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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8 2013년 3월 개학 관련 버즈 키워드
  2. 2009.04.14 집단지성과 비비디 바비디 부 (1)

따뜻한 봄날, 3월이 찾아왔습니다. 출근길 한가하던 지하철과 버스에 갑자기 사람이 붐벼서 살펴보았더니 겨울 동안 보기 힘들었던, 풋풋하고 생기발랄한 학생들이 가득하네요. 평소보다 복잡한 출근길이었지만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 덕분에 잠시 있고 지냈던 "개학"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춥지만 달콤한 방학을 끝내고 맞이하는 새학기에 대해서 온라인 이용자들은 어떤 버즈를 생성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개학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언급하는 버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2월 첫째주부터 개학에 대해서 언급하기 시작하며,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와 관련하여 모두 3월 첫째주에 가장 많은 버즈량이 생성되었으며 이후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교의 경우에는 2월 셋째주부터 신입생 OT, 입학 및 개강이 시작되는 학교가 있는 관계로  2월 셋째주와 3월 첫째주 두차례에 걸쳐 버즈가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학시즌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과 관련해서 온라인 상에서 어떤 내용이 공유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단연 입학과 입학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걱정, 적응, 생활"과 같은 단어가 눈에 띕니다. 아마도 처음 학교를 보내는 부모님들의 우려와 기대 덕분이겠지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관련 버즈에서는 모두 "어머니(엄마), 아버지, 부모님"이라는 단어들이 100위 내에 있는데요, 초등학교 관련 버즈에서는 특이하게도 "할머니"가 5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최근 육아를 조부모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할머니" 키워드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등학생 관련 키워드에서는 "윤후"가 눈에 띄는데요, 최근 "아빠어디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후군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하여 32위에 랭크되어 온라인 상에서의 윤후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학생 관련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비해서 학업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눈에 띕니다. 준비성이 철저한 학생들은 벌써부터 대입을 준비하는지 "대학"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키워드가 관련키워드로 랭크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왕따" 가 53위에 랭크되어 있고 또 특이하게도 중학생 관련 키워드에서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및 대학생 버즈 대비 "친구(6위), 친구들(10위)"가 상위권에 랭크되었는데요, 교우관계에 대해서 특히 관심이 많은 중학생 시기에는 왕따가 더 큰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키워드로 넘어오면 본격적으로 대입과 관련된 "대학교(9위), 대학(19위), 내신(25위), 4년제(29위)"등이 상위권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취업 관련 키워드인 "취업(28위), 직업(47위)" 도 함께 100위권 내에 랭크되어있어 취업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생 키워드에서는 본격적으로 취업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토플(40위), 면접(62위), 스펙(66위), 토익(79위)" 그리고 삼성 입사시험인 "SSAT"가 80위에 있어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가 취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막론하고 모두 유학 및 어학연수에 대한 키워드들이 100위 안에 랭크되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고민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에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너무 학업에만 시달리는 것이 아닐까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이 시작되는 3월이니 만큼 모두들 "시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자신들의 꿈과 목표에 대한"희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3월 모든 학생들의 힘찬 시작이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버즈 볼륨 분석 기간 : 2013년 2월 3일~3월9일

버즈 컨버세이션 분석 기간 : 2013년 3월 1일~ 7일

데이터 산출 조건 

①개학 & 초등학생 : (개학 | 개강 | 입학) & (초등학생 | 초딩 | 초등 학생 | 초등생 | 초등학교 | 초등 학교) & (! 부정 ! 비리)

②개학 & 중학생 : (개학 | 개강 | 입학) & (중학생 | 중딩 | 중학교) & (! 부정 ! 비리)

③개학 & 고등학생 : (개학 | 개강 | 입학) & (고등학생 | 고딩 | 고등 학생 | 고등학교 | 고등 학교) & (! 부정 ! 비리)

④개학 & 대학생 : (개학 | 개강 | 입학) & (대학교 | 대입 | 대학생 | 여대생 | 복학생 | 새내기) & (! 부정 ! 비리)

 


Posted by mingxian

유투브가 실명제를 거부하면서 인터넷 제도에 대한 여러 논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그 중의 하나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자율적 판단 및 규율능력에 대한 논의인데요. 이용자들의 판단능력을 신뢰하면 적극적 규제 도입의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의 판단능력이란 다른 말로 집단지성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사실...집단지성의 존재는 상당기간 여러 학문분야에서 검증되어 왔기 때문에 이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사용자들의 집단지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최근 비비디 바비디 부 괴담이 인터넷에 떠돈 적이 있습니다. 2 23일 모 블로그에서 나타나 인터넷상에 확산되었는데요. 비비디 괴담 관련 게시글 확산 추이를 버즈워드 데이터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화 초기 괴담이 낚시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우려할 만한 정도로 확산되지 않았습니다또한 언론 보도로 공론화 되는 경우 글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본 사례에서는 게시글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고요

 

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인터넷 '집단지성'은 비비디 괴담을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러나 모든 경우에 집단지성이 합리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감정적으로 흐를 경우 특정 인물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도 나타나며 이로 인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낳기도 하고요. 이것이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집단지성이 성숙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건은 가능한 모든 메세지가 인터넷에 제기되는 것인데요인터넷상에서는 메세지를 전달하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비디 사례를 볼 때 초기 괴담 생성시 낚시글 이야기가 함께 나타나 괴담의 확산을 막았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자신과 관련한 괴담이 생성되었다면 신속하지만 합리적으로 온라인 여론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좋으며 관련 제도 또한 이러한 메세지 전달을 지원하면 좋겠지요.

 

집단지성은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므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도를 따르는 것도 인터넷 이용자, 집단 지성이 됩니다. 이용자들이 활발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여건의 발전도 인터넷 제도에 고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 의견은 저희 팀의 공식적인 입장과 무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Posted by buzzmetrician