzzword Data (2018.04~05), 분석방법: keyword hierarchy dendrogram]


B차원은 이슈 속성의 정의 차원입니다. 갑질, 오너, 재벌, 이명희, 조양호, 회장, 일가, 사람 등의 키워드를 언급합니다. 단순히 조현민 전무가 행한 행동 수준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조씨 일가 전체의 갑질 행위와 도의적 책임으로 범위가 확장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질 행위가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고유 특징으로도 비춰지는데 한 예로 뉴욕 타임즈 외신보도에서 갑질(gapjil)[1], 이른 바 경영진이 마치 봉건시대 군주(executives who behave like feudal lords)처럼 직원, 하청기업을 폭언하고 학대(the abuse of underlings and subcontractors)로 다루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사회의 고유한 특징일수도 있는 이 갑질 행위는 조현민 전무 뿐만 아니라 한진 그룹 재벌 일가 전체로 확장되어 재벌 일가의 추가적 과실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C차원은 이슈범위의 확대차원입니다. 갑질 행위 외에도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 그룹 조직 전체에 대한 이야기 특히 세관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1> 차원에 속한 키워드 리스트

보편적 차원

부차적 차원

A차원

B차원

C차원

내적귀인과 이슈이력

이슈속성의 정의

이슈범위의 확대

조현민

갑질

세관

광고대행사

오너

거치다

물컵

재벌

조직

던지다

이명희

 

뿌리다

조양호

 -

땅콩회항

회장

 -

 -

일가

 -

 -

밀수

 -

 -

사람

 -

[Source: Korea Buzzword Data (2018.04~05), 분석방법: keyword hierarchy dendrogram]


    특징적인 점은 조현민 전무를 포함한 조씨 일가의 사과(apology)에 대해서 수용자들이 언급한 차원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조직의 이슈, 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방어 전략에서 수용 전략까지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사건에 대한 진실된 사과(apology),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행동전략(action plan)을 취하면, 수용자는 사과의 진실성, 진정성 수준에 따라 소극적으로나마 기업의 사과를 수용한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수용자의 반응패턴이나 키워드에서도 사과전략에 대해 언급하거나, 최소 인지하는 차원이 전혀 형성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끕니다. 


그렇다면 2018 대한항공 사건으로 인해 대한항공 사이트(web+app) 방문자추이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시계열 인과추론(time-series causal impact)분석 결과, 대한항공 사건이 개입되어 대한항공 사이트 방문자규모나 모바일 앱 이용자규모 추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전, 발생 시점, 이후 구간으로 나누어 대한항공 사건의 개입으로 인해 월 방문자추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p= 0.295). 이는 여객기라는 특수 산업군에 속하고 항공여객기 산업군 내 다양한 대체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론됩니다. 즉 제품 및 서비스가 속한 산업군 속성에 따라 이용률에 끼치는 관계가 일정한 결과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예컨대 제품군이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식품, 생활용품, 가정용품에 속하는 보편재이면서 동시에 복수 개의 상품군이 존재할 때는 한 제품에 대해 이슈,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용자들은 다른 대체제로 전환하거나 고려하는 가능성이 높은 수 있지만, 반면 해당 제품군이 특수재이면서 시장 내에 다른 대체제가 다수 존재하지 않는 독점(monopoly)환경에서 수용자들은 불가피하게 다른 대안을 고려하지 못한 채 독점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4>. 2018 대한항공 사이트(we+app) 추정방문자 추이

[Source: Nielsen Korea Behavioral Data(2015.01~2018.05), 대항항공 사이트 및 app 이용자규모

사이트방문자와 app이용자규모는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객규모와 상이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기 바람]


<그림5>. 시계열 인과추론 분석결과: 대한항공 사건 개입과 사이트 방문규모추이 간 관계

[Source: Nielsen Korea Behavioral Data(2015.01~2018.05), 대항항공 사이트 및 app 이용자규모

사이트방문자와 app이용자규모는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객규모와 상이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기 바람)

분석방법: 시계열 인과추론 방법(시계열상에서 어떤 사건의 개입이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며, 그 사건의 개입이 없었을 시 규모를 추정하는 방법]


<표2> 시계열 인과추론에 따른 개입효과 및 검증결과

Average(평균 이용규모)

Actual (실규모: 사이트방문자+app이용자)

1,303,138

Prediction (SD) (예측 이용자규모: 사이트 방문자+app이용자)

1,376,458(132,734)

95% CI

LL

1,114,796

UL

1,635,430

Posterior tail-area probability p

0.295

[Source: Nielsen Korea Behavioral Data(2015.01~2018.05), 대항항공 사이트 및 app 이용자규모

사이트방문자와 app이용자규모는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객규모와 상이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기 바람)

분석방법: 시계열 인과추론 방법(시계열상에서 어떤 사건의 개입이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며, 그 사건의 개입이 없었을 시 규모를 추정하는 방법]


    이번 ‘2018 대한항공 사건’에 대한 수용자의 반응과 평가는 갑질태도 논란 이면에 내재된 여러 시사점을 제공해줍니다. 임원의 갑질 태도 논란 즉 내적 귀인에 해당하며 물뿌리기, 물컵던지기 사건 외에도 과거 땅콩회항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과거 사건 이력에 대해서도 재언급합니다. 이처럼 조직이나 기업이 과거시점에도 유사한 부정적 사건이 있었다면 수용자들은 과거사건을 현재사건과 결부시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언급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슈 속성과 범위가 확대되는 특징도 파악했습니다. 조씨 일가 전체로 대상을 확대시켜 조직 일가의 경영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조직이 잘못했을 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진정성있게 사과전략을 펼친다면 수용자가 제한적으로나마, 혹은 소극적으로나마 수용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과 달리 이번 사건에서 수용자들은 사과전략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거나 언급하지 않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 환경 내에서 수용자의 기업 이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위기 싸이클에 따라 상황위기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효율적으로 펼치고 대응해야 하는지 다차원 분석을 통해 차별적 전략 수립이 더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1] 뉴욕타임즈 (2018, 4, 13). Sister of Korean ‘Nut Rage’ Heiress Accused of Throwing Her Own Tantrum.





Posted by 하이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1월중에 비상저감 조치가 3번이나 발령되는 등 겨울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데다 이른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지만,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반사익을 누리고 있는 업계도 있습니다. 바로 틈새가전 시장입니다

[그림1, 판매량 자료]

 

 

[Data Source: 다나와, 2017/2018년 2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의류건조기는 올해 2월 한달간 전년동기 대비 판매율이 176%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림 1 참조] 이러한 결과는 계절적 영향도 있지만, 필수가전인 세탁기로 가능해왔던 일부 건조기능이 세분화 돼 따로 분리되어 이를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대세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유추됩니다.

*틈새가전이란? 기존제품에서 기능이 세분화된 가전제품으로 필수가전이 채워주지 못하는 가정생활의 일부분을 도와주는 가전제품을 의미합니다.

 

이를 방증하듯 소셜미디어 상 소비자들의 의류건조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림2, 세탁가전 관련 버즈 점유율]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6.01 ~ 2018.05]

지난 20161월부터 20185월까지 의류건조기를 언급한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면 급격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84월 한달동안 의류건조기를 언급한 버즈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나 증가하였습니다. [그림3 참조]

또한 세탁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언급 버즈 점유율을 살펴 보면 2016 1월 대비 2018 5월에는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10%씩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림2 참조]

금번 버즈 토픽에서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의류건조기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관심사를 분석하고 주로 견인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림3, 의류건조기 언급 버즈량 추이]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6.01 ~ 2018.05]

 

지난 2 5개월 동안 의류건조기를 언급한 버즈량을 살펴보면 계절적 영향이 뚜렷히 나타납니다.

본격적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4월과 5월에 버즈량이 집중되면서 장마철 시즌인 7월 그리고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11 ~ 1월에 버즈량이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가 혼수가전의 필수 잇템으로 떠오르면서 결혼 시즌인 5월에 미미하게나마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의류건조기는 통상 미세먼지 영향을 크게 받는 가전제품이지만 전반적인 빨래생활에 여러 불편한 점을 가져다 주니 이제는 계절적, 환경적 영향에 따라 연 중 내내 사용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 되면서 구매와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비자들은 의류건조기 구매후기를 통해 각 브랜드 별 성능 비교를 하거나, 예비 구매자들을 위한 할인 정보, 설치 팁, 문의 & 답변, 적극적인 추천 등 자발적 포스팅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사와 제조사는 계절적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혜택과 카드사 할인을 내걸면서 공격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포스팅이 확산 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소비자들은 의류건조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할까요? 최근 1개월 간 의류건조기를 동시 언급한 키워드 5,000개를 대상으로 연관 키워드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림 4, 의류건조기 동시 언급 카테고리별 TOP키워드]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8.05.01 ~ 2018.05.31]

 

의류건조기 대상 주요 속성별 동시 언급 키워드를 살펴보면 가격이 5,805회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류건조기 시장이 국산브랜드부터 해외브랜드까지 프리미엄 가격에서 가성비 좋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다 보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에 대한 고민(1,353)이 많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10년이상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브랜드와 제품을 꼼꼼히 체크하며 기능(736), 사이즈/용량(710)와 전기세(1,352)에 대해 따져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창문(242)을 걸어 잠구고 비좁은 거실 공간(254)에서 빨래건조대(1,205)에 빨래를 말리는 것도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한 공간활용에서 의류건조기를 통한 신세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나 맞벌이 신혼부부는 퇴근후 추가적으로 해야하는 집안일(354)인 빨래를 널고 걷는 수고로움을 덜어 생활이 편해(2,039)졌다고 합니다.

또한 세탁기처럼 배기관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기 콘센트만 있으면 실내 어디든 설치(2,768)가능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설치 팁을 공유합니다.

옷감은 매일 사용하는 수건(2,345)과 양말(593), 아기옷(574), 천기저귀(485)가 주로 언급되고 있었으며, 엄마들 사이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이불(3,543) 등 대용량 침구(442)를 편리하게 건조하고 있어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습니다. 다만 니트류(115)의 경우 사용 후 옷감이 줄어 들었다는 후기가 종종 올라오고 있어 아직은 사용을 권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림 5, 의류건조기 언급 동시언급 키워드 비교]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8.05.01 ~ 2018.05.31]

 

전기세(1,352) 키워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용 공유가 많습니다. 의류건조기 구매자들은 기존에 가스방식이나 양, 유형 의류건조기를 사용해왔던 사용자들의 부담을 우려하고 본인이 실제 지불한 전기요금 월별 내역서를 공유하며 저렴한 유지비용에 대한 편리한 가정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조사별 언급도 다양해졌습니다.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LG전자(26,587) 독점체제에서 삼성전자(13,509), 린나이(470), SK매직(541), 대우전자(153)가 뒤이어 뛰어들면서 언급이 많아졌습니다. 해외브랜드인 미디어(3,409), 블룸베르크(510), 베코(355), 화이트나이트(278)도 미미하게나마 언급되며 국내 유통사와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서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LG전자는 ‘듀얼 인버터건조기로 좋은 성능과 저렴한 유지비용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가격대는 비싸다고 회자됩니다. 삼성전자 ‘그랑데’ 의류건조기는 대용량 이불 건조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아 맘스카페에서는 침구나 대용량 이불까지 완벽하게 건조돼 세탁비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해외브랜드중 블룸베르크는 독일산 건조기로 배우 김수현이 광고 모델을 맡아 유명세를 타면서 홈쇼핑에서 대박을 친 뒤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가브랜드에서는 중국산 미디어, 영국산  화이트나이트가 가성비 대비 좋은 제품으로 순위에 오릅니다. 용량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국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20~30% 저렴하기 때문에 1인가구나 자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후기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림 5, 건조방식 및 브랜드 버즈량 점유율 비교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8.01 ~ 2018.05]

 

건조기는 건조 방식에 따라 크게 가스식과 전기식으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스식 의류건조기가 주류를 이뤄왔다면 2016 LG전자가 ‘절전형 전기식 건조기’를 출시하면서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전기요금이 저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상에서도 전기식 건조기에 대한 언급이 가스식 건조기에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식 건조기는 구동 방식에 따라 히트펌프 방식과 히터 건조 방식으로 나눠지고 있으며 히트펌프 방식은 압축기(컴프레서)로 냉매를 순환시켜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저온 건조·제습을 반복하는 형식으로 구조가 다소 복잡합니다. 다만 부품 단가가 비싸 고급 모델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증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배기관 설치 등이 필요 없어 실내 어느 곳에나 설치가능하고 주로 삼성전자나, LG전자 그리고 해외브랜드 프리미엄 라인이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히트 건조 방식은 히터가 가열되면서 열을 만들어내고,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내용물을 건조하는 형태로 구조가 단순하지만 견고한 편이어서 효율성이 뛰어나 국내 중저가 브랜드에 주로 적용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해마다 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장마철 등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의류건조기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처럼 집안일을 줄이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의류건조기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의류건조기는 이제 더 이상 틈새가전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Posted by Connie고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제 공항 위원회(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ACI)에 의하면 2017년 전세계 주요 20 개 공항의 이용객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스럽게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세사업자간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2015년도 이후 신규 면세 사업자가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현재 서울 시내에서만 총 10개의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 3개의 면세점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입니다. 이를 방증하듯이 온라인 면세점 사이트의 이용규모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그림 1].

 

[그림1] 면세 사업자 현황 및 온라인 면세점 사이트 방문자 수 추이[1]


[Data Source: Nielsen Koreanclick Behavioral Data(Mobile App + Web)]

 

오프라인 면세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면세점 사업자의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면세점 방문 후기에 대한 게시글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면세점 관련 게시글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7%나 증가한 것도, 면세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면세점과 관련하여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지, 최근 1년 간 면세점이 언급된 총 61만 건의 게시글을 대상으로 주요 화제 별 관심도를 확인했습니다[그림2].

 

 [그림2] 면세점 연관 키워드 Top 10 토픽[2]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5 ~ 2018.04]

 

그 결과 [장소]와 관련된 키워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면세점이 위치한 공항(216,216)’, 여행 정보 탐색 시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숙소(85,819)’, 면세품 가격 비교 시 언급되는 백화점(72,389)’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뒤이어 [인물] 카테고리에 속하는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었는데, ‘친구(66,501)’, ‘엄마(60,176)’, ‘가족(21,851)’ 등 동반 여행자나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물을 주는 대상이 함께 언급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면세점과 함께 [제품]에 관련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지난 1년 간 면세점과 함께 언급된 제품 관련 키워드는 총 7,001,347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면세점과 함께 언급된 주요 제품군 및 각 제품군 별 가장 관심도가 높은, 일명 면세점 필수품은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그림3] 면세점 인기 제품군 Top 10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5 ~ 2018.04]

 

면세점 필수품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제품군은 화장품이었습니다. 면세점에 입점한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사은품 증정, 1+1 이벤트, 면세 전용 제품 출시 등을 통해 가성비와 희귀성을 모두 공략하며 앞다투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 외에도 설화수, , 이니스프리 등 국내 브랜드도 면세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면세찬스를 활용해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가방’, ‘시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를 통해 고가의 명품 가방과 시계를 면세찬스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향수’, ‘’, ‘선글라스’, ‘목걸이등의 패션잡화 카테고리와 ’, ‘담배’, ‘초콜릿등의 기호식품가공식품군이 면세점 필수품으로써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한 화장품 중에서도,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빈도수 상위 5개의 제품과 해당 제품 별 인기 브랜드를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림4] 화장품 제품군 내 Top5 제품 및 주요 브랜드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5 ~ 2018.04]

 

립스틱(34,974)’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에센스(33,912)’, ‘마스크팩(30,149)’, ‘스킨(26,149)’, ‘로션(25,253)’ 순으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주목할 점은 면세점과 함께 언급되는 제품 별 화장품 브랜드 중에 가격대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하우스등 국내 로드샵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스킨]의 경우, 가성비가 뛰어난 로드샵 브랜드를 면세가로 구매하려는 경향이 타 제품군 보다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인기 제품 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에센스의 경우 일명 피테라 에센스로 유명한 SK-II갈색병으로 더 잘 알려진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의 에스티로더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스킨케어 제품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동화면세점 등에서 시행한 이니스프리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제주한란 인리치드 크림 2018 럭키박스> 이벤트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으로 최근 1년간 면세점과 함께 언급된 상위 10개의 제품군 별 관심도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그림5] 전년 대비 제품별 관심도 변화(%)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5 ~ 2018.04]

 

전년 대비 관심도 변화가 가장 큰 제품군은 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발렌타인, 맥켈란, 글렌디픽 등의 주요 고급 양주 브랜드의 가격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일본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선물 추천 제품으로 언급되는 사케의 인기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담배초콜릿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으며, ‘화장품과 함께 향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방’, ‘시계’, ‘’, ‘선글라스’, ‘목걸이등 패션잡화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해외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면세점의 주요 제품군은 최근 3개년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늘어난 면세품의 수요를 감안하면 면세사업자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각 제품 별 브랜드의 선호도를 보다 빠르게 포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에서는 상기 제품군들에 해당하는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가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가 런칭되거나, 국내 면세점의 적립금 정책이 변경되는 등의 소식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덤 현상이 강하게 드러나는 SNS 채널인 트위터의 경우, 면세점 광고 모델과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일례로, 최근 1년간 트위터를 통해 다수 공유된 내용은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림6] 면세점 관련 게시글의 RT 추이[3]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5 ~ 2018.04]

 

지난 4월에 최다 공유된 면세점 관련 트윗글은 롯데면세점의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의 광고 영상 티저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2004년 배용준을 모델로 전격 기용하면서 한류 스타마케팅의 서막을 열었는데, 최근에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엑소, 2PM, 트와이스, NCT 등의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이들과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2017 11월과 2018 1월에 엑소가 등장한 홍보 영상이 다수 공유되었으며, 2017 7월에는 롯데면세점에서 매년 주최하는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롯데면세점 뿐만 아니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광고모델 동방신기 관련 영상도 2017 11월에 크게 회자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와 같은 이른바 엔터투어먼트(엔터테인먼트와 투어의 합성어)’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면세점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해외 브랜드를 알리거나 국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유통 채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더 이상 해외 명품 브랜드를 면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면세가에 추가로 적립금, 선불카드, 쿠폰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 갑()’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브랜드의 제품들이 새로운 면세점 필수품으로 해외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소셜 미디어 속 트렌드를 잘 쫓아봐야겠습니다.



[1]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가 결정된 년도를 기준으로 신규 면세 사업자를 추가하였으며, 해당이용자 수는 2018년도 4월에 방문기록이 존재하는 전체 면세점 사이트에 대한 수치입니다.     

[2] 닐슨 버즈워드는 NIADic사전을 활용해 특정 주제와 함께 언급된 연관 키워드들을 심리, 인물, 장소, 브랜드, 제품, IT, 정치사회, 경제, 문화, 기타 카테고리로 재분류한 주요 화제 별 빈도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면세점 관련 트윗글(Original Postings) 중 리트윗(Retweeted Postings)된 게시글 수의 추이


Posted by jootrickland

직장인 A씨는 달력을 넘겨보고 한숨을 쉽니다. 봄을 알리듯 주말마다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이 많은 데다가 5월엔 어린이날에 어버이날까지 있어 경제적 부담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고민의 폭 또한 깊어집니다. 양가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야 한정된 예산 안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 머리를 싸매봐도 떠올릴 수 항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행히 김영란법 시행 이후 아이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낼 스승의 날 선물은 안 챙겨도 된다는 게 작은 위안입니다. 문득 남들은 어떤 선물을 준비하나 궁금해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검색해 봅니다.


[Source: Buzzword Data]

지난 2년 간 선물을 언급한 버즈량 추이를 보면 뚜렷한 시즈널리티(Seasonality)가 나타납니다. ‘빅 기프팅시즌(Big gifting-season)’으로 유통가와 제조사를 모두 긴장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버즈량이 가장 많으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모여 있는 5월이 두 번째로 버즈량이 많았습니다. 명절을 비교해 보면, 추석보다는 연시에 끼어있는 설 시즌이 더 높은 버즈량을 보입니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도 부부와 연인들에게는 빅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선물 받는 대상이 특정되어 있는 만큼 非선물 시즌(6~8)보다 버즈량이 약간 더 높은 수준입니다.


[Source: Buzzword Data]

선물 대상별 버즈 점유율을 보면, 특정 선물 시즌일 경우 주로 선물을 받는 대상의 평균 버즈 점유율이 2~4% 정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배우자나 연인보다는 부모님과 자녀의 선물에 대해 언급하는 버즈량이 많습니다. 이는 주거비와 물가 상승의 부담으로 배우자와 연인 사이의 이벤트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부모님과 자녀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높은 한국 사회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추됩니다. 명절과 어버이날은 부모님,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는 자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때는 배우자와 연인을 언급하는 버즈량이 늘어났습니다. 유통가와 제조사는 계절적인 요인과 선물 시즌을 바탕으로 시즈널리티 캘린더를 만들고, 선물 시즌에는 선물을 주고 받는 타겟층을 겨냥하여 각종 프로모션과 광고, 채널 및 바이럴 활동에 많은 예산을 배정합니다. 특정 상품의 경우 1년 매출이 이 선물 시즌의 성패에 달려 있기 때문이죠.

 

주요 선물 시즌별로 선물을 주는 대상과 인기 품목, 이 이야기들이 어떤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나오는지 알아볼까요?



# 명절

[Source: Buzzword Data]

앞서 선물 대상 버즈 점유율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명절에는 부모님 선물에 대해 언급하는 버즈량이 많습니다. 명절 부모님 선물로는 홍삼, 비타민, 프로폴리스와 같은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다음으로는 부모님 용돈이었습니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도 인기 있는 선물로 꼽히며, 명절선물세트나 배나 사과, 한우를 선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분석 대상 시즌을 통틀어 선물 관련 버즈는 대부분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는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업체와 이들의 지원을 받는 체험단 후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명절 부모님 선물 관련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커뮤니티는 주로 3040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생활·육아 카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혼 여성들은 양가 부모님께 모두 선물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특히 정보 탐색 및 의사결정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 발렌타인데이

[Source: Buzzword Data]

발렌타인데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데요, 서구의 문화가 일본으로 잘못 전해지며 아시아권에서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변질되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남편 혹은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니트, 코트 같은 의류나 꽃, 시계/주얼리, 화장품 순으로 버즈량이 높게 나왔습니다. 시계/주얼리에서는 주얼리보다 많은 남성들이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꼽는 시계를 언급하는 빈도수가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가장 버즈량이 많이 발생한 커뮤니티는 파우더룸으로 2030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뷰티 카페입니다. 


# 화이트데이

[Source: Buzzword Data]

발렌타인데이와 반대로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 화이트데이입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사탕에 대해 불호를 표해 남성들은 깊은 고민의 높에 빠집니다. 데이터를 통해 남성들은 사탕 대신 사랑을 표하는 방법으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선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와 같은 주얼리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주요 언급 커뮤니티는 2030 그루밍족이 많이 방문하는 디젤매니아입니다. 가장 큰 남성 커뮤니티 중 하나이고, 패션이나 뷰티 아이템을 까다롭게 고르는 회원들의 특성상 이벤트에도 그들의 센스를 발휘하고 싶은 욕구가 커보입니다.


# 어린이날

[Source: Buzzword Data]

어린이날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단연 장난감입니다. 블록이나 인형, 로봇 같은 장난감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좋은 날씨 덕에 여행이나 캠핑, 나들이로 좋은 추억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을 사주는가 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쿠키 등 간식을 포장하여 보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여행 지역은 제주였습니다. 다른 선물 시즌에 비해 어린이날 선물은 클럽에서 가장 많은 버즈량이 발생했으며, 생활·육아 카페가 주요 대화 창구입니다.


# 어버이날

[Source: Buzzword Data]

어버이날은 카네이션을 포함한 꽃을 가장 많이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설문조사에서 부모님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용돈이 다음 순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님 선물로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과 의류도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여행을 보내 드리거나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요 이야기 채널로는 블로그와 클럽이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 크리스마스

[Source: Buzzword Data]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가장 기대하는 사람은 어린이들인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대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낸 그룹이 자녀였는데요, 부모는 아이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을 합니다. 어린이날 선물과 마찬가지로 장난감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물 품목이었으며, 산타클로스의 선물이니만큼 부모의 욕구가 반영된 책이나 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교구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주요 이야기 채널은 블로그와 생활·육아 카페입니다.



#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상품군에 대한 시즈널리티 파악 가능

 

이처럼 선물 시즌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특정 상품군의 시즈너리티를 파악하고, 각 시즌별 주요 타겟과 그의 니즈(Needs)에 맞는 전략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매년 평균 버즈량보다 버즈량이 상승하는 구간을 시즌구간으로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요인에 의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어떤 채널을 통해 발생시키는지 면밀하게 조사하는 것이 시즈널리티 분석의 첫걸음입니다. 시즈널리티를 반영한 프로모션 및 예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 소셜 리스닝(Social Listening)으로 먼저 접근해 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하이진

전 세계인의 겨울축제이자 스포츠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지난 29일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7일간 92개국, 3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15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르는 사상 최대의 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더불어 분단국가의 처지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으로 평화 올림픽에 의미가 있었고, 대립하던 북미관계의 상황에서 마이클 펜스 미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의 방한을 통해 외교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또한 함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한 달 동안 큰 관심을 모았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하여 시민들의 자생적 보이스가 담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화두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카운트다운 D-day 100일이 시작되면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20182 9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버즈량 추이를 경기 전후 약 한 달 간인 201811일부터 2018315일까지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개막식 다음 날의 게시글 수가 약 636,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폐막식 당일이던 25일의 게시글이 약 411,000건이나 발생하였습니다. 경기가 치러지던 약 2주 동안, 평균 178,000건의 버즈량을 유지하며 올림픽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온라인 상에서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럼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월 한 달 동안 사람들은 올림픽과 관련하여 어떠한 것에 관심이 있었는지 소셜미디어 상에 언급된 키워드를 통해 분석하여봤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경기종목명(528,003회)이었습니다. 사상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였고, 6개의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되는 만큼 경기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음으로 역시 선수단(428,593회)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선수’, ‘선수단’, ‘대표팀과 같이 각각의 기량을 가리는 주인공들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개막식 및 폐막식 관련(197,705회), 캐릭터 및 기념품 관련(139,080회) 순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키워드: 경기종목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인 경기종목과 관련된 개별 종목명의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메달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언급한 게시글 수는 211,3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149,918), 기대 이상의 큰 관심을 받았던 컬링’(144,679)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그 외에 피겨스케이팅’(87,550), ‘스노보드’(57,757), ‘아이스하키’(55,977), ‘스켈레톤’(50,43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키워드: 선수단

위의 Top3개의 관심 경기종목은 선수명 언급 게시글 수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쇼트트랙 종목의 임효준선수(84,274)였고, 역시 쇼트트랙의 최민정선수가 82,93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쇼트트랙에서 모두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들이 게시글의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종목순위에서는 7위에 그쳤던 스켈레톤과는 달리 윤성빈선수에 대해 언급한 게시글이 54,878건으로 선수명에서는 3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많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설날 아침 저희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윤성빈 선수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은 이유로 예상됩니다. 4위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선수(51,067), 5위는 컬링의 안경선배 김은정선수(51,051), 6위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선수(47,335), 7위는 쇼트트랙의 심석희선수(44,072)로 선수명의 게시글 수가 많았습니다. 10위 내로 언급된 선수들은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들이었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키워드: 개폐막식

이번 올림픽의 개막식 역시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이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되어 남북 선수단이 동시에 입장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에서입니다. 더불어 북한 고위 정치인과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개막식을 관람하는 모습 역시 화제였습니다. 2월 한 달 간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관련된 버즈량은 약1,700,000건이 발생하였고, 그 중 개막식이 651,000건 폐막식이 1,048,000건으로 폐막식 관련 게시글이 더 많았습니다. 한 달 간 가장 많은 게시글 수를 나타낸 날은 개막식 다음 날인 210(213,757)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막식 관련 총 게시글이 개막식 총 게시글보다 더 많았던 이유는 폐막식 무대에 엑소(EXO)와 씨엘이 출연한다는 사실과 엑소의 폐막식 공연 기자회견으로 인한 관련 버즈량이 급증한 까닭입니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통해 소셜미디어 상에서 빈번하게 회자되었던 주제로는 남북관계를 포함한 북한과 미국이었습니다. 개회식/폐막식과 관련하면 보통 참가국가와 선수들 그리고 공연 내용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인데 반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 관련 주요 키워드는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 3자외교관계에 집중이 되면서 다수의 버즈량 또한 발생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서만 단독으로 상위에 등장한 키워드는 공연과 행사 관련 키워드였습니다. 한국형 자율비행 기술로 밤하늘을 장식한 드론이 21,731회로 소셜미디어 상에서 많이 언급되었고, 예술단(17,377회) 또한 북한 예술단의 개막식 전날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폐막식 관련 키워드에서는 엑소의 폐막식 공연 전부터 공연 후까지 높은 키워드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남북 단일팀의 언급빈도도 높았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키워드: 캐릭터 및 기념품

마지막 올림픽 관련 주요 키워드는 캐릭터 및 기념품과 관련된 언급이었습니다. 구체적 언급 키워드로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39,986)반다비’(13,934)였습니다. 수호랑과 반다비는 캐릭터 인형으로도 제작되어 이를 기념품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캐릭터 인형의 구매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살펴봤듯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전세계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목적을 어느 때보다 더 잘 수행한 올림픽으로 평가됩니다. 우선, 스포츠 대축제인만큼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여 다양한 종목에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면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부상된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팽팽했던 남북/북미관계를 우호적인 관계로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북한, 미국, 남북/북미관계 등의 키워드들이 다수 언급되면서 스포츠 외교로서의 사회통합에 기여하였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IT기술의 활용 및 홍보, 인기 문화인을 통한 사회 문화적 기대효과 충족, 그리고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까지 인기를 끌면서 다 방면에서 긍정적 결실을 맺은 올림픽이었다고 평가됩니다


 


Posted by jootrickland

잿빛 하늘과 텁텁한 공기, 마스크를 쓴 사람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의 모습입니다. 날씨 예보에서는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줍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세먼지 속에는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호흡기, 심혈관, 뇌에 질환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대기 오염의 심각성에 정부와 지자체는 저마다 미세먼지 대책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Source: 한국환경공단(Air Korea), Buzzword Data]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의 미세먼지 농도 를 보면 봄철과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올라가고, 같은 시기에 미세먼지 버즈량도 함께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황사까지 대기를 덮치며, 겨울철에는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로 유해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많이 섞여 있고 비가 오지 않고 대기의 기류가 안정적이어서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대기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런 영향으로 미세먼지 버즈량이 높은 시기에 공기청정기에 대해 언급하는 게시글 수도 동시에 늘어납니다(상관계수=0.86). 공기청정기의 버즈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제는 세컨드 가전에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때 어떤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할까요?



# 가성비(구매·유지 비용 대비 성능)와 디자인이 중요 구매결정요소

[Source: Buzzword Data]

공기청정기 평가 속성 키워드별 버즈량을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큰 구매결정요소로 보입니다. 또한 거실이나 방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하여 디자인도 신경 씁니다. 다음으로는 에너지 소비효율과 미세먼지 제거 성능, 소음과 탈취, 유해가스 제거 성능 순으로 버즈량이 높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ource: Buzzword Data]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브랜드의 지난해 버즈량을 보면 샤오미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전년대비 증가율에서도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입니다. 위닉스와 LG전자의 퓨리케어도 전년대비 버즈량이 크게 증가하여 2위와 3위를 차지하였으며, 코웨이와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보다 고가인 해외브랜드 다이슨과 발뮤다도 전년대비 버즈 증가율에서 꽤 선전하였습니다



[Source: Buzzword Data]

요즘 인기 있는 샤오미의 미에어2, 미에어 프로가 타 브랜드 대비 가격과 디자인 버즈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전체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샤오미는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성비와 디자인 두 요소를 모두 만족시킨 브랜드로 젊은 1인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의 퓨리케어는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제거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위닉스는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 타워 시리즈 덕분에 에너지 소비효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위닉스는 타 브랜드 대비 탈취 기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표준사용면적, 스마트폰 연동, 살균 기능, 렌탈 서비스의 경우 증정 사은품 등이 평가 속성으로 언급됩니다.

 

렌탈 서비스와 해외직구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브랜드들의 경쟁구도가 치열한 상황 가운데, 공기청정기가 건강과 직결되는 가전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은 여러 평가 항목을 놓고 꼼꼼히 비교해 보고 따지는 행태를 보입니다. 이번 봄철 미세먼지 공습을 대비하여 공기청정기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버즈는 1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브랜드들 역시 이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한창입니다



# 마음 놓고 숨 쉴 환경을 사야 하는 슬픈 현실


공장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해 인공적으로 발생한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는 실내에서 마음 놓고 숨 쉴 환경을 사고 있습니다. 초국가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규제 마련과 지속적인 노력이 없는 한 우리는 숨 쉴 환경을 위해 계속 소비를 할 것입니다. 과거 미래에는 물과 공기도 살 것이다라는 말을 비웃었던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생수, 정수기, 공기청정기가 필수품이 돼버린 현실 앞에 공전으로 흩어졌습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건들이지만 이보다 더한 제품들이 필요한 시대는 안 왔으면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1) 2017 6월까지의 미세먼지 농도 월평균 수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확정자료(출처: 한국환경공단(Air Korea) 홈페이지)이며, 2017 7월 이후의 자료는 한국환경공단(Air Korea)의 실시간 우리동네 대기 정보의 일평균을 산술평균한 수치임.

2) PM-10은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인 미세먼지, PM-2.5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말함.

3) 농도값*”은 유효 측정 처리 비율 75%, “농도값**” 50% 미만인 값임

4) 분석기간 동안 공기청정기 게시글 내에 언급된 상위 키워드(언급 빈도수 기준) 1,000개 중 평가 속성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추출하여 같은 성격의 키워드를 하나의 속성으로 분류함.

Posted by 하이진

 

새해가 돌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중요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꾸준히 신체를 가꿔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일환으로 헬스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운동을 하는홈트레이닝(집과 트레이닝의 합성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이들을 일컫는 홈트족(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홈트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요가매트, 스트레칭 밴드, 짐볼, 덤벨 등 간편한 운동기구부터 폼롤러, 벤치프레스, 문틀 철봉 등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전문 운동기구의 판매량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실내용 운동용품의 매출은 2017 1월과 2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림 1] 헬스장, 홈트레이닝 게시글수 추이 비교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이 같은 현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최근 2년 간 소셜 미디어에서 헬스장이 언급된 게시글 수와 비교했을 때, 홈트레이닝의 증가 폭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홈트족들은 SNS, 블로그, 클럽, 트위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자신의 운동량을 기록하고 몸의 변화를 사진으로 저장하는, 일명 바디 프로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림2] 홈트레이닝 게시글의 채널 별 비중(%) 및 요일/시간 별 게시글수 추이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01 ~ 2017.12.31, */시간대는 인스타그램에 한정함]

 

특히 인스타그램의 비중이 높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작성된 바디 프로필 중에 #눈바디, #눈바디체크, # 눈바디샷, #눈바디그램, #눈바디컷, #눈바디사진, #눈바디영상, #눈바디기록등의 해시태그 키워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목격되는데, 이를 통해 체중 감량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체변화를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생겨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홈트족들은 주말보다 평일에, 시간대 별로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에 이르는 늦은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인증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홈트레이닝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홈트레이닝이 언급된 약 12만 여 건의 게시글을 감정 분석한 결과, 긍정 게시글의 비중이 부정 게시글 보다 4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홈트레이닝을 힘들고 지루하기만 한 시간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가꿔나가는 즐거운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 3] 홈트레이닝 게시글의 긍부정 비중(%) 및 주요 긍정 키워드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7.01.01 ~ 2017.12.31]

 

홈트레이닝과 함께 언급된 긍정적인 표현 중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쉽다(12,301)였습니다. 사람들은 홈트레이닝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집에서 꾸준하게(2,022)’ ‘습관(2,168)을 들이기 쉽다는 점과, ‘초급(1,850), ‘초심자(1,834)따라 하기 쉽다(1,832)는 점을 높게 샀습니다. 이런 점에서 육아로 인해 개인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육아맘(491)’, ‘#워킹맘(370)들에게도 홈트레이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홈트레이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유튜브(5,014)’어플리케이션(4,875)’을 통해 전문 트레이너의 숙련된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헬스장에서 PT를 경험했던 사람이나, 처음으로 트레이닝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각자 단계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보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림 4] 유튜브 홈트레이닝 전문 채널 규모 및 관심도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2018.01.21 기준]

 

유튜브의 경우 과거에는 마일리 사이러스 등 해외 유명 인사의 홈트레이닝 영상에 한글자막을 입혀 국내 이용자를 위해 제공하는 형태였으나,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도 홈트레이닝 영상을 직접 제작해서 제공하는 전문 채널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홈트레이닝 전문 채널 중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4개 채널을 선정하여 지난 1년간 제공된 전체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한 채널은 재미어트(구독자수 162K)였으며, 13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조회수가 가장 높은 채널인 땅끄부부(구독자수 187K)의 경우, 평균 조회수 167천 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다 조회수 27만 건을 기록한 영상에는 2,902개의 댓글이 달리며 홈트족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 데스런(구독자수 138K)는 남성 근력 운동을 위한 영상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며, 평균 조회수 46천회, 최대 조회수 11십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4개 채널 중 유일한 여성 전문 채널인 제이제이살롱드핏(구독자수 105K)역시 평균 조회수 8 2천 회, 최대 조회수 1백 만 회를 기록하며 홈트레이닝의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직접 제작한 영상이 아닌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홈 트레이닝 기구가 필요 없습니다(이하 홈 트레이닝)는 일 단위 운동량 기록, 체중 추적, 알림 팝업, 음성 지원 기능과 함께 운동 부위에 따른 단계 별 운동법을 이미지, 텍스트, 유튜브 영상 링크와 함께 제공하며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그림 5] ‘홈 트레이닝 - 기구가 필요 없습니다이용자 성/연령 별 비중(%)

             

[Data Source: Nielsen Online Panel Data, 201712월 순이용자 수 기준]

 

홈 트레이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확인해 보니, 성별로는 남성의 비중이 91%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남성을 대상으로 근력을 키우기 방법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의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10대의 비중도 3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이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영상을 학습하는 것에 더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일부 4~50대 이용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향후 모바일 앱을 통해 홈트레이닝을 하는 연령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작년 한 해 동안 홈트족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운동법은 무엇일까요?

 

[그림 6] 홈트레이닝과 함께 언급된 운동법 순위

 

 

[Data Source: Nielsen Buzzword, 단위: ]

 

공통적으로 특별한 기구 없이 맨몸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운동법은 스쿼트(6,348), 맨몸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으로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동작입니다. 특히 힙업(570)에 효과가 있어 애플힙(464)을 만들기에 적합한 운동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플랭크(6,348)는 엎드린 자세로 팔꿈치와 양 발끝으로 바닥을 지탱한 채 온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뱃살(657)을 빼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동작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푸쉬업(5,784)역시 넓은 어깨(2,696)를 원하는 남성들의 대표적인 운동법으로 자주 회자됐습니다.

 

1월이 끝나지 않은 지금, 아직 구체적인 운동 계획이 없다면 스트레칭부터 근력운동까지 집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스로 아름다운 몸을 가꾸어 나간다는 성취감과 함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는 몸도 마음도 모두 한층 더 건강해지는 한 해로 기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jootri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