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다음 (Daum) 의 저력은...

지난 주 다음이 삼사분기 부진한 성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더욱 좋지 않은 소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 불황에 앞으로의 행보가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에 다음은 활동성에서 뛰어난 블로그와 카페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채널별 활동성에 대한 분석데이터를 수치로 내보아야 하겠지만, 매일 여러개의 온라인 구전 데이터를 분석하며 본 추세이므로 여기에 먼저 개략적으로 적어도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여러 개의 글을, 그것도 정보의 질이 높은 글을 쓰는 블로그 하나는 잠자고 있는 블로그 백개보다 영향력이 있습니다.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주제면에서 다음의 블로그와 카페는 매일 양질의 텍스트를 생산하며 온라인 구전의 활동성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오픈하였지요. ^^

온라인 이용자는 점점 더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를 구분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온라인 이용시간을 줄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는 기본적인 욕구이겠지요. 포털의 생명력은 이용자가 생산하는 양질의 정보에 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다음의 블로그와 카페는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올해 여러모로 부정적 이슈에 시달렸습니다. 게시판 채널이 화제에 오르면서, 온라인 구전의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포털 운영의 규제까지 이야기 되는 골치아픈 상황이 이어졌지요.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커뮤니티 컨텐츠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며, 온라인상 대화에 대한 기본 consensus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지속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주저리 주저리네요. 결론은...소비자가 자신의 생각을 비용 없이 쓸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의 선전을 기대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