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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ies

트위터 2번째 이야기

6월 초 김연아의 트위터가 알려지면서 잠시 급증하는 추이를 보였던 트위터 구전은 꾸준하게 지속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또 7월 말경 네이버 미투데이가 빅뱅광고를 시작하면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홍보에 의한 구전 증가가 장기적인 상승추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미투데이: 미투데이 혹은 me2day를 언급한 게시글수
* 트위터: 트위터 혹은 twitter를 언급한 게시글수

버즈워드팀에서도 트위터와 미투데이 게시글 수집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좋은 구전 데이터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상적으로 보았을때 양질의 구전 데이터는 이용자가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글을 바탕으로 합니다. 수백만의 블로그를 모은 데이터가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의견을 각자의 블로그에서 거리낌없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기업 및 유명인의 홍보도구로서는 활용될 수 있습니다만, 때문에 우호적인 의견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트위터에 다수 참여한다면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발전할 수 있으나 추이가 어떻게 될지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를 대하는 기업은 우호적인 정보 보다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치중해야 합니다. 기업 트위터에서 비판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형성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일전에 잠시 이야기 하였지만, 트위터는 정보전달에 있어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기술적 특징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검색, 사이트 방문, 질문 및 답변 확인등에 시간과 힘을 쓰지 않아도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은 캠페인 비용을 쓰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나타난 트위터의 성공사례는 이 점을 보여줍니다.  

소비자는 작은 편리함도 기억합니다.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간략한 단문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마음을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의 기본이 더욱 중요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